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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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5살에 이런 고민을 하고 문의를 드리는게 한편으로는 우습기도 하고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여기 테드에 이런 질문을 올리는 이유는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차에 대해 많은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충실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들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욕심을 가지고 이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새로운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테드에는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이미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유관분야에 계시는 분도 있는 걸로 압니다. 많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저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석사,박사 졸 (1992~2003)
LG생산기술원 외관성형기술부 선임연구원
현대기아차그룹 엔지비 HRD부 과장
현재 코스닥 상장업체 로봇, IT기기 연구소 소장 입니다.
전문분야는 절삭, 연삭 가공이론 및 conventional machining 과
초음파, EDM, 레이져 등의 특수 미세 나노 가공 기술,
사출 성형 및 외관 성형 기술 분야 입니다.
- 서울대학교 자동차 연구회 회장 (93년)
- 하이텔 달구지, 바쿠둘 등 동호회 활동
- 서울대학교 이륜차 동호회 레이싱팀 단장 (2000년)
- 국내 10여 종 차종 소유
- 지인들의 차량 구매 및 판매 대행
- 2005~2006년 클릭스피드페스티벌 참전
- 2006~현재 대림스쿠터레이스 참전
지난 삶을 요약하면 위와 같이 되네요. ^^
열심히 학교 다니고, 30살이 넘어서 사회에 나와서 직장생활을 한 5년 했네요. 박사과정 가기전에는 현대자동차 산학장학생이다가 IMF와 함께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면서 현대자동차와는 거리가 생겼죠. 박사 전공 분야에 맞춰 직장에 가고 나름 벤쳐에 있는 선배로부터 스카웃을 받아 현재의 자리까지 와 있습니다.
하지만, 한 1년 가까이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벤쳐의 한계도 느끼고 해서 다시 대기업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대기업에서 나온 이유가 뭔가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내가 주가 되는 삶을 살고 싶어서 였다는 것이 기억나더군요.
동시에 예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그리고 이때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해 주었던 일을 업으로 삼는 것을 어떨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제가 하고 싶었던 자동차 관련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나이도 많이 들었고, 쉽지 않겠지만 1단계로 자동차 영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20년 뒤의 로드맵도 생각해 두었구요.
이때까지 정말 많은 영업소를 들어가서 많은 영업사원을 만나보았지만, 자기가 파는 차의 제원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을 하나도 보지 못했습니다. 무슨 기능이 있는지, 무슨 엔진이 달려 있는지도 모르더군요. 경쟁 차종대비 우리 차종의 강점이라든지, 단점들을 전혀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즉, 당연하게 해야 할 것들을 안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더군요.
다 필요없이...아직도 자동차를 너무 좋아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
가장 훌륭한 영업은...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차와 같이 생활하고, 또한 그 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팔고...
질문은...
1. 영업이라는 게 모두 힘들테지만, 자동차 영업이 특별히 힘든 점이 있을까요?
저의 이때까지의 커리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2. 국산차와 외제차 딜러의 장단점 및 저에게는 뭐가 더 맞을까요?
자동차 딜러는 크게 외제차와 국산차로 나눠져 있는데,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니, 일단 당신 주변 인맥에 따라 정하라고 하더군요. 국산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국산차를, 외산차를 구매할 사람이 많으면 외산차를 하라고 하네요.
위 기준에는 아직은 국산차를 해야 할 듯은 싶습니다. ^^
3. 국산차와 외제차 딜러의 소득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
가족이 있어서 수입을 무시 할 수는 없네요.
....
솔직히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쌓아온 커리어로 대기업로 가서 편하게 살까,
아님 힘들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번 해볼까...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기 테드에 이런 질문을 올리는 이유는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차에 대해 많은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충실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들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욕심을 가지고 이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새로운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테드에는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이미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유관분야에 계시는 분도 있는 걸로 압니다. 많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저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석사,박사 졸 (1992~2003)
LG생산기술원 외관성형기술부 선임연구원
현대기아차그룹 엔지비 HRD부 과장
현재 코스닥 상장업체 로봇, IT기기 연구소 소장 입니다.
전문분야는 절삭, 연삭 가공이론 및 conventional machining 과
초음파, EDM, 레이져 등의 특수 미세 나노 가공 기술,
사출 성형 및 외관 성형 기술 분야 입니다.
- 서울대학교 자동차 연구회 회장 (93년)
- 하이텔 달구지, 바쿠둘 등 동호회 활동
- 서울대학교 이륜차 동호회 레이싱팀 단장 (2000년)
- 국내 10여 종 차종 소유
- 지인들의 차량 구매 및 판매 대행
- 2005~2006년 클릭스피드페스티벌 참전
- 2006~현재 대림스쿠터레이스 참전
지난 삶을 요약하면 위와 같이 되네요. ^^
열심히 학교 다니고, 30살이 넘어서 사회에 나와서 직장생활을 한 5년 했네요. 박사과정 가기전에는 현대자동차 산학장학생이다가 IMF와 함께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면서 현대자동차와는 거리가 생겼죠. 박사 전공 분야에 맞춰 직장에 가고 나름 벤쳐에 있는 선배로부터 스카웃을 받아 현재의 자리까지 와 있습니다.
하지만, 한 1년 가까이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벤쳐의 한계도 느끼고 해서 다시 대기업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대기업에서 나온 이유가 뭔가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내가 주가 되는 삶을 살고 싶어서 였다는 것이 기억나더군요.
동시에 예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그리고 이때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해 주었던 일을 업으로 삼는 것을 어떨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제가 하고 싶었던 자동차 관련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나이도 많이 들었고, 쉽지 않겠지만 1단계로 자동차 영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20년 뒤의 로드맵도 생각해 두었구요.
이때까지 정말 많은 영업소를 들어가서 많은 영업사원을 만나보았지만, 자기가 파는 차의 제원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을 하나도 보지 못했습니다. 무슨 기능이 있는지, 무슨 엔진이 달려 있는지도 모르더군요. 경쟁 차종대비 우리 차종의 강점이라든지, 단점들을 전혀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즉, 당연하게 해야 할 것들을 안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더군요.
다 필요없이...아직도 자동차를 너무 좋아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
가장 훌륭한 영업은...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차와 같이 생활하고, 또한 그 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팔고...
질문은...
1. 영업이라는 게 모두 힘들테지만, 자동차 영업이 특별히 힘든 점이 있을까요?
저의 이때까지의 커리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2. 국산차와 외제차 딜러의 장단점 및 저에게는 뭐가 더 맞을까요?
자동차 딜러는 크게 외제차와 국산차로 나눠져 있는데,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니, 일단 당신 주변 인맥에 따라 정하라고 하더군요. 국산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국산차를, 외산차를 구매할 사람이 많으면 외산차를 하라고 하네요.
위 기준에는 아직은 국산차를 해야 할 듯은 싶습니다. ^^
3. 국산차와 외제차 딜러의 소득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
가족이 있어서 수입을 무시 할 수는 없네요.
....
솔직히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쌓아온 커리어로 대기업로 가서 편하게 살까,
아님 힘들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번 해볼까...
조언 부탁드립니다.
2007.11.02 18:26:22 (*.202.99.57)

