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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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차를 접해보면서 느낀건 과연 유로는 뭘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번에 i30을 보면서 느낀점은 유럽형에 근접한 한국차.. 라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시승은 아직 못해봤습니다. 매장에 가보니 까망 i30 프리미어 버젼이 있더라고요.
시승을 물어보니 나중에 오면 연락을 준다합니다. 물론 스틱은 시승차가 없다고
하네요. ^^; 당연한걸 물어봤나..
전체적으로 외관, 그리고 내부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외부에서 보면 사진에서 보이던 밋밋한 모습과는 반대로 나름대로의
볼륨이 느껴집니다. 골프 이후로 사진빨을 잘 못받는 차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
차를 보면서 가장 처음 보는 부분이 오버펜더의 부분인데요, 역시나 현대는
실망시키지않고 싹뚝 잘라낸것 처럼 빈약해 보이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예전에 나왔던 차량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진 편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드의 것처럼 라운드 처리하는것이 더 이뻐보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건 칼로
잘라논것같이 면을 만들어버리니 보는게 좀..^^;
차체는 골프보다 큰걸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실내에서 본 사이즈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비슷할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롬 도어 핸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까망에 크롬핸들은 포인트를 주기에는 괜찮아보입니다.
차 문에 pillar라고 하지요? 그 부분이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뭔가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만, 문을 닫을때 습관적으로 그 부분을 만지면서 닫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세차할때는 편할것 같습니다. ^^;
뒷모습의 테일라이트는 사진에서 보는것과같이 일자로 평평해 보이지 않고
각이 있어보입니다. 확실히 아토즈나 스즈키사의 Aerio 혹은 대우 레조와의
테일라이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윗부분을 없애버리면 최근 단종된 셀리카의
테일라이트와도 비슷해 보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름 매력있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트렁크 리드는 VW의 골프처럼 엠블럼을 밀어서 여는것이 아니라 현대 마크 아래에
전자식으로 트렁크 버튼이 있는 형식입니다. 고무 재질이 싸구려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개폐시에도 에어리프트가 부드럽게 작동을 잘하니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VW 골프와 같이 앰블럼을 뒤집으면서 열면 뒷모습이 좀더 정리가 수월했겠지만
배꼈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비용절감 측면에서 그런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골프의 트렁크 레버가 신선했기 때문에 2%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이제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
.
.
.
음.. 요즘 현대 차량이 다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럽을 겨냥해서 만든 차라 그런지..
문이 열리는 각이 2-3단계 정도로 나뉘어 있습니다. 독일 3사의 차량을 탈때 문을 열면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네요. 오?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우선은 뒷좌석 부터 탔습니다. 다른분들도 열심히 살펴보시길래..
차량을 탈때의 느낌은 이거 상당히 낮은데? 하는 느낌이 다가옵니다.
상당히 편안하게 타고 내릴수 있는 위치인것 같습니다. 가끔씩 차를 너무 낮춰버리면
내릴때의 불편함이 있고 차가 순정높이일 경우에는 보통 올라타는 느낌을 받았던
저로서는 상당히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뒷좌석의 크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준중형 혹은 중형 사이즈 세단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좁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워낙 작은 차들을 위주로 타다보니..^^; (제일 큰차가 일본 내수용 어코드였었지요 -_-; )
앞좌석으로 자리를 옮겨와서 핸들을 보니 생각보다 무지 작습니다. +_+
예전 투스카니를 탈때 불만중 하나가 너무 커다란 세단같은 핸들이었는데,
i30의 경우는 약 360파이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핸들도 예상밖으로 도톰한 편이어서
애프터 마켓용 스티어링휠을 굳이 달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골프의 것은 자세히 생각이
안나지만 시빅의 것과 크기가 비슷한것 같습니다.
센터 페시아는 정리가 잘 되어 있더군요. 최대한 깔끔하고 질리지 않게 하기 위함인지
버튼들도 상당히 직관적이고 섬세하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단점이라면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버튼들이 좀 작아보였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아기자기 이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아래 시승기중에 에어컨 컨트롤러가 흐리멍텅하게 돌아간다고 하셨는데
제가 돌렸을때는 1칸1칸 절도있게 돌아가는게 좋았었는데. 개인 취향의 차이인가봅니다.
버튼의 직관성이나 조작은 골프의 것과 비교해도 나쁜것은 없었습니다.
