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글과 딱 상관이 있지는 않지만요...
 
수차례 GPS속도계와 차량속도계를 비교해 본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
 
GPS속도계는 애초에 GIS 네비게이션 용의 목적에서 편의상 제공되는 속도표시로서, 주행중 고도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2차원적인 평면 속도표시라는 겁니다.
 
즉, 오르막이나 내리막의 경우 항상 GPS의 속도표시가 차량의 속도 표시보다 더 심하게 덜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GPS가 고도차이를 감안하여 속도를 계산하도록 된 제품을 아직 못봤습니다.
 
또한 현재의 민수용 GPS의 오차범위를 감안하여 볼때, 평지에 가까운 도로에서의 고속주행시 1M씩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고도차이는 GPS의 오차범위 (현재 5~10M) 이내이며, 위성이 적절한 위치에 5개 이상 없을 경우 고도 표시 오차가 아주 많이 커지게 됩니다.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고도가 50m였다 100m였다가 하는 식으로 반복하여 잘못된 정보를 주는 경우도 많이 목격)
 
때문에 GPS를 이용해서 속도를 보려면, 항상 Altimeter나 수평계를 이용해서 현재 표시속도를 보정해 주어야만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렇게 보정하더라도 보정을 거치면서 오차범위가 많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평지라고 느끼는 도로가 실제로는 약간의 오르막이나 내리막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완전 평지로 이루어진 고속도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GPS속도계를 차량속도계의 정확성 비교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 GPS속도계의 정확성에 대해서 다른 의견 있으시면 의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