제가 그 자동차딜러의 차를 팔아주려 노력하는것은 제가 차를 구입할때 구입한적이 있었고 또 잘 해주었기 때문입니다.소개를 계속해줍니다. 또 제가 욕을 않먹게 잘합니다.그리고 중요한것은 제가 또 그사람에게 차를 구입해야 하기때문에 저또한 그분에게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외산중고차를 사는 과정에서도 그분은 서류 및 기타 해지등 돈않되는 여러 업무에 신경을 써주셨답니다. 물론 그분은 차에대해서는 저보다 월등하게 모르십니다. 금융 행정처리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저보다 많이 아십니다.^^
2007.11.02 18:43:41 (*.109.18.119)

오재용님/솔직히 영업하시는 분들이 가장 존경스럽습니다. 회사에서 개발을 담당해보니 아무리 잘 만들어도 결국은 영업에서 팔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의 니즈을 놓치지 않고 잡아서 실현시켜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11.02 19:31:38 (*.206.244.243)

제성욱님 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대단한 용기입니다. 사실 저도 튜닝을 그만두고 다른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상 튜닝보다는 다른 부업을 하고 있는데
이 편이 훨씬 소득이 좋더군요 헌데 거의가 집사람이 하고 있어서
전 그냥 투자만 ㅠ.ㅠ 암튼 그만 고생시키고 싶어서 먼가
다른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태 걸어온길이 아깝기도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회의 인식이 너무 고통스럽고 특히나
집안 어른들의 눈총이 따갑습니다. 흠 많은 공감이갑니다.
대단한 용기입니다. 사실 저도 튜닝을 그만두고 다른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상 튜닝보다는 다른 부업을 하고 있는데
이 편이 훨씬 소득이 좋더군요 헌데 거의가 집사람이 하고 있어서
전 그냥 투자만 ㅠ.ㅠ 암튼 그만 고생시키고 싶어서 먼가
다른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태 걸어온길이 아깝기도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회의 인식이 너무 고통스럽고 특히나
집안 어른들의 눈총이 따갑습니다. 흠 많은 공감이갑니다.
2007.11.02 20:05:29 (*.254.212.129)

