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이제껏 살면서 제가 소유했던 차량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차량중에서도 이제껏 운전자세가
잘 나온다거나 장거리 운전이 편안했던
차량은 없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좀 생기면서부터 (운전자세때운에 생긴것은 아닙니다) 좋은 운전 자세로 운전하면 좀 나아질까 해서 제대로 제 몸에 맞는 운전자세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제일 편안한 자세는 결국
의자는 거의 직각으로세우고 손목은 핸들위에
올릴수 있는정도, 그리고 다리는 최대한 악셀과 브레이크를 밟기 편안한 정도가 되더군요.
어떻게 보면 좀 간장한듯한 자세로도 보이는데
오래타도 목도 안아프고 허리도 안아프더군요.
그런데 이 자세를 잡으려고 예전에 탔던 현대나
기아차에서는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 잘 안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뭔가 좀 불편했었던 그런 기억이요. 물론 몇년전이었고 최근에 만들어진 현대기아차는 안타봐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탔던 현대기아차는 준중형이었고 텔레스코픽 기능은 없었습니다.
지금 타는 메이커는 혼다 시빅인데 이차도
처음에는 편한 자세를 찾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야 가장 편한 자세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메이커는 어떠한지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다양한 회사와 차종의 경험이 없는지라 다른 회원님들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십니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메이커와 차종들의
시트포지션의 조절후 편안함과 만족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하신 시트포지션은 드라이빙 스쿨에서 강사가 해주는 얘기와 100% 동일하네요. ^^*
처음엔 좀 어정쩡하고 이상한 자세인데 적응되면 급작스런 핸들조작부터 풀브레이킹시에 발목으로만 브레이킹하던 습관까지 바뀌는 자세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BMW의 시트포지션이 잘 맞지 않는것 같고, 쉐보레 차들이 이상하게 잘 맞더군요.
지인들은 BMW인데 문제가 있을 수 없다며 제 엉덩이와 자세가 이상하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ㅜㅜ
현재 세컨으로 젠쿱 구형을 타고 있는데 이녀석도 텔레스코픽도 없고 써킷가서 헬멧 쓰면 진짜 자라목을 해야 해서 힘듭니다.

저는 그 편하다는 볼보차들(집에 여러대 있습니다. ㅠ.ㅠ)의 시트는 왠지 왼쪽으로 기운 느낌이고, 벤츠(일까요 아니면 크라이슬러일까요 SRT-6의 시트...)가 가장 편했습니다.
그냥 버킷시트라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페이톤도 시트가 편한 차량중 하나였습니다.
최악은 YF.
포지션을 잡을 수 없어서 운전하는 내내 시트를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포기하고 다녔던 기억이...

시승차를 10분타본게 전부라 ...
레카로와 볼보 순정중 어느것이 더 편한지 궁금하더군요
레카로는 일체형을 사용해도 몇시간을 앉아있건 피로도가
적었습니다
신기하게 양산타입임에도 모든 체형에 맞는것도 신기하고
음.. 저는 (전)기아 세라토와 현재 쌍용 카이런 운용중인데요.
둘다..
1. 운전 정석 포지션. 등받이 거의 95~110도 사이. 거의 의자 조절 1클릭 정도 미세하게 조절
2. 손목이 반드시 핸들에 장착 가능.
3. 럼버서포트 1단계 혹은 2단계(특히 2단계 만족) 하고..특히나..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미세 각도 조절이
의외로 시트 포지션 조절이 중요 요소 인듯 합니다. 참고로 2세대 sm3 의자 포지션이 아무리 헬게이트 인듯 합니다
이유는 모터쇼 참관중 sm3 의자 포지션 이야기 할때..(친구랑 이야기) 레이싱언니가 한마디 왈
" 정말 최악이에요"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제가 175cm 인데.. 언니도 최소 170cm 이상.. 같은 의견을 제시 했습니다
ps: 3번 사항은.. 농담으로 생각 하셔도 될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것.. 1, 허리를 얼마나 최대한 의자에 밀착하는것
2. 밀착한 상태에서 핸들 촥좌감과 룸미러. 사이드미러 조절(본인 위주)가 가장 중요 할듯
3. 개인적으로 시트는 메이커에서도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국내산 쌍용차 이자만.
본인한테 맞는 시트 포지션 맞게 설정하면 1년에 최소 30만키로 하루에
거의 1000km 이상 주행 해도 허리 아픈 경우 없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56만키로 이상 주행중입니다..
(1년만 최소 30만키로 이후로 년간 4만키로 주행)

