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예전에 한 15년~20년전 쯤 해서 케이블채널에서 봤던 영화입니다.
무슨 자동차를 개발하는 이야기였는데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60년대 혹은 70년대 같습니다.
배경이 유럽인지 미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기억나는 장면이 어떤 차를 만들어서 모토쇼에서 발표하는데 모터쇼에 출품하기 직전까지 막 기름이 흘러내려서 대뷔가 코앞인데 무대뒤에서 스패너가지고 낑낑거리면서 고치다가 기적적으로 멋지게 출품하는 장면
두번째 장면은 엔진힘이 부족한지 무슨이유로 자동차에 헬리콥터엔진을 쑤셔넣고 속도기록을 내는장면
그리고 좀 가물가물한데 거주편의성을 높인다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2인용소파마냥 붙여버리는 장면도 있었던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정말 어렸을때 봤던 영화인데도(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이 아니었을까...)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밌게 봤었던것 같은데 정작 영화 이름을 모르네요.
혹시 영화이름이 뭔지 아시는분이 계실까 해서 여쭤봅니다.

제가 영화 좋아하는데 아는 영화가 나왔네요.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1940년대 미국, 자동차 엔지니어 프레스턴 터커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Tucker: The Man and His Dream> 같습니다.
1940년대에(!) 기계식 fuel-injection, 전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독립서스펜션 등 시대를 앞서가는 사양에 안전을 위해 사이드임팩트바, 지붕에 롤바, 안전유리, 거기에 스티어링 각도에 따라 맞춰서 조사각을 조절하는 헤드라이트(어댑티브헤드램프;) 등을 갖춘, 정말 시대를 앞서가는 우수한 승용차를 만든 사람인데 디트로이트의 빅3가 회사를 눌러죽이는 내용입니다.
영화에서도 테스트하다가 운전자가 졸아 차가 전복되어 구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운전자는 멀쩡히 걸어나올 정도로 당시 안전한 차였다고 합니다.
1988년작이며 주연은 <Big Lebowski>로 유명한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 (아이언맨1에서 악당이기도 합니다)가 맡았고 감독은 <대부>로 유명한 코폴라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