제성욱님 안녕하세요.^^
제가 공부해온 일정과 거의 비슷한 일정을 한두해 먼저 밟으셨네요.
(전공은 다르지만..^^)
정말 쉽지 않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길진 않지만, 대기업 두곳을 거쳐서 현재 벤처에 계시니...
졸업하신후 큰조직/작은조직에서 적지않은 경험을 하셨을 것 같네요.
전 IT 쪽 전공입니다만..
저도 한번씩.. 스카웃 제의를 받는데... 그중에는 tool이나 장비업체 영업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기술영업 위주로 제의를 받긴 하는데...
정말 자신없는 부분이, 나름 긴시간 동안 기술 위주의 평가에 익숙한 본인이..
최고 기술이 아닐수 있는 판매 제품의 공략점을 찾고.. 그 공략점으로 세일즈를 해야 하는 상황에 늘 노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기술의 평가에 있어서는 나름.. 경험이 있어서... 날카롭게 평가하겠지만....
기획이 아닌...세일즈에 있어서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구매하도록 결론을 이끌어야 할터인데.. 늘 기술 지상주의 평가에 빠져있는 저로써는 많이 어려워 보이더군요. (저한테..딜레마가 되는 거겠죠... 그러다보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또한 관련 장비의 판매는 기술개발과 밀접한 면이 있어서,
그나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커리어가 반영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물품인 차량의 판매에 그 커리어가 제대로 반영되기도 힘들 것 같구요...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모두 매니아가 아니듯.. 고객의 니즈는 기술보다는 다른곳에 있을 가능성도 크니깐요.
영업에 소질이 있으시다면...^^ (참 어려운 말이지만..오재용님 글을 보면.. 와 닿네요.)
차량 영업 도전도 괜찮겠지만..
차에 대한 미련... 기술 개발/생산 현장과 가깝고 싶으시면,
차량 부품/시스템을 공급하는 세계 유수의 회사의 기술 영업도,
전공을 살려서 해 보실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감히 해 봅니다.^^
그리고, 직접 뵌적은 없지만...
Lee's autolease를 운영하시는 이익렬님께서도..차량 판매에 대해서는 많은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을 듯 싶네요.^^
제가 공부해온 일정과 거의 비슷한 일정을 한두해 먼저 밟으셨네요.
(전공은 다르지만..^^)
정말 쉽지 않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길진 않지만, 대기업 두곳을 거쳐서 현재 벤처에 계시니...
졸업하신후 큰조직/작은조직에서 적지않은 경험을 하셨을 것 같네요.
전 IT 쪽 전공입니다만..
저도 한번씩.. 스카웃 제의를 받는데... 그중에는 tool이나 장비업체 영업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기술영업 위주로 제의를 받긴 하는데...
정말 자신없는 부분이, 나름 긴시간 동안 기술 위주의 평가에 익숙한 본인이..
최고 기술이 아닐수 있는 판매 제품의 공략점을 찾고.. 그 공략점으로 세일즈를 해야 하는 상황에 늘 노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기술의 평가에 있어서는 나름.. 경험이 있어서... 날카롭게 평가하겠지만....
기획이 아닌...세일즈에 있어서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구매하도록 결론을 이끌어야 할터인데.. 늘 기술 지상주의 평가에 빠져있는 저로써는 많이 어려워 보이더군요. (저한테..딜레마가 되는 거겠죠... 그러다보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또한 관련 장비의 판매는 기술개발과 밀접한 면이 있어서,
그나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커리어가 반영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물품인 차량의 판매에 그 커리어가 제대로 반영되기도 힘들 것 같구요...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모두 매니아가 아니듯.. 고객의 니즈는 기술보다는 다른곳에 있을 가능성도 크니깐요.
영업에 소질이 있으시다면...^^ (참 어려운 말이지만..오재용님 글을 보면.. 와 닿네요.)
차량 영업 도전도 괜찮겠지만..
차에 대한 미련... 기술 개발/생산 현장과 가깝고 싶으시면,
차량 부품/시스템을 공급하는 세계 유수의 회사의 기술 영업도,
전공을 살려서 해 보실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감히 해 봅니다.^^
그리고, 직접 뵌적은 없지만...
Lee's autolease를 운영하시는 이익렬님께서도..차량 판매에 대해서는 많은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을 듯 싶네요.^^
2007.11.02 23:15:53 (*.211.137.234)

상규님/ 쪽지 보냈습니다. ^^
김강희님/ 많은 내용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엔지니어가 하는 일이 분석 및 평가를 통한 기획일 것입니다. 위에 오재용님이 말씀하셨듯이 잘팔리지 않는 물건 및 안좋은 물건도 팔아야 된다는 것이 엔지니어의 생각에 잘 맞아들어가지 않지요.
가지고 있는 커리어를 그나마 살릴 수 있도록 정곡을 찌르지 않고 빙빙 돌아갈 건지...아예 가장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닥으로 갈 건지가 고민이지요. 글 감사합니다.
김강희님/ 많은 내용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엔지니어가 하는 일이 분석 및 평가를 통한 기획일 것입니다. 위에 오재용님이 말씀하셨듯이 잘팔리지 않는 물건 및 안좋은 물건도 팔아야 된다는 것이 엔지니어의 생각에 잘 맞아들어가지 않지요.
가지고 있는 커리어를 그나마 살릴 수 있도록 정곡을 찌르지 않고 빙빙 돌아갈 건지...아예 가장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닥으로 갈 건지가 고민이지요. 글 감사합니다.
2007.11.03 00:18:43 (*.133.99.181)