아우디에 들어간(B7/B5) 전 다 불편하더군요..
BMW는 e46같은경우 장시간 운전시 굉장히 피곤해졌고..
렉서스 구형 es330은 시트자체는 편하지만 정말 어이없는 포지션....
저는 개인적으로는 란에보10 레카로가 정말 끝내줬던 기억이 있네요.
중고로라도 한셋 구해서 어떻게든 바꿔달고 싶네요 ㅠㅜ
어느메이커건 어느정도는 앉아있을만 한데, 도요타 차종은 장시간 운전시 어떤 모델(Aygo, Auris, Yaris)이건 허리가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도움이 될까해서 글 남겨 봅니다. 어쩌다보니 벤츠, BMW, 아우디, 볼보, 허머, 닛산 로그를 현재 소유하고 있고 그동안 소유했던 차는 기억나는데까지만 30대 이상, 시승차는 더 많을테고... 각 자동차들을 약간은 평가할 수 있을정도의 만지작거림, 정보, 기간이 지났다고 생각합니다만 '편함'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을 놓고 봤을때 역시 비싼차가 편하긴 한것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비싼 SLS가 닛산 로그보다 편하다! 라고 단정은 못짓지만, 일반적인 자동차를 일반적인 잣대로 봤을때 그렇더라구요. 무엇보다 우선 편함이라는게 주관적이라는것이라 정확히 뭐다! 단정짓긴 그렇네요.. 60억명의 인구 체형이 모두다 똑같아서 모두다 이게 최고다! 할 수 는 없는거니까요.. 객관적으로 재보자, 마력이 몇이야? 토크, 제로백이 몇이야? 처럼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것들이 아니니 뭐... 그럼...(_._)

정리하자면 조절할수있는 포인트가 많은 시트가 좋더라는
그런데 이런차를 탈수 없다는게.....현실 ㅠㅠ

저는 시트를 세가지로 평가하는데 편한가 ,운전자세가 나오는가, 피로하진 않은가
예전 차들은 벨트라인이 낮아서 운전자세가 나오고 대체적으로 편안한 자세가 연출되었는데 장시간타면 피로한차들이
많았습니다. 반면 요즘 나오는 중대형이상급의 유럽차들은 시트포지션이 올라가면서 운전자세가 잘안나오고 편한느낌이
없습니다. 그래도 장시간 타도 피로하진 않더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VW나 볼보시트들이 모든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걔 중에서 제일 찾아보기 힘든건 운전자세가 잘나오는 시트를 요새 찾아보기 힘든 듯 합니다.
가장 최악의 시트는 르노삼성 SM3 1세대, 이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할 시트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산차 : 초기형 엑센트 유로, 올뉴프라이드, 라세티 1.5, 혼다 시빅 2002, SM7, 그랜져 XG/TG/HG, K9, 에쿠스 구/신
수입차 : 골프 GTI Mk6, 미니 하이게이트, 아우디 A4 B8, BMW 6 그란쿠페, 벤츠 W212 E63
이렇게 운행 하였고 하고 있습니다.
이 중 시트가 가장 느낌이 좋았던 차량은 벤츠 W212 E63(그냥 E클도 타보았는데 모두 저에게는 최고였습니다)
가장 느낌이 안좋았던 차량은 SM7(전체적으로 절대 원하는 시트 포지셔닝이 안되더군요)
이었습니다.
BMW 6 그란쿠페는 처음엔 나쁜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장시간 운행 할수록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현대 차량들은 좀 붕 뜨고 전체적으로 어정쩡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혼다 시빅의 경우 낮지도 높지도 않고, 단단하지만 나름 편안했습니다.
최근 아버지 차량이 K9으로 변경 되어 1~2시간씩 운행 하였는데, 구형/신형 에쿠스보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K9이 생각보다 저평가 되는 차량 같았습니다.)
인피니티 G25도 뭔가 되게 오래 탔던 느낌으로 익숙하고 편한 자세가 가능했고요.
현재 업무용으로 타는 올뉴 투싼도 수동시트 임에도 7시간 이상 보름이상을 차에서 보내지만, 탈때마다 편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타고 있습니다.

