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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 나름 얘기해볼까합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부산에서 운전하고 겨울에 부산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리고 차가 전륜구동이나 사륜구동이라면 겨울에 사계절용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단 저속주행만)
*부산은 겨울내내 따듯하고 눈이 오지않습니다.
눈이 쌓였을 때, 그 길이 빙판길이 되었을 때 사륜구동은 언덕길을 올라가는 견인력은 다른 구동방식보다 좀 낫지만 내려올 때의 접지력은 오로지 타이어의 접지력에만 의지하므로 사륜을 믿고 섬머나 사계절용으로 다니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실 사계절용 타이어도 성능이 천차만별이라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지만, 꽤 고성능인 외산 사계절타이어도 겨울 성능은 별로이니 큰 기대는 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겨울은 극히 춥고, 습기가 많고 적설량이 꽤 됩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말한 극히 드문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윈터타이어를 겨울에 장착하시는 것이 인생 편안해지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 어떤 윈터타이어를 장착해야할까. 시중에서 서로 고성능이라고 타이어회사와 판매점에서 광고하니 소비자인 우리는 혼란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리가 보통 스노우타이어라고 불리는 윈터타이어에는 사실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고 메이커나 판매상이 고성능이라고 광고하는 것만 믿고 사는 형편입니다만 용도에 따라 사용을 해야합니다.
이 두 가지를 나누어 설명하면
1.performance Winter/Snow계열(알파인 계열)
이 계열의 윈터타이어는 주로 서유럽 등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그리 습하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하며, 비교적 고속주행이 가능한 타이어입니다. 그렇지만 빙판 컨트롤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한계속도가 V나 W급이 대부분입니다. 한국타이어 아이셉트 에보, 금호 윈터크래프트와 아이젠, 넥센 윈가드 스포츠,미쉐린 알파인파일럿 등이 이 계열입니다.
2.Studless Ice & Snow계열(노르딕계열)
이 계열의 윈터타이어는 습하고 빙판길이 많은 곳에서 주로 사용하는 타이어로서 눈길뿐만 아니라 빙판길에서도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합니다. 반면 한계속도는 Q나 S급이 대부분이므로 고속주행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 이 한계속도와 콘트롤능력이 반비레한다는 것입니다. 고속주행이 가능하면서 눈길과 빙판길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기는 힘듭니다. 한국타이어 아이셉트 이지, 넥센 윈가드 아이스, 브리지스톤 블리작, 미쉐린 X-ice 등이 이 계열입니다.
겨울에 본인이 운전하는 환경이 눈이 오지만 제설이 즉시 즉시 되고, 제설이 잘된 고속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해야한다. 그리고 눈이 다져져서 빙판길이 되었을 때는 운행을 하지 않을 거라면 알파인계열을 선택해야하고 사는 곳에 제설이 원활하지않고 빙판길이 많고 확실한 스노우타이어의 성능만 요구하지 고속으로 다닐 일은 없다면 노르딕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선택입니다. 얼마전 클럽협력업체 광고에서 미쉐린 알파인파일럿을 설명하면서 같은회사 X-ice보다 고성능이라고 말하는 봤는데 이는 고속주행능력에서는 고성능이지만 눈길 빙판길에서는 저성능이므로 옳은 말은 아닙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19인치는 알파인 타입 밖엔 선택권이 없더군요.
해당 업체의 경우 노르딕 타입은 15인치 16인치 제품군만 있는듯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보통 제설되어있는 시내, 종종 고속도로 정도만 다니기에 4계절 타이어로 버텨보려고 합니다.
알파인과 노르딕의 장점만 모은 타이어가 있다면, 저 같은 사람의 지갑도 열릴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르딕계열의 윈터가 필요합니다만 현재 국산 타이어회사들은 알파인계열의 윈터를 주력으로 판매합니다.
왜냐하면 윈터의 주력고객이 강원도 도민 아니면 대부분 고성능 고급차 특히 후륜구동 차의 오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성능이니 뭐니 하면서 고속주행능력을 강조합니다.
일단 윈터를 고르실때 알파인이냐 노르딕이냐를 결정할때는 외산타이어까지 포함하셔야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 다음 제품을 선택할때 고무의 질이 중요합니다.
