지난 8월말에 bmw f20 lci 120d(b47엔진) 20주년 기념 모델을 출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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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km정도 운행중인데 현재까지 느낀바를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 차가 전반적으로 낭창낭창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임

  - e39로 바꿔타보면 스티어링과 하체느낌이 e39라는 차 자체가 엄청 끈적거리고 묵직 팽팽한 차라는 느낌이 확옴

 

* 스티어링 조작 이질감은 없으나 죽은 스티어링 느낌임(네바퀴로만 노면이 느껴지고 스티어링으로는 완벽 차단)

  - 노면 차단에 따라 스티어링에 팽팽한 긴장감이 없어져서 그런지 운전이 더 편해지긴 했음

  - 런플랫 타이어 특성으로 울렁거리는 길에서 다소 노면타는게 있고 딱딱하게 튀는 승차감이 있는데

     이건 나중에 미쉐린 ps3 쓰게되면 많이 보완될듯함

 

* 악셀 전개 움직임이 가솔린차와 비슷한 부분이 있고 생각보다 리니어한 편임

   가용rpm대도 기존 디젤과 통상의 휘발유의 중간느낌으로 너무 짧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럭저럭 쓸만함  

 

* (최)고속 주행느낌은 상대적으로 짧은 휠베이스(2690mm)임에도 안정감있고 나쁘지 않음

  - e92 m3 고속처럼 아래위로 짧게 퉁퉁 튀는 느낌이 좀 있음

 

* 소음진동은 애초갖고 있엇던 경험칙과 선입견보다 조용한편으로 만족스러움

   - 스티어링으로 올라오는 진동이 거의 없거나 미약한 수준, 조수석 동승 말리부 디젤 차주는 휘발유냐고 물어봄

   - 기존 n47엔진 보다 많이 개선되었다는데 기존 유저들도 확실히 조용했졌다는게 중론인듯함

 

* 시내 흐름운전과 외곽좀 타니 14까지 연비가 올라감, (최)고속 연비 9~10정도 나옴. 800km 누적은 10.2수준으로 기존 휘발유 시내 4~5, (최)고속 6보다는 훌륭하나 내심 (최)고속 12이상을 기대했는데 약간 실망중이나 더 타봐야 연비가 안정화 수렴될듯함

 

* m pack이라 브레이크, 스트어링,알칸타라 시트, 실내 천정 검정톤 등 등은 아주 맘에 듦(쉬프트 패들과 럼버서포트 부재와 운전석 조수석 쪽필러 싼마이 민자 플라스틱은 좀 아쉬기는 함)

 

* led라이트는 밝게 잘보이고 상향등시 너무너무 멀리 밝게 보임 e39에 비하면 쇼킹한 수준으로 멀리보임

 

* 오디오 계통은 막귀이기도 하거니와 운전시 모두 꺼버리기에 잘 알수가 없음. 간혹 시내주행시 라디오 틀어보면 e39가 모노라면 이건 스테레오 정도는 되는것같은 느낌임

 

* 문짝이 작아서 그런지 시트포지션(서킷보다 한 3~5cm 정도 뒤)잡으면 왼손 창문 조작부가 손목만큼 한칸이 짧아 팔을 뒤로 약간 제쳐야 조작됨 이건 살짝 불편, 뒷자리는 앞자리들을 컴팩트하게 써야 그나마 공간이 생기는 수준으로 좁은듯 꽉차게 공간활용하면 그럭저럭 쓸만함

 

* 뒷 트렁크 여는게 폭스바겐 엠블럼식인데 이게 제꼇다 놓을때 팅팅 튕기는 느낌이 불만족스러움. 이거 요령이 있지싶음

 

* 문고리도 옆으로 3-4mm정도 유격이있어 옆으로 덜걱거림리고 문틀 외부 몰딩이 고무재질이던데 이게 참 엔트리급 싼마이 느낌이 줄줄남. 기존 크롬몰딩이나 하이그로시 비슷한 재질이면 좋았을듯함

 

* 에어컨 틀면 냉매흐르는 그런 찌지글 찌글찌글하는 잡소리가 나는데 이건  b47엔진들에서 좀 언급되고 있어 더 지켜볼 생각임

 

(총평)

ㅇ 차가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디젤차 기술발전에 경의를 표함. 용도에 따라 진작 디젤 운용할걸 그랬나 싶음

 

ㅇ 작은차를 선호하긴 했는데 막상 운행해보니(현재까지는 큰 불편은 없음) 좀더 기다렸다가 차체가 좀더 큰

     f30 lci 320d(325d) 같은걸 살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약간 듦

  - 차 출고 일주일뒤 f30 lci 런칭해버려서 약간 어처구니 없었음.  몇번을 물어봐도 런칭시기를 알수 없다더니...

 

* 거창하게 운행기쓸 수준은 안되고 그냥 첫인상 정도 보드란에 남겨봅니다. 안전운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