버튼의 재질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재질로 보였습니다. 예전에 탔던 혼다 (미주의 아큐라)
TSX의 버튼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버튼을 눌렀을때 오는 느낌도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스위치를 눌렀을때 딸깍하는 그런 느낌이 아닌거죠. ^^; 유럽을 겨냥해서 만들었다더니
꽤나 신경을 쓴게 보입니다.
옆에 암레스트는 조금 불편합니다. 2단 암레스트인데 위에 뭘 넣기에는 너무 적고
그 아래에는 AUX와 USB 연결을 위한 잭이 있어서 용량에 약간 거슬리기도 하고 하네요.
차라리 USB와 AUX를 조수석 앞에 글러브박스에 넣거나 혹은 상단 트레이에 놔도 좋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요건 수납공간을 죽여서 쬐~금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윈도우 스위치의 경우 아랫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한개만 좀 탄성이 없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세히 보니 운전석 오토 윈도우 스위치더군요. 아마 2단으로 되어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뭔가 좀 후지다 -_-;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3개는 누르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적당한 양의 텐션이 있었거든요. ^^
실내에 들어와서 실망한것은 선바이져 부분과 천정재질이였습니다.
선바이져의 경우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포터의 그것과 100% 같은 제품이 -_-;
플라스틱 느낌이 확확 나는 완전 싸구려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왜 다른곳에는 그렇게 신경을 쓰고 그렇게 작은것에는 신경을 안쓴건지..
차라리 투스카니처럼 천처리를 해주었으면 조금이나마 고급스러워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좀 실망입니다.
천정의 재질같은경우 천재질입니다만, 약간만 신경을 써주었으면 보푸라기같은것이
안일어나는 재질로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본차량의 경우 천정 처리를
깔끔히 하기위해서 고급직물을 쓰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다른곳에 세심하게
신경쓴것 만큼 천정 재질에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미 버켓시트는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옆에 서포트가 약간 부족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투스카니의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투스카니가 약간더 조여주는 느낌이지만
해치백에서 이정도면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골프 GTI의 세미버켓은 말할것도 없이
좋았지만 그렇게 나오면 국내 시장에서 욕먹을지도..^^;;
조명을 켜보니 HID는 아니고.. (왠만하면 좀 옵션으로라도 달아주지 -_-; )
실내 계기판은 사진에서 본것과 같은 색감인데 사제품으로 EL 제품을 단것처럼
상당히 깨끗합니다. 이것은 골프보다도 직관적으로 보여서 마음에 들더군요.
오디오는 아쉽게도 못틀어봤습니다. 키가 없다고 하네요 -_-;
밖으로 나가 엔진룸을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지적하신대로
엔진룸은... 텅~ 비어있어보입니다. ㅋㅋ 터보 다실분들은 좋으실것같네요.
열도 잘 식고 좋겠지요 뭐..^^; 엔진 흡기부분을 보니 그릴 바로 뒤에서부터
공기를 받아서 흡기필터쪽으로 자리를 잡아주더군요. 전체적인 엔진룸의
정리정돈은 대략 잡아 50점 정도 줘야할것같습니다. 2.0엔진이 들어가있으면
어떻게 될지 또 모르겠네요. ^^ 스트럿바는 미장착이었습니다.
요즘 후드가 리프트식이 많은데 상당히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리프트가
아니더군요. 후드 들어올리고 지탱할것을 찾는데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메기 시작하려고 하는도중 후드 자체에 붙어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혹시나 열어보시는 분들은 후드에서 지지대 뽑으시고요 ^^;;
전체적으로 외관과 내부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한국차임에도 불구하고 유럽형으로 디자인되고 수출되는 차량이라 그런지
기초부터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사실 오토차량 시승은
좀 거부감이 들지만 대략적인 느낌은 받아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
쓰다보니 무지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 재미있게 읽으셨다하면
밑에 리플이나 한개씩...ㅋㅋ
이번에 i30을 보면서 느낀점은 유럽형에 근접한 한국차.. 라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시승은 아직 못해봤습니다. 매장에 가보니 까망 i30 프리미어 버젼이 있더라고요.
시승을 물어보니 나중에 오면 연락을 준다합니다. 물론 스틱은 시승차가 없다고
하네요. ^^; 당연한걸 물어봤나..
