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유석 입니다. 제차 의 순정 스티어링 휠이 지름이 크고 먼 편이라 다리에 시트 포지션을 맞추면 너무 멀고 페달조작 중 무릎에 닿는 애로가 있습니다. 현재는 핸들을 무릎에 안닿을 정도로 중간 정도로 올리고 페달 조작 편의상 다리에 맞추어 주고 있는데, 일상화로 신고다니는 운동화들이 뒷굽쪽에 에어쿠션이 장착되어있는 것들이라 바닥이 얇은 드라이빙 슈즈에 맞춘 포지션에서 더 멀어지게 되지요. 그래서 지름도 줄이고 어뎁터를 이용해 좀더 가깝게 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새로 장만하려 하는데 너무 아는 것이 없어 질문 올립니다.


기호 1번 챔피언. 일반 가죽 베이스에 그립부는 perforated, 상단은 suede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끌리는 디자인이기는 한데 이 스웨이드의 압박으로 선택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스웨이드는 신형 RS4에 장착된 것을 만져보았었는데 부드럽고 그립이 좋더군요. 하지만 제가 손에 땀이 많이 나서 긍방 상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지라..


기호 2번 레이스. 1번과 다 같은데 스웨이드만 빠져있습니다.


기호 3번 컴피티션. Perforated leather 만으로 마감된 녀석입니다. 구형 RS4의 스티어링 휠이 이 재질로 마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보기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것이 통기성 좋고 일반 가죽보다 그립도 좋을 것 같네요.


기호 4번 튜너. 순정과 다를바 없는 일반 가죽에 붉은 스티치가 매칭되어있습니다. 제차 인테리어와는 가장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서 골라놓았는데 위의 재질들이 큰 장점이 없다면 무난하게 튼튼해 보이는 이 녀석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가장 저렴하기도 하구요.^^


기호 5번 MOD 08. 위의 제품들과 디자인은 비슷한데 전체가 스웨이드로 감겨있습니다. 한번잡으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지만 제가 잡으면 잡았던 곳만 땀을 먹고 변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는군요.;


일단 현재까지 페달과 시프트 노브를 모모 제품을 선택해온 상황이라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모 제품으로 정하고 알아보았고 사진들이 선택된 후보들입니다. 지름은 다들 350mm이구요.:)

우선 궁금한 것은 재질입니다. 순정휠은 전체가 일반 코팅 가죽으로 마감되어있고 가죽시트에 사용하는 가죽 보호제 등으로 관리해왔는데 제가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 간혹 미끄러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행사 때는 장갑을 착용하니까 큰 불편은 없었구요.

후보 휠 들의 마감 재질을 보면 주로 가죽과 구멍 난 Perforrated leather가 조합된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 부분이나 전체가 부드러운 Suede로 처리된 경우가 있는데 뒤의 두 재질들의 성격이나 특성을 경험해보지 못한터라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에 땀이 많다는 점 때문에 습기에 대한 내성이나 오래 사용하기 위한 관리 용의성을 따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궁금점은 일반 플랫 스타일과 딥디쉬 스타일의 차이입니다. 보기에 딥디쉬 스타일은 제품 설명에 레이싱, 랠리 등에 특화된 제품으로 소개되어있는데 그립부가 각이 져서 장시간 잡고있기 피곤할 것 같기도 하고 일반 제품에 비해 70mm 정도 더 가깝다고 하니 그 정도 가까워졌을 때의 차이가 어떻게 다가올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어뎁터에 추가 장착하는 스페이서의 경우 15mm에서 30mm정도인데 70mm면 과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일반적인 깊이 조절 장치(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이던가요?)의 경우도 기껏해야 50mm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혹시 관련 제품 사용해 보신분 계시면 경험을 나누어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