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이 들었습니다.

항상 운전대를 잡고 있을때면 어느 차건 한동안 멍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2000년도에  막 수입차들이 쏟아져 나올 때..

이차 저차 타보기에 급급했고,   당시의 BMW의 깔금한 움직임과 고성능은 다른 세계로 눈을 뜨게하는 신세계의 관문이었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근10년이 흐른지금...고성능/ 다양한 차종들이 수입되었고 도로위를 누비고 있습니다.

근래에...

디젤 차량이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 생각했던 320D.
PDK가 장착 된 4S.
그리고 곧 만나게 될 신형 M3.

를 접하면서 강력하고 우수한 연비를 가진 320D를 선택한다면 최선..
하지만 그 이상의 차라면 나는 305mm를 가진 고가의 PS2타이어에 항상 미안해 해야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차량운행조건에서라면 풀악셀과 풀브레이킹은 과소비의 행태(?)에 지나지 않지만 처음 접하는 이로하여금 딜러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

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 여유롭게 농락하는 것이 아닌... 운전자의 방패가 되어주는 똑똑한 차량이 알아서 해주는 것을 설명하면서도 그 자신 조차도 간과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일전에 말했다시피.
BMW 드라이빙스쿨의 인스트럭터분의 말씀..
"나의 실력은 530 만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비추어보면 어디에 비교해야 하지 할만큼 미천한 존재로 떨어져 버립니다.^^;

제가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별종직 고성능차량보유 제작사)자부심이 강한 딜러들이  풀악셀과 풀브레이킹..기타 등등..을 양산해 내는 단지 과격한 운전에 관대한 중개자 이기보다는 희뿌연 연기를 날리며 즐기는 드라이버를 양산하는 조금만 깐깐한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제게 차량이 하나 주어진다면 순간 딱 떠오르는 BMW 328is를 택하겠습니다.
자연흡기에 무엇보다 그 움직임은 정직하고 하체의 반응은 쌔끈한 차..

신체 건강한 남녀가 2세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비유가 이상하네요..)

여러분은 지금 '내가 가진 차량의 능력'을 얼마나 이끌어 주신가요?
혹시 호랑이를 고양이 처럼 다루신다면 근래 날 좀 풀린다는 주말 신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