제 직업이 1급 공업사 과장이며 주 업무는 자동차 검사 입니다.
경차부터 대형 화물차까지 평균 하루에 20대 정도의 차량 운전석에 앉습니다.^^;;
장시간 운전 하는건 아니지만... 딱 앉았을때 우와~ 했던건
수입차는 볼보
국산차는 제네시스 입니다.
볼보의 물소가죽시트는 마치 편안한 쇼파에 앉는 느낌 입니다.
어떤 차량은 시트가 엔진보다 비싸기도 합니다. ㅎㅎ
비싼 차일수록 "일반적으로" 시트가 편하거나 혹은 고급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자세는 일견 누운 자세가 편해 보이지만서두, 거의 직각에 가깝게 앉는게 좋다고 합니다. 전 허리가 안좋아 거의 직각으로 앉고, 핸들과도 가깝게 의자를 세팅하는데 남들은 불편해 보인다고 합니다만, 전 적응해서인지 이게 젤 편하더군요.
위 많은분들의 의견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사실 시트의 착좌감은 각자의 몸에 직접 "닿는" 것으로 밖에는
평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100% 주관적이라고 봐야합니다.
같은 메이커 안에서도 차량의 급에 따라서 시트의 착좌감이 달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 BMW 의 3시리즈 급에서 최적의 자세와 편안함이 나왔고,
오히려 더 비싼 5와 7시리즈의 운전석 착좌감은 별로 였습니다.
7시리즈 같은 경우 운전석 하나만 600만원 (센터기준)이나 하는데 말이죠 ^^;;
벤츠는 오히려 거꾸로 C 클래스에서는 자세도 잘 안나오고 착좌감도 별로였는데,
E 클래스와, 그리고 특히 S 클래스의 운전석 착좌감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아우디는 제가 경험해본 전 차종에 걸쳐서 좋게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착좌감으로 기억에 남는 차량으로는 재규어의 구형 X 타입 같은 경우도 참 편했었고,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현재는 둘다 구형)도 좋았고,
현재 집의 막내를 담당하고 있는 Fiat 500 같은 경우도 시트 포지션이 꽤 높은 편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사무실 의자에 바로 앉아있는 것 같은 상당히 편한 느낌을 줍니다.
신기하게 서울-부산 급의 장거리 운전에도 시트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적은 없습니다.
출력 작아서 속도의 유지나 추월이 답답하고, 외부 소음 차단이 안되어서 불편하긴 하지만
시트의 착좌감 자체로는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국산/수입 꽤 많은 차종을 몰았습니다만,
의외로 구형 SM525 시트가 참 편했습니다.
물론 장거리 가기에는 조금 소프트한 감이 없지 않긴 했지만...
적당히 포근하면서도 차분한 느낌?
근데 W211 시트는 왠지 이리저리해도 몸에 딱 안달라붙는게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만 그런가요?
등받이의 각도와 핸들과의 거리등은 매뉴얼대로 하다보면 거의 직각으로 서는 편이고,
허리통증은 허리받침세팅의 정도에 따라 생기고 안생기고 하더군요.
세밀하게 몇달에 걸쳐서 저에게 가장 편한 자세를 만들어 놨는데 누군가 손을 대면... 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