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란에도 글을 올리긴 했었는데, 제차는 두달 뒤면 만 11년이 되는 캠리 3.3L 입니다.

미국에서 6만5천 마일 정도 운행했고, 한국으로 가져와서 3만5천마일을 운행했습니다.

3MZ-FE 엔진은 스펙상 AKI 91 이상의 고급유가 권장사항이고, 보통휘발유를 넣어도 되긴

하지만, 역시나 고속도로에서 추월가속성능 하락이 체감되어서 늘 고급휘발유만 넣습니다.


미국에서야 고급휘발유가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서 늘 고급휘발유만 넣었고, 다행히 서울

에서도 퇴근길에 고급휘발유를 파는 셀프주유소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고급휘발유만 넣고

있긴 한데, 여전히 보통휘발유 가격 보면 고급휘발유 넣기가 조금 망설여 질때도 많아요.


3MZFE+U151E.PNG


하여간 10만마일 찍은 기념으로 그동안 궁금했던 제 차의 실출력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고급유만 먹여주었는데도 별로 힘을 못 써서 속상하긴 하지만 (186hp/27.5kgm, 구동손실율=17%),

연식을 생각하면 이 정도 나와주는 것도 감지덕지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젠 산소센서도

때가 낀건지 연비도 안 좋아졌는데, 제가 다니는 정비소에서는 돈낭비라면서 오류코드 뜨기

전까지는 바꿀 생각 하지 말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