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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훈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대단한 차는 아니지만 소개하겠습니다.
SM7을 타고 다니다 이사를 하게 되면서 직장과의 거리가 멀어져 얼마전 마티즈2 수동 차량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집 차가 마티즈 였는데 그 당시 어찌나 마티즈가 부끄러웠는지...
학교까지 태워주시는 어머니께 부끄럽다고 골목길에 세워달라 그러기도 하고, 차를 타고가는데 친구들이 있으면 숨기도 하고 했는데..동생이 전복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폐차 시켰지만 가끔 보고 싶기도 합니다.
2008년 군입대를 하면서 본가에서 독립해서 살기 시작한 진해 생활을 접고, 본가 옆 동네 시 외곽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조금만 나와도 초록색의 큰 나무들과 시냇가가 있습니다.
마티즈로는 시냇가든 산길이든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일단 길이 있으면 어디든지 가보고 안되면 다시 후진으로 나오면 그만입니다. 낮은 차고의 SM7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제가 살던 촌이 바로 옆 동네라 어렸을때 친구들과 가봤던 골목길~ 산길~ 시냇가 한바퀴 돌면서 집사람과 아들과 추억을 공유해보기도 합니다.
평소 차를 아낀다는 이유로 SM7을 타고 다니면 마트를 가도 제일 멀리 제일 구석에 주차하고,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은 가지도 못했는데 마티즈로는 어디든지 가고 주차도 한 방에 끝내니 아내가 정말 좋아합니다.
원래 마티즈는 출퇴근 용으로만 쓰고 SM7으로 주말을 즐기려 했는데.. 주말에도 마티즈를 타게 되네요.
비록 큰길에 나가면 제일 하위 차선, 제일 하위 차선에서도 갓길에 최대한 붙어 다른 차량들에게 민폐주지 않기 위해
80km로 다니지만, 추월 한 번 하려고 하면 아주 큰맘 먹고 해야 하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면 이만큼 즐거운 차도 없습니다.
형편없는 타이어 성능으로 인해 코너 부분에서 조금만 핸들을 급 조작해도 들려오는 스키드음
대부분 한방에 끝나는 주차
좁은 골목길에도 부담없는 작은 차체
SM7에 비해 엄청난 연비!(가득 주유 4만원에 320km를 운전했는데도 기름 게이지 바늘이 절반에 위치해있습니다.)
요즘들어 생각하지만, 어떤 차든 재미 없는 차는 없는듯 합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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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로틀 고회전시에 맑은 공명음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느낌인데...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포르쉐플랫6의 그것과
매우 흡사했던기억이 납니다.
의외로 괜찮은 코너링 실력에 놀랐답니다.(물론 경차치고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차는 정말 사랑입니다. ㅎㅎ
그나마 경차가 가볍던 시절에 나온 차 라서 연비가 제법 잘 나올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마티즈2는 사진속 차량 색상인 풋사과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뒷유리에 nice change 스티커까지 붙어 있으면 나름 완성(?)이죠...^^)

그땐 정말 제게 부족함이 없던차량인데 이제는 어떤차를 타도 2년을 못타니 참간사한것 같습니다. 늦은시간 좋은시절 기억하게 되네요...안전운전하시고 좋은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색상이 싱그러운 봄과 참 잘 어울리네요~
작은 차가 의외로 만족을 줄 때가 있죠. 저도 시내에서 주행하고 주차할 때는 작은 차를 더 선호합니다^^


저도 썸네일에 있는 마티즈 스포츠 진청색을 탔습니다. 당시 전국을 누볐는데, 고속도로 올리면 풀악셀로만 다녀서 그런지 헤드가 나가버려서 1년 만에 팔았버렸습니다. 마티즈를 타면 대중교통이 필요없죠 ㅎㅎ
저도 여렸을 적 아버지 포터가 왜그리 싫었는지 태워주신데도 궂이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했었죠...근데 지금 생각하면 시골에선 최고의 차이지요^^;

축하드립니다.
제 젠쿱과 같은 라임색이네요. 색부터가 벌써 친근하네요.
경차 실용적인 절대 친구 입니다.
부럽네요. ^^
올뉴모닝은 아무곳이나 가고 주차도 편한곳에 합니다.. 파사트는 주차할곳 안좋은곳은 아에 안가지고 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