저와 동갑이시고 비슷한 시기에 하이텔 달구지와 바쿠둘에서 활동한 것 같고 저 역시 영업(영업의 꽃이라고 하는 자동차/보험)에 관해 장기간 심도있게 알아본 경험으로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리플 적어봅니다.
신차 영업은 저도 많이 알아보았고 물론 현업에서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감히 한마디 해보자면..우선 국산차는 한 마디로 말해서 수당이 뻔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산차로 충분한 소득을 발생시키려면 한 달에 에쿠스만 3대는 팔아야 하고 쏘나타급으로 가면 최소 6대는 팔아야 그럭저럭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1년에 중형차 72대를 팔야되는 셈인데 그러면 보통 영업점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대수 기준으로 연간 100대를 넘기면 판매왕의 조건에 들 정도니까요). 물론 이 기준은 일체의 서비스를 안해준다고 했을 때 가정이고 서비스를 해주면 그만큼 빠지겠죠. 물론 다른 곳에서 일종의 인센티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건 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차를 구입하면서 저보다 모르는 건 고사하고 차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하게 봤으며 자동차영업으로 성공한 사람들 역시 차에 대해 잘 아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마켓 몬스터'라는 책을 보시면 좋을 겁니다. 자동차 영업사원 중 판매왕을 차지한 십여명의 성공담을 엮은 책인데 그들의 성공비결 역시 자동차에 해박한 경우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말은 대부분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영업사원의 지식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죠. 다만 남들보다 좀 더 할인을 많이 해주거나 인간적으로 다가갔을 때 구입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젋은 층들이 차를 구입할 때는 그렇지 않은 부분이 점점 많아지겠지만 보험영업도 마찬가지(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거나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날렸다고 다 보험영업에서 성공해서 MDRT를 다는 경우는 없습니다)인 것을 보면 암튼 영업에서의 왕도는 지식과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자신이 그 분야에 열정을 가질 수 있으며 최선을 다해서 남들의 장점만을 취할 자신있다면 성공활 확률이 높은 것이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보험영업이나 자동차영업이 처음에 진입들은 많이 하지만 1년 뒤에 남아있는 비율은 20%도 되지 않습니다. 보통 성공했다고 하면 정말 실속있는 지인들이 많거나 맨바닥에서 최선을 다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보험의 경우는 조금 달라서 2000년대초 종신보험의 유행으로 너도 나도 성공한 경우가 많지만 일생에 한 번 드는 상품이라 지속적인 수요창출이 어려워서 대부분 현업에서 나와서 관리직인 매니저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저 역시 세일즈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한 만큼 보답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대기업 생활을 십년 가까이 해본 저로서도 공정한 평가와 보상에 대한 의문이 많았고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성과주의의 조직사회(특히 미국)에서는 항상 떨쳐버릴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죠.
모쪼록 좋은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한 마디 더 첨언하자면 도전을 한다면 젋은 나이에 해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래야 만약의 실패, 물론 실패가 없는 것이 최선이지만,가 있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IMF 시기에 40-50대 대기업 회사원들이 명퇴금 몇억 받아서 준비없이 창업했다가 실패한 후 궁핍한 생활을 해나가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또한 안타깝습니다.
신차 영업은 저도 많이 알아보았고 물론 현업에서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감히 한마디 해보자면..우선 국산차는 한 마디로 말해서 수당이 뻔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산차로 충분한 소득을 발생시키려면 한 달에 에쿠스만 3대는 팔아야 하고 쏘나타급으로 가면 최소 6대는 팔아야 그럭저럭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1년에 중형차 72대를 팔야되는 셈인데 그러면 보통 영업점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대수 기준으로 연간 100대를 넘기면 판매왕의 조건에 들 정도니까요). 물론 이 기준은 일체의 서비스를 안해준다고 했을 때 가정이고 서비스를 해주면 그만큼 빠지겠죠. 물론 다른 곳에서 일종의 인센티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건 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차를 구입하면서 저보다 모르는 건 고사하고 차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하게 봤으며 자동차영업으로 성공한 사람들 역시 차에 대해 잘 아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마켓 몬스터'라는 책을 보시면 좋을 겁니다. 자동차 영업사원 중 판매왕을 차지한 십여명의 성공담을 엮은 책인데 그들의 성공비결 역시 자동차에 해박한 경우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말은 대부분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영업사원의 지식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죠. 다만 남들보다 좀 더 할인을 많이 해주거나 인간적으로 다가갔을 때 구입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젋은 층들이 차를 구입할 때는 그렇지 않은 부분이 점점 많아지겠지만 보험영업도 마찬가지(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거나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날렸다고 다 보험영업에서 성공해서 MDRT를 다는 경우는 없습니다)인 것을 보면 암튼 영업에서의 왕도는 지식과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자신이 그 분야에 열정을 가질 수 있으며 최선을 다해서 남들의 장점만을 취할 자신있다면 성공활 확률이 높은 것이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보험영업이나 자동차영업이 처음에 진입들은 많이 하지만 1년 뒤에 남아있는 비율은 20%도 되지 않습니다. 보통 성공했다고 하면 정말 실속있는 지인들이 많거나 맨바닥에서 최선을 다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보험의 경우는 조금 달라서 2000년대초 종신보험의 유행으로 너도 나도 성공한 경우가 많지만 일생에 한 번 드는 상품이라 지속적인 수요창출이 어려워서 대부분 현업에서 나와서 관리직인 매니저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저 역시 세일즈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한 만큼 보답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대기업 생활을 십년 가까이 해본 저로서도 공정한 평가와 보상에 대한 의문이 많았고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성과주의의 조직사회(특히 미국)에서는 항상 떨쳐버릴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죠.
모쪼록 좋은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한 마디 더 첨언하자면 도전을 한다면 젋은 나이에 해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래야 만약의 실패, 물론 실패가 없는 것이 최선이지만,가 있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IMF 시기에 40-50대 대기업 회사원들이 명퇴금 몇억 받아서 준비없이 창업했다가 실패한 후 궁핍한 생활을 해나가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또한 안타깝습니다.
2007.11.03 01:00:51 (*.229.98.192)