전체적으로 외관, 그리고 내부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외부에서 보면 사진에서 보이던 밋밋한 모습과는 반대로 나름대로의
볼륨이 느껴집니다. 골프 이후로 사진빨을 잘 못받는 차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
차를 보면서 가장 처음 보는 부분이 오버펜더의 부분인데요, 역시나 현대는
실망시키지않고 싹뚝 잘라낸것 처럼 빈약해 보이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예전에 나왔던 차량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진 편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드의 것처럼 라운드 처리하는것이 더 이뻐보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건 칼로
잘라논것같이 면을 만들어버리니 보는게 좀..^^;
차체는 골프보다 큰걸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실내에서 본 사이즈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비슷할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롬 도어 핸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까망에 크롬핸들은 포인트를 주기에는 괜찮아보입니다.
차 문에 pillar라고 하지요? 그 부분이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뭔가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만, 문을 닫을때 습관적으로 그 부분을 만지면서 닫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세차할때는 편할것 같습니다. ^^;
뒷모습의 테일라이트는 사진에서 보는것과같이 일자로 평평해 보이지 않고
각이 있어보입니다. 확실히 아토즈나 스즈키사의 Aerio 혹은 대우 레조와의
테일라이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윗부분을 없애버리면 최근 단종된 셀리카의
테일라이트와도 비슷해 보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름 매력있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트렁크 리드는 VW의 골프처럼 엠블럼을 밀어서 여는것이 아니라 현대 마크 아래에
전자식으로 트렁크 버튼이 있는 형식입니다. 고무 재질이 싸구려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개폐시에도 에어리프트가 부드럽게 작동을 잘하니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VW 골프와 같이 앰블럼을 뒤집으면서 열면 뒷모습이 좀더 정리가 수월했겠지만
배꼈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비용절감 측면에서 그런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골프의 트렁크 레버가 신선했기 때문에 2%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이제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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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즘 현대 차량이 다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럽을 겨냥해서 만든 차라 그런지..
문이 열리는 각이 2-3단계 정도로 나뉘어 있습니다. 독일 3사의 차량을 탈때 문을 열면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네요. 오?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우선은 뒷좌석 부터 탔습니다. 다른분들도 열심히 살펴보시길래..
차량을 탈때의 느낌은 이거 상당히 낮은데? 하는 느낌이 다가옵니다.
상당히 편안하게 타고 내릴수 있는 위치인것 같습니다. 가끔씩 차를 너무 낮춰버리면
내릴때의 불편함이 있고 차가 순정높이일 경우에는 보통 올라타는 느낌을 받았던
저로서는 상당히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뒷좌석의 크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준중형 혹은 중형 사이즈 세단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좁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워낙 작은 차들을 위주로 타다보니..^^; (제일 큰차가 일본 내수용 어코드였었지요 -_-; )
앞좌석으로 자리를 옮겨와서 핸들을 보니 생각보다 무지 작습니다. +_+
예전 투스카니를 탈때 불만중 하나가 너무 커다란 세단같은 핸들이었는데,
i30의 경우는 약 360파이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핸들도 예상밖으로 도톰한 편이어서
애프터 마켓용 스티어링휠을 굳이 달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골프의 것은 자세히 생각이
안나지만 시빅의 것과 크기가 비슷한것 같습니다.
센터 페시아는 정리가 잘 되어 있더군요. 최대한 깔끔하고 질리지 않게 하기 위함인지
버튼들도 상당히 직관적이고 섬세하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단점이라면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버튼들이 좀 작아보였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아기자기 이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아래 시승기중에 에어컨 컨트롤러가 흐리멍텅하게 돌아간다고 하셨는데
제가 돌렸을때는 1칸1칸 절도있게 돌아가는게 좋았었는데. 개인 취향의 차이인가봅니다.
버튼의 직관성이나 조작은 골프의 것과 비교해도 나쁜것은 없었습니다.
버튼의 재질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재질로 보였습니다. 예전에 탔던 혼다 (미주의 아큐라)
TSX의 버튼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버튼을 눌렀을때 오는 느낌도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스위치를 눌렀을때 딸깍하는 그런 느낌이 아닌거죠. ^^; 유럽을 겨냥해서 만들었다더니
꽤나 신경을 쓴게 보입니다.
옆에 암레스트는 조금 불편합니다. 2단 암레스트인데 위에 뭘 넣기에는 너무 적고
그 아래에는 AUX와 USB 연결을 위한 잭이 있어서 용량에 약간 거슬리기도 하고 하네요.
