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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입한지는 꽤 된 유령회원입니다
2013년식 수동 엠디를 타고 있는데요
어젯밤 일산호수공원에 여친과 데이트 다녀오며 황당한일을 겪어서 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일산호수공원에 차량 주차 후 근처에서 저녁먹구 산책하다가 집으로 가려고 차를 타고 주차장에서 나오는
시기부터 뒤쪽으로 차량 한대가 따라 붙었습니다
(참고로 제 차 주위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은 아니었구요...도로 합류 시 시비가 붙을 만한 상황 아님)
도로 합류 후 자유로를 탈쯤 이상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룸미러로 주시하면서 자유로 합류 중이었고,
저는 타차량 앞으로 본선 합류...쫓아오던 차량은 본선 주행 중인 K5를 밀어버리면서 차선을 걸쳐 달려왔습니다
마지막차선에 k5,그차량 반반 걸쳐서 달리다가 k5가 옆차선으로 피해갔습니다
혹시나해서 차선 변경 시도하니 그때부터 똥침을 놓듯이 차량모델 확인도 안될정도로 바짝 붙어왔습니다
10km 정도 차선변경 시도해도 따라오고 서행도 해봐도 추월시도조차 안하고 바로 뒤에만 붙어있는 상황이었구요
여친과 계속 이상한 차량이 따라온다...왜저러나 이야기 중이었구요
불안한 마음에 강변북로쪽에서 마포로 급하게 빠져나왔으나 그차량도 또 따라왔습니다
신호대기하며 차선을 바꾸니 또 따라오고...다시 옆차선으로 가도 또 따라옵니다
그래서 112에 신고하면서 이동을 계속 하는데...유턴해도 또 따라오며 제가 근처를 계속 배회하였습니다
이때부터 클락션을 울리면서 쫓아오는 상황이 됩니다
계속 중간중간 경찰과 통화하면서 상황 설명 진행하였는데, 경찰은 계속 차선변경 중 시비가 붙었냐..왜그러냐..질문만 하였으나 저는 솔직히 그럴 상황없었다고 장담하며 왜저러는지 이유를 알수 없어서 더 불안했습니다
마포가든호텔쪽에서 경찰과 조인하기로 하였고, 그때까지도 계속 뒤에서 쫓아왔습니다
마포가든호텔앞에 가니 경찰이 건너편에 대기 중이었고, 전화통화로 바로 뒤차량이 쫓아오는 차량이다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였는데, 좌회전해서 경찰이 있는 곳으로 가니 제차를 세우고...문제의 그 차량은 세우지도 않고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며 보내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창문을 열며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달라고 외쳤으나, 여경한명과 중년의 남자경찰 한분은...저한테
왜그러냐...시비가 붙었냐...어디가는 중이었냐는 질문을 하고....차번호 봤으니 우리가 잡으러 가겠다
갈길 가시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와 여친은 불안감에 부들부들 떨면서 겨우 경찰과 통화하며 그 차량을 코앞까지 데려다 줬는데...
이런 뭣같은 상황을 만들고 저보고 그냥 갈길 가라고 하니....
그리고 그 차량은 클락션을 울리며 사람들도 별로 없는 길에서 제가 차를 세우도록 만든걸까요?
경찰서에 신고 접수는 하였으나 블박이 1채널이라 후방영상이 없어서 증거가 없으니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소리네요...
집에 가는 길 내내 불안하고 또 쫓아오는게 아닐지...그냥 이상한 놈인지...뭔가를 노리고 쫓아온건지..
별에별 생각이 들어서 죽겠네요
2016.11.14 12:57:56 (*.38.60.166)

별미친인간들 많은 세상입니다. 경찰조치도 사실 딱히 그이상의 조치를 하기엔 쉽진않아보입니다. 신경계속쓰이실텐데 어떻게 조치되시는지 나중에 올려주세요. 이런건 다같이 알고있어야할거같네요. 고맙습니다.
2016.11.14 12:58:42 (*.38.60.11)

저는 한두달 전즘에 동부간선에서 kpq sm5 한대가 저를 쫒아오길래 저건 뭐하는 또x이 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제가 출구로 빠져나갈때 상향들 날리더군요...소심하게... 부딪힐도없었고 서ㅗ 피해준것도 없는데 말이죠
제정신 아닌넘들 너무 많습니다.
제정신 아닌넘들 너무 많습니다.
2016.11.14 14:19:57 (*.215.227.194)
음.... 동네 돌아다닐때 유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일산에 간혹가다 좀 이상한 차들이 좀 많기는한데...(스텔스차량도 많고...)
급하게 마포대교램프로 진입하는데도 쫒아오고 유턴해도 쫒아올정도면 뭔가 이유가 있어서 미친듯이 쫒아간건데...
역시나 경찰은 확실하게 무언가 피해를 입기전에는 움직이지 않는듯하네요....
2016.11.14 14:36:31 (*.39.189.140)