어제 오늘..통화만 하고 만나질 못했네요. ^^
지난번에도 카운셀링을 청하셔서, 나름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간단하게 조언하기가 어려운 분야라 선듯 권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배지운님도 작년말즈음, 관심을 보이셨지만.. 눈에 보이게 도울수있는 부분이 애매해 조언을 자제 했었지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하고있는 리스&딜 업무는, 개인 역량에 따라 차이가 많아 정확한 평균수익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3 년 전 이 일을 시작할때, 오토리스라는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면서, 10명 정도의 동료들과 사무실을 얻어 시작했는데.. 멤버중엔 국산차 영업소장 출신이 두명..직장생활하던 사람도 있었고, 대기업에 다니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첫 해 사무실서 가장많은 차량댓수를 출고했는데, 위에 조언한 분들 얘기처럼, 차에 관해 많이 아는점 보다는, 22년간 입시생 가르치며 경험했던..학생,학부모와의 상담경험이 더 도움이 되었답니다. 자동차 클럽을 운영하면서 인적 네트웍도 어느정도 도움은 되었지만, 중요한건 지인으로부터 구매되는 출고량 보다는, 새로 컨택하는 구매자를 어느정도까지 소화할 수 있느냐 입니다. 기본적으로 차를 구입하는 지인들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한계가 있고 아주 기본적인 활력소의 요소밖에는 되지 못합니다.
지난번에도 카운셀링을 청하셔서, 나름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간단하게 조언하기가 어려운 분야라 선듯 권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배지운님도 작년말즈음, 관심을 보이셨지만.. 눈에 보이게 도울수있는 부분이 애매해 조언을 자제 했었지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하고있는 리스&딜 업무는, 개인 역량에 따라 차이가 많아 정확한 평균수익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3 년 전 이 일을 시작할때, 오토리스라는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면서, 10명 정도의 동료들과 사무실을 얻어 시작했는데.. 멤버중엔 국산차 영업소장 출신이 두명..직장생활하던 사람도 있었고, 대기업에 다니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첫 해 사무실서 가장많은 차량댓수를 출고했는데, 위에 조언한 분들 얘기처럼, 차에 관해 많이 아는점 보다는, 22년간 입시생 가르치며 경험했던..학생,학부모와의 상담경험이 더 도움이 되었답니다. 자동차 클럽을 운영하면서 인적 네트웍도 어느정도 도움은 되었지만, 중요한건 지인으로부터 구매되는 출고량 보다는, 새로 컨택하는 구매자를 어느정도까지 소화할 수 있느냐 입니다. 기본적으로 차를 구입하는 지인들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한계가 있고 아주 기본적인 활력소의 요소밖에는 되지 못합니다.
2007.11.03 01:17:37 (*.229.98.192)