차라리 USB와 AUX를 조수석 앞에 글러브박스에 넣거나 혹은 상단 트레이에 놔도 좋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요건 수납공간을 죽여서 쬐~금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윈도우 스위치의 경우 아랫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한개만 좀 탄성이 없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세히 보니 운전석 오토 윈도우 스위치더군요. 아마 2단으로 되어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뭔가 좀 후지다 -_-;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3개는 누르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적당한 양의 텐션이 있었거든요. ^^
실내에 들어와서 실망한것은 선바이져 부분과 천정재질이였습니다.
선바이져의 경우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포터의 그것과 100% 같은 제품이 -_-;
플라스틱 느낌이 확확 나는 완전 싸구려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왜 다른곳에는 그렇게 신경을 쓰고 그렇게 작은것에는 신경을 안쓴건지..
차라리 투스카니처럼 천처리를 해주었으면 조금이나마 고급스러워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좀 실망입니다.
천정의 재질같은경우 천재질입니다만, 약간만 신경을 써주었으면 보푸라기같은것이
안일어나는 재질로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본차량의 경우 천정 처리를
깔끔히 하기위해서 고급직물을 쓰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다른곳에 세심하게
신경쓴것 만큼 천정 재질에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미 버켓시트는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옆에 서포트가 약간 부족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투스카니의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투스카니가 약간더 조여주는 느낌이지만
해치백에서 이정도면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골프 GTI의 세미버켓은 말할것도 없이
좋았지만 그렇게 나오면 국내 시장에서 욕먹을지도..^^;;
조명을 켜보니 HID는 아니고.. (왠만하면 좀 옵션으로라도 달아주지 -_-; )
실내 계기판은 사진에서 본것과 같은 색감인데 사제품으로 EL 제품을 단것처럼
상당히 깨끗합니다. 이것은 골프보다도 직관적으로 보여서 마음에 들더군요.
오디오는 아쉽게도 못틀어봤습니다. 키가 없다고 하네요 -_-;
밖으로 나가 엔진룸을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지적하신대로
엔진룸은... 텅~ 비어있어보입니다. ㅋㅋ 터보 다실분들은 좋으실것같네요.
열도 잘 식고 좋겠지요 뭐..^^; 엔진 흡기부분을 보니 그릴 바로 뒤에서부터
공기를 받아서 흡기필터쪽으로 자리를 잡아주더군요. 전체적인 엔진룸의
정리정돈은 대략 잡아 50점 정도 줘야할것같습니다. 2.0엔진이 들어가있으면
어떻게 될지 또 모르겠네요. ^^ 스트럿바는 미장착이었습니다.
요즘 후드가 리프트식이 많은데 상당히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리프트가
아니더군요. 후드 들어올리고 지탱할것을 찾는데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메기 시작하려고 하는도중 후드 자체에 붙어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혹시나 열어보시는 분들은 후드에서 지지대 뽑으시고요 ^^;;
전체적으로 외관과 내부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한국차임에도 불구하고 유럽형으로 디자인되고 수출되는 차량이라 그런지
기초부터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사실 오토차량 시승은
좀 거부감이 들지만 대략적인 느낌은 받아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
쓰다보니 무지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 재미있게 읽으셨다하면
밑에 리플이나 한개씩...ㅋㅋ
2007.07.14 18:10:32 (*.100.185.174)
대충은 눈으로 그려지는군요... 가격이 좀 애매하지만 잘못하면 국내판매가 저조해서 단종시키지나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 좀 만들어 놓으면 좋겠으나 아무래도 아반테 위급이라니... 좀 애매해집니다.
2007.07.15 14:48:57 (*.127.196.140)
코너링은 한계상황에서 안정적인것같습니다...(무리하게 밀어붙이거나 코너 R값이 급격히 변해서 언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하지만 코너링중 브레이킹에는 발을 살짝올려도 균형이 쉽게 무너지는것은 좀 아쉽습니다 오늘 i30을 시승하면서 앞에 페이스카를 쫏아가다 한계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브레이킹을 시도해봤는데 약간 균형을 잃고 휘청하더군요 한번은 언더로 코스에서 벗어나고(아.. 챙피~~~ 이때는 브레이크로... 는 생각만들고...) 브레이크가 잘듣는것은 맘에드는데... 밸런스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직선 가속도 새차인것을 감안해도... 본론은 2.0 이라는 느낌에... 2.0 정도되면... GTI가 아닌 일반 골프를 상대로는 해볼만하다는 ... 지극히 개인적이 소감입니다 ^^
2007.07.15 19:27:06 (*.222.187.189)
이동섭님 섀시강성 수준은 어떤가요?
