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가끔 Q&A란에만 글 올리는 유령회원 KIMA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일전에 올린 제 99년식 STi의 고알피엠에서의 부스트 하락을 잡지 못해 결국은 해결을 핑계로 터빈 업그레이드 및 인터쿨러 레이아웃의 변경작업을 시행하였고 이후 발생한 증상에 관해 고수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질문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용량 하이브리드 터빈과 웨스트게이트, 그리고 STi 고유의 탑마운트 방식을 버리고 프론트 마운트로 변경하여 기존의 에어필터 - 쓰로틀 바디까지의 거리가 극단적으로 길어지는 방식으로 변경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작업을 하면서 발생한 결과인지 아니면 다른 파츠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 상황에서나 주행중에 기어가 물리지 않은 상황에서 악셀오프가 되면 아이들 알피엠 750rpm을 유지 못하며 600~650rpm에 한동안 머무르며 이때 와이드밴드 공연비 게이지는 10.5:1~11:1 정도로 아주 짙은 공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차에 사용하는 EMS는 Apexi사의 PowerFC이며, 부스트 컨트롤러는 AVC-R을 사용하며, 매핑은 직접 노트북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고 있어, 그 상황을 모니터해 보면 에어플로센서 전압값이 기존 아이들 전압값 0.9V보다 높은 1.4~1.5V를 보이며 엔진 부하값 역시 기존 아이들 부하값 1100~1200정도보다 훨씬 높은 4000~5000 정도를 보여주고 이때의 분사량이 4~5ms 정도입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정상공연비 14.5~14.7:1로 맞춰지며 아이들 알피엠도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만, 앞서 언급한 위의 상황에서는 연료가 많아 꼭 시동이 꺼질듯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해결해 보기 위해 ISC벨브를 클리너로 세척하였고, 쓰로틀밸브 또한 세척하였으나 아무런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MS 소프트웨어로 모니터링을 해보면 전과 다른 점이 한가지 있긴 한데 진공라인을 잘못 연결한 것인지 AVC-R이나 부스트 게이지에 디스플레이 되는 값과는 달리 순정진공센서에 보여는 진공값은 변하지 않고 -13밀리바 정도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인지, 순정진공압력이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아예 생각지도 못한 파츠의 상태가 이상해서 인지 도움을 받고자 하며, 부디 고수분들께서는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