일단 간단히 제 일을 소개드리면..
오토리스 일은, 각 캐피탈사에서 직접 본사영업팀을 부리고는 있지만, 업무 특성상 정해진 법인등을 관리하는 일에 국한되고, AG 형태로 계약직 형식으로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리스 컨설턴트의 업무는.. 기존 영업소 딜러들이 컨택한 일을 받아 리스나 할부업무만 도와주는 경우, 0.5%~1%정도의 수당을 받고, 직접 구매자를 컨택해 딜 하는 경운, 각 영업소나 딜러와 반대의 상황이 됩니다. 즉.. 프리딜로 고객을 인큐베이팅 하면, 자동차 딜 수당을 컨설턴트가 받게 되는 것이지요.
문제는.. 고객을 찾는 방법론인데요. 물론 가까운 지인이나 네트웍을 활용해 기본적인 인맥을 갖고 있을수록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고, 적절한 광고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광고에 어느정도 규칙적인 투자가 돼야하므로, 매월 기본적인 지출을 동반 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려 광고를 해서 상담을 받게 돼도, 카운셀링 능력이 부족하거나 고객의 니즈를 재빨리 캐치하지 못하면, 놓치는 경우가 많고.. 함께 일했던 동료중엔, 매월 들어가는 기본 유지비도 세이브하지 못하고.. 연간 개인적자를 안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욱님이 시작 한다면, 적극적인 성향이고 일단 머리가 좋으셔서 잘 하시리라 믿어지고요.. 결국 모든 일에 세일즈 맨쉽이 필요하다고 보면, 많은 공부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이 일은, 바쁠땐 바쁘지만, 자신의 스케줄을 여유있게 관리할 수 있어서.. 전공및 원하는 일을 할수있는 시간의 활용면에서 장점을 갖고있습니다. 영업소 딜러들이 심심하면 교외에 개고기 먹으러가서 화투나 카드치는 시간에 자기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아래칸에 이을게요..^^
오토리스 일은, 각 캐피탈사에서 직접 본사영업팀을 부리고는 있지만, 업무 특성상 정해진 법인등을 관리하는 일에 국한되고, AG 형태로 계약직 형식으로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리스 컨설턴트의 업무는.. 기존 영업소 딜러들이 컨택한 일을 받아 리스나 할부업무만 도와주는 경우, 0.5%~1%정도의 수당을 받고, 직접 구매자를 컨택해 딜 하는 경운, 각 영업소나 딜러와 반대의 상황이 됩니다. 즉.. 프리딜로 고객을 인큐베이팅 하면, 자동차 딜 수당을 컨설턴트가 받게 되는 것이지요.
문제는.. 고객을 찾는 방법론인데요. 물론 가까운 지인이나 네트웍을 활용해 기본적인 인맥을 갖고 있을수록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고, 적절한 광고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광고에 어느정도 규칙적인 투자가 돼야하므로, 매월 기본적인 지출을 동반 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려 광고를 해서 상담을 받게 돼도, 카운셀링 능력이 부족하거나 고객의 니즈를 재빨리 캐치하지 못하면, 놓치는 경우가 많고.. 함께 일했던 동료중엔, 매월 들어가는 기본 유지비도 세이브하지 못하고.. 연간 개인적자를 안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욱님이 시작 한다면, 적극적인 성향이고 일단 머리가 좋으셔서 잘 하시리라 믿어지고요.. 결국 모든 일에 세일즈 맨쉽이 필요하다고 보면, 많은 공부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이 일은, 바쁠땐 바쁘지만, 자신의 스케줄을 여유있게 관리할 수 있어서.. 전공및 원하는 일을 할수있는 시간의 활용면에서 장점을 갖고있습니다. 영업소 딜러들이 심심하면 교외에 개고기 먹으러가서 화투나 카드치는 시간에 자기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아래칸에 이을게요..^^
2007.11.03 01:38:55 (*.229.98.192)

제가 일을 해 온 과정을 소개드릴게요.
첫해에 기존 리스일을 해왔던 가까운 지인의 AG 사무실에서 일년 간 일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영업소와 외산차 딜러사들과 컨택하고, 거래실적을 쌓아갑니다. 오토리스 출고와 일반 딜의 비율은 3대2 정도 되었던거 같네요. 보통 AG 는 현대,대우,엘지,롯데,산은,우리,한미,BMW 파이넨스등.. 각 캐피탈사와의 컨택이 필요한데, 여기서 인큐베이팅과 컨택을 도와줄 기존체계가 필요합니다.
AG 권을 특정 캐피탈사로부터 취득하는것도 좋지만, 그런경우.. 당 캐피탈사의 업무실적 푸쉬를 받게 됩니다. 제 경우는, 특정 캐피탈사의 AG 권을 일부러 취득하지 않고, 각 사 캐피탈 조건을 비교하여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최적의 상품을 소개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고, 고객 위주의 영업을 하고있습니다. 국산차의 경우..대우는 대우캐피탈, 현대는 현대캐피탈만 사용할 수 있는 내규가 있어, 그렇게 해야하지만.. 외산차의 경우는..모든 캐피탈사를 비교 컨택 할 수 있습니다.
국산차의 장점은, 자체경쟁이 심하다 보니 차 가격은 그리높지않지만, 자동차 수당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외산차의 경우는 독점딜러가 위주이다 보니, 차 수당은 그리높지않고, 기본적으로 차 가격이 있다보니, 액수에 따른 캐피탈 수당(할부,리스) 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보통 외산차 고객들은.. 현찰로 구입하면 더 싸게 해줘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현찰로 사는 경우, 디씨요구에 조금만 부응해도 남는게 거의 없어집니다.
자동차 판매수당 폭이 크지않기 때문에, 할부나 리스수당에서 수입을 충족해야 하므로, 당연히..디씨 가능폭도 줄어들게 되는것이지요. 고객의 특성은, 가끔..차에 관한 상세한 카운셀링을 듣고싶어도 하지만, 대체로 자신이 관심있는 차종에는 사전 자료를 많이 확보함으로 때로..딜러보다 더 깊이 알고있기도 하고, 매니아의 경우는.. 자신이 더 많이 알고있는걸 확인받고 싶어 하기도 함에.. 오히려 차에 관해 아는 점을 숨길 필요가 있을때도 더러 있답니다. ^^
길어졌네요.. 아래칸에 요약결론 드리지요.
첫해에 기존 리스일을 해왔던 가까운 지인의 AG 사무실에서 일년 간 일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영업소와 외산차 딜러사들과 컨택하고, 거래실적을 쌓아갑니다. 오토리스 출고와 일반 딜의 비율은 3대2 정도 되었던거 같네요. 보통 AG 는 현대,대우,엘지,롯데,산은,우리,한미,BMW 파이넨스등.. 각 캐피탈사와의 컨택이 필요한데, 여기서 인큐베이팅과 컨택을 도와줄 기존체계가 필요합니다.
AG 권을 특정 캐피탈사로부터 취득하는것도 좋지만, 그런경우.. 당 캐피탈사의 업무실적 푸쉬를 받게 됩니다. 제 경우는, 특정 캐피탈사의 AG 권을 일부러 취득하지 않고, 각 사 캐피탈 조건을 비교하여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최적의 상품을 소개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고, 고객 위주의 영업을 하고있습니다. 국산차의 경우..대우는 대우캐피탈, 현대는 현대캐피탈만 사용할 수 있는 내규가 있어, 그렇게 해야하지만.. 외산차의 경우는..모든 캐피탈사를 비교 컨택 할 수 있습니다.
국산차의 장점은, 자체경쟁이 심하다 보니 차 가격은 그리높지않지만, 자동차 수당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외산차의 경우는 독점딜러가 위주이다 보니, 차 수당은 그리높지않고, 기본적으로 차 가격이 있다보니, 액수에 따른 캐피탈 수당(할부,리스) 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보통 외산차 고객들은.. 현찰로 구입하면 더 싸게 해줘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현찰로 사는 경우, 디씨요구에 조금만 부응해도 남는게 거의 없어집니다.
자동차 판매수당 폭이 크지않기 때문에, 할부나 리스수당에서 수입을 충족해야 하므로, 당연히..디씨 가능폭도 줄어들게 되는것이지요. 고객의 특성은, 가끔..차에 관한 상세한 카운셀링을 듣고싶어도 하지만, 대체로 자신이 관심있는 차종에는 사전 자료를 많이 확보함으로 때로..딜러보다 더 깊이 알고있기도 하고, 매니아의 경우는.. 자신이 더 많이 알고있는걸 확인받고 싶어 하기도 함에.. 오히려 차에 관해 아는 점을 숨길 필요가 있을때도 더러 있답니다. ^^
길어졌네요.. 아래칸에 요약결론 드리지요.
2007.11.03 01:47:09 (*.183.236.15)