잘처리되시길 바랍니다... 도로에 비정상적인 분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ㅠㅠ
전 2000년 초반에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경부고속도로 안성부터 쫓아와서 양재IC인근에서 경찰분들이 데려가셨는데 음주운전자 였습니다. ㅠㅠ 이유는 제 잘못이지만 당시 사제HID가 눈에 거슬려서 쫓아오셨다고 하네요...
휴대폰도 없었으면.. 정말 무서웠을것 같습니다..
전 2000년 초반에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경부고속도로 안성부터 쫓아와서 양재IC인근에서 경찰분들이 데려가셨는데 음주운전자 였습니다. ㅠㅠ 이유는 제 잘못이지만 당시 사제HID가 눈에 거슬려서 쫓아오셨다고 하네요...
휴대폰도 없었으면.. 정말 무서웠을것 같습니다..
2016.11.14 14:39:52 (*.124.117.26)
전 앞에서 달리는 중에 계속 뒤에서 쫓아오고 추월도 아무런 항의표시도 없었구요
계속 뒤꽁무니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구요
차선변경은 제가 먼저하고 뒤따라 오는 상황이라 주행 중 시비는 아니었구요
주차장에서 도로 합류전부터 뒤에서 따라온거라 의심이 된거죠
전 튜닝이라곤 일체형서스와 휠,2p브레이크 뿐...순정라이트에 테일램프,순정소음기인데 심기 불편하게 거슬릴 점이 딱히 생각이 안나는 상황이었어요
그저 미친듯이 쫓아오고...골목길까지...외진곳으로 가니 그때부터 클락션 남발...대로변에서는 조용...
무서울 따름입니다.
2016.11.14 16:57:11 (*.115.223.46)
전 뒤에 렉스턴이 제차 뒤에만 붙으면 상향등을 켜고 따라왔던 적이 있어요
중간에 다른차가 끼면 끄고 제차 뒤에 바로 붙으면 켜더라구요-_-
심지어 차 출고한지 얼마 안되서 모두다 순정상태고... 무리하게 끼어든거도 아니고...
차도 올 순정이고.... 렉스턴을 타는 지인이 없는데...
차세우고 물어보고 그러는거도 그래서 그냥 쩜 만들기로 제가 가버리고 끝냈습니다 허허
2016.11.14 17:09:06 (*.111.27.189)

잘 처리 되시길 기원합니다.
여친님도 잘 달래주시길..
그런 이상한 차량은 꼭 와인딩 등 준비된 상황에서는 안나타나는 것 같네요.
여친님도 잘 달래주시길..
그런 이상한 차량은 꼭 와인딩 등 준비된 상황에서는 안나타나는 것 같네요.
2016.11.14 17:14:30 (*.36.136.44)
저도 저런적 있었네요 ㅎㅎ 여자친구 만나고 아베오타고 혼자 직장 태안으로 돌아가는길에 뒤에 bm 740이 엄청 바짝 붙어서 오길래 빨리 가라는건줄 더 밟아서 빨리갔는데 횡단보도에서 혹시 몰라 속도 늦추니 뒤늦게 와서 중앙선 침범후 제 차 앞 막더니 시비걸더라구요.ㅋㅋ 차같지도 않은차 타냐면서 웃음만 나왔죠 경찰 불렀는데 확실히 그런거 관심도 없어서 블박영상으로 국민신문고 거기로 올렸는데도 별거없더라구요. 계속 참석해달라고 하고 것두 옆동네 경찰서로 ㅎㅎ
경찰서에 신고 접수 후 차적 조회 시 45저7997(?) 인지 49저7997(?) 헷갈리는데..뒷자리는 7997이 맞구요
일산에 검정색 sm5차량 조회는 된다고 하더라구요...
쫓아올 이유가 없는데..이유를 모르니 찝찝하고 꺼림칙해서 지금 불안하네요
여친은 업무 상 거의 외근이고 돌아다닐일이 많은데 혼자서...더욱 걱정이 크네요
불안한 마음에 테드에 글을 올려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