고무는 오래되면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원터타이어는 이것을 방지하기위해 발포고무를 사용하는데 이 고무의 품질이 제조회사의 노하우입니다. 그래서 보통 윈터 타이어의 수명이 3시즌 즉 3년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점에서 국산 윈터들이 외산 특히 B사와M사 에 비해 현저히 차이납니다. B사와 M사는 3년이상 사용해도 트레드가 말랑말랑한데 국산들은 좀 많이 딱딱해집니다.
각설하고 10년이상 윈터타이어 이것저것 써본 결론은
부산(눈이 안 내리는 지역)은 알파인 계열.
그외는 후륜구동일때는 노르딕.
전륜이나 4륜은 알파인도 무리만 안하면 괜찮습니다.
금전적으로 크게 무리없고 오로지 눈길 빙판길 성능만 찾으면 외산 B사와 M사의 노르딕계열이 좋습니다.
해당 사이즈만 있다면 소형차에 한타 노르딕도 괜찮습니다. 그외 금호나 넥센의 노르딕계열은 못 쓸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이더군요.
알파인계열은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한타 알파인계열이 국산중 낫고 외산은 M사의 알파인이 좋습니다.
쓰다보니 외산 B사와 M사이 좋다고 하는광고같습니다만
국산3사와 외산 메이저 의 윈터품질차이는 섬머와 사계절의 품질차이보다 더 큽니다.
제개인적 의견이지만 윈터타이어는 최대한 고성능으로 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회사별 품질에 관한 얘기는 제개인적 경험과 의견이므로 그냥 참고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사와 M사가 좋은거 맞습니다.
중국산 스파이크 타이어 (자전거 타이어로 유명한 회사)보다, 스터드레스인 B사의 B제품이 얼음판에서 더 그립이 좋았습니다.
알파인류의 국내3사 제품들을 해마다 고루 골라 써봤는데 모두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만 그중에 넥센의 제품이 편견 때문이었을지는 몰라도 제일 좋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올해도 넥센의 윈가드로 신고 다니려합니다..
저같은 경우 장거리 주행을 주로 하다 보니 알파인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고 최근의 겨울들이 적설량이 많지 않고 큰 도로의 경우 대부분 제설이 잘 되다보니 중부와 강원을 제외하곤 알파인이 잘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빙판이 될 경우 아무리 노르딕이라도 속도를 낮출 수밖엔 없겠지요..
허나 빙판의 상황에서도 브레이킹시 그 안정감은 노르딕을 따라올 수 없을듯합니다..
요코하마 아이스가드란 제품을 2번 구매할 정도로 광팬이었습니다..
이제 블리작을 한번 끼워보고 싶습니다..ㅎㅎ
제가 사용하는 컨티넨탈 ExtremeWinterContact를 좀 찾아봤는데, 노르딕인지 알파인인지 정보가 없네요..
속도가 T급인데 이정도면 노르딕이라고 봐야 할까요?
구글에 윈터 타이어 랭킹 이라고 검색해서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보이는 타이어로 샀는데, 눈이 아주 많이 오는 지역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긴 합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한국타이어 아이셉트 에보 2를 질러버린 관계로 앞으로 4년후를 예약해야겠습니다.....
요거 한달만 먼저 봤어도.............흑흑..........

전국 왠만한 도시는 다 누비고 다닙니다만
작년의 짧은 경험에 비추어 볼때 그냥 국산레디얼 타이어만으로도 가능할듯 싶기도 한데요.
물론 방심은 금물이겠지요
스노우 타이어는 빙판에서도 큰 효과는 없다고 생각해요.
해마다 사용해본 경험기준입니다.
단 온도가 0도 부근 까지 내려올때의 접지력과 제동력이 좋다고 항상 느낌니다..
그래서 저의 결론은 눈이 오고 안오고 기준 보다는 온도가 0도 또는 이하 의 지역에서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위험한 상황 발생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어 적극 추천 합니다.
저도 작년 겨울 전까지는 노르딕과 알파인 타입에 대해 확실하게는 몰랐는데 눈이 녹았다 얼은 살얼음 빙판에서 헤메고 난 뒤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장거리 주행이 많아 알파인 타입이 더 적당하지만 정작 걱정되는 건 녹았다 다시 언 아침의 노면이라 고민입니다.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눈길은 보기에도 두드러지지만 살짝 언 노면은 미끄러지기 전까지는 인지하기 힘드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판매점에서는 두 타입의 차이점을 잘 모르거나 설명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