제성욱님께서 많이 고민하시고 목표를 정하셨을텐데,
제가 어줍잖은 말씀을 드린게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뭔가 변화에 대한 고민을 하시고 계신 모습에,
제 안에 있는 고민을 바라보는 듯한 생각에...두서없이 적다보니..^^
저도 학위받고 조직(?) 인생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술변호사에 대한 미련이 커서... 시험준비를 해볼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두살배기인 아들과 직장생활에 조금씩 힘들어 하는 와이프를 보면,
나름 팔팔한 삼십대 초반(?)인 저로써도.. 많이 망설여지네요.
혼자가 아니기에...^^;;;
아무쪼록 제성욱 님이 하고 싶으신 일,
가족들의 응원과 더불어 잘 헤쳐나가실 바래봅니다.^^ 화이팅입니다.^^
제가 어줍잖은 말씀을 드린게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뭔가 변화에 대한 고민을 하시고 계신 모습에,
제 안에 있는 고민을 바라보는 듯한 생각에...두서없이 적다보니..^^
저도 학위받고 조직(?) 인생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술변호사에 대한 미련이 커서... 시험준비를 해볼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두살배기인 아들과 직장생활에 조금씩 힘들어 하는 와이프를 보면,
나름 팔팔한 삼십대 초반(?)인 저로써도.. 많이 망설여지네요.
혼자가 아니기에...^^;;;
아무쪼록 제성욱 님이 하고 싶으신 일,
가족들의 응원과 더불어 잘 헤쳐나가실 바래봅니다.^^ 화이팅입니다.^^
2007.11.03 02:02:12 (*.229.98.192)