같은 플랫폼에 씨드는 공공연히 골프의 강성을 넘어섰다고 선전하던데요
궁금합니다. 과연 골프의 그 단단한 강성을 넘어섰는지요~
같은 플랫폼에 씨드는 공공연히 골프의 강성을 넘어섰다고 선전하던데요
궁금합니다. 과연 골프의 그 단단한 강성을 넘어섰는지요~
2007.07.15 20:05:45 (*.32.114.167)
저도 오늘 시승해보았습니다. 전 동섭님과는 다른것을 느꼈습니다 한계상황에서 코너링이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은 저도 같게 느꼈습니다. 그이상 몰아붙여도 균형이 깨진다거나 하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시케인과 연속코너같은 곳에서 관성으로 일부러 뒤를 날려도 이놈은 아주 점진적으로 뒤가 날라가더군요. 가지고 놀기 참 쉬웠습니다. 제동 밸런스가 안좋다고 하신 부분은 제게는 아주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하중이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시승후 서스펜션 담당자 분께서 유럽 수출형이랑 서스펜션이 완전히 똑같으며 HD와는 좀 차이를 두었고 VDC의 개입을 상당히 늦췄다고 하시더군요. 순정 타이어의 허접한 그립력만 제외하고는 서스펜션의 느낌은 지금까지의 국산차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가속력은 차가 좀 무거운지 좀 밋밋하더군요^^VGT모델을 시승했었습니다.
2007.07.15 21:50:50 (*.127.196.140)
이동규님도 같이 계셨군요 ^^ 브레이크는 말씀하신대로 발만올려도 하중이동이 바로 느껴질정도로 상당히 민감합니다 이런 하중이동을 이용해서 서킷을 타는 숙련자에겐 (예측이 가능한경우...) 상당히 좋은세팅이 될수도 있지만 일반인이 코너에서 돌발상황을 만나 브레이킹을 시도하게될경우 빠르게 균형이 무너지는것은 시정해야할 숙제로 보입니다... 물론 숙련자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다급한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를 사용할수 없는 불리함으로 작용할수있습니다 어쨌든 차는 어떤경우에도 안정성을 잃지 않는것이 미덕이죠... ^^ 전 1.6가솔린 모델이었는데 역시 새차라 그런지 가속이 넘 밋밋하더군요.. ^^
2007.07.15 21:54:07 (*.127.196.140)
아무래도 무게중심이 너무 높던가 앞뒤 서스펜션의 안티다이브 지오메트리 설정에 문제가 있는듯 했습니다 여튼... 브레이크 반응은 좋더군요... ^^
2007.07.15 22:01:53 (*.127.196.140)
그리고 박경연님... ^^ 제가 i30의 섀시강성은 모릅니다... 해치백 구조로 인해 HD보다 약간 낮으리라 예상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용인에서 달려본 느낌으론 상당히 괜찮은 강성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2007.07.15 22:18:11 (*.127.196.140)
에고.. 글이 길어지는데... 페이스카가 앞에있다고 생각하면 우리 환자들에겐... 상당히 지루한 시승(일명 관광모드...)이 되리라 예상하지만 오늘은 페이스카를 모신 관계자분께서 약간 오버를 해주시는 바람에... 상당히 재미있는 시승이었습니다 (3명이나 핸디캡 웨이트를 올리시고도... 참 대단하셨습니다)
2007.07.16 00:21:59 (*.140.95.208)
저는 럭셔리 오토매틱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전반적인 주행느낌은 이동규님과 비슷하며 굳이 2.0 모델까지 구입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차체강성 또한 훌륭하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전반적인 주행느낌은 이동규님과 비슷하며 굳이 2.0 모델까지 구입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차체강성 또한 훌륭하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2007.07.16 10:12:39 (*.32.114.167)
나중에 선수들이 시승할때는 페이스카가 없었기에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말랑말랑한 놈이 언더스티어도 적고 하중이 좌우로 급격히 변하는 연속코너에서도 믿음직스럽고 너무 잘달려서 약간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구형차들 딱딱하게 서스튠해봤자 왠만큼해서는 안될것 같더라구요^^브레이크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측해서 잘 사용하면 정말 재미있을수고 있겠지만 공도에서 빠른 코너링중 위급상황을 만나 자기도 모르게 페달을 때려버리는 경우 갑자기 차가 휘청거려 위험해질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전 3명씩 승객(?)분들을 모시고 재밌게 해드리려고 좀 가지고 놀았던지라 뒤쪽이 눌려서 브레이킹이 더 안정적이었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