저는 위의 다른분들 말씀처럼.. 자동차 일을 하는 동료들이 별 열정도 없는사실이 회의스럽기도 하고 공통관심사를 찾기 어려워, 따로 나와 사업자를 내고, 홈페이지나 개인 네트웤, 검색광고등을 통해 자유롭게 일하고 있습니다. 각 캐피탈사와 딜러사들에 네트웍을 갖고있고.. 국산차는 영업소장들과 거래를 합니다. 단지 고객뿐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네트웍을 구성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단독으로 혼자 프리딜이나 오토리스 업무를 시작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혼자 일하는 이유는.. 과거 15년 간 교육사업을 하면서 40명의 교직원들을 고용하며, 운영의 고충에 지치기도 했고, 동료나 직원이 있을 경우..인큐베이팅 과정이나 책임의 부담이 있기때문에, 완전히 안정될 시기까지는 마음이 자유로운게 더 좋아서였지요.
제성욱님이 저와 비슷한 일을 원하신다면 역시.. 뚜렷한 선호 브랜드가 있지않다면, 기존의 AG 사무실이나, 기존 메이커에 소속하지 않는 편이 잘 맞으시리라 생각되고요.. 인큐베이팅 과정에 도움을 드릴 수는 있지만, 제 시간을 부분 점유하는 일정 기간동안.. 소정의 댓가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 제성욱님의 경우는 6개월 이내 정도 기간이면 소화할 수 있으리라 봐집니다. 이쪽 일의 소득은, 월 2천~3천 부터.. 0 원까지 다양한데.. 자신의 역량에 따라,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봐집니다.
상세한 얘기는 만나서 드릴게요. ^^
혼자 일하는 이유는.. 과거 15년 간 교육사업을 하면서 40명의 교직원들을 고용하며, 운영의 고충에 지치기도 했고, 동료나 직원이 있을 경우..인큐베이팅 과정이나 책임의 부담이 있기때문에, 완전히 안정될 시기까지는 마음이 자유로운게 더 좋아서였지요.
제성욱님이 저와 비슷한 일을 원하신다면 역시.. 뚜렷한 선호 브랜드가 있지않다면, 기존의 AG 사무실이나, 기존 메이커에 소속하지 않는 편이 잘 맞으시리라 생각되고요.. 인큐베이팅 과정에 도움을 드릴 수는 있지만, 제 시간을 부분 점유하는 일정 기간동안.. 소정의 댓가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 제성욱님의 경우는 6개월 이내 정도 기간이면 소화할 수 있으리라 봐집니다. 이쪽 일의 소득은, 월 2천~3천 부터.. 0 원까지 다양한데.. 자신의 역량에 따라,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봐집니다.
상세한 얘기는 만나서 드릴게요. ^^
2007.11.03 03:46:06 (*.211.137.234)

배지운님/ 글 감사합니다. 용기가 필요하죠. ^^
이익렬님/ 아마 제가 어제 오늘 전화드렸을때 짐작 하셨을 듯 싶습니다. ^^ 근일간에 전화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김강희님/ 말씀 감사하구요. 참 이 나라에서 공대쪽 학위를 한다는게 참 거시기 합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에서 학위를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
이익렬님/ 아마 제가 어제 오늘 전화드렸을때 짐작 하셨을 듯 싶습니다. ^^ 근일간에 전화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김강희님/ 말씀 감사하구요. 참 이 나라에서 공대쪽 학위를 한다는게 참 거시기 합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에서 학위를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
2007.11.03 09:55:14 (*.162.58.146)

영업 직종은 무대위의 배우나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제성욱님이 하고자 하는 일 재미 있게 잘 되시기 바랍니다.~
돈도 많이 버시구요 ^^
제성욱님이 하고자 하는 일 재미 있게 잘 되시기 바랍니다.~
돈도 많이 버시구요 ^^
2007.11.03 20:06:39 (*.211.137.234)

의견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음속으로 끙끙 앓고만 있던 걸 꺼내놓고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제가 결정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심사숙고해서 좋은 결정 내리도록 노력하고, 꼭 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결정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심사숙고해서 좋은 결정 내리도록 노력하고, 꼭 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11.05 01:27:15 (*.49.100.44)

제성욱님 요즘 고민이 많으셨겠습니다.
저도 차가 좋아 파란만장한 과거를 거쳐 지금에 까지 와있습니다만 만족은 못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차가 좋아 파란만장한 과거를 거쳐 지금에 까지 와있습니다만 만족은 못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양력을 보니 화려 하십니다. ^^;; 물론 SI영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차를 파는 분들도 기술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는것이 맞고 또 필요하며 유리합니다. 다만 그것이 차를 많이파는데
절대 적이지 않다는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프로골퍼가 골프채를 많이 팔지 못하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골프채와 골프용품을 팔기에 손쉽게 골프에 접할 수있고 기타 채의 공학에 대해서는
프로골퍼이상으로 많이 압니다. 다만 골프는 보기플레이어 수준이고 그다지 잘치지는
못합니다. 남의 스윙을 봐줄줄 알고 몸에 맞는 채를 골라주는 재주는 있습니다.^^;;
자동차 세일즈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물론 차에 대해 줄줄 꽤고 분석을 딱딱 해내고....
하지만 잘 팔리지 않는 물건도 팔아야 하는것이 세일즈맨입니다. 좋지 않은 물건도 팔아내야 하는것이 세일즈맨입니다. 고객 관리를 잘하는 재주를 가진 딜러가 있고 또 운전을 잘하는 딜러도 있고 또 사후관리를 재주껏 잘해내는 딜러가있습니다.
원래 수준있는 딜러라면 정비과나 생산공장하고도 업무공조가 잘됩니다. 모든것이
비지니스 마인드에서 나오는것이고 하다못해 내 일처리를 해주는 여사원에게도
세일즈를 합니다 . 틴트업체, 언더코팅,등등 서비스가 없다고는 하나 여전히
싸고 좋은 시공으로 서비스경쟁도 심합니다.
분명 테크니컬기반이 좋다는 것은 좋은 차별화와 경쟁력을 줍니다. 다만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세일즈는 자기색깔을 만들어가는것이기에 많은 선배세일즈들도
조언을 줄수있지만 그방법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동차 딜러는 아니지만 한말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