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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기가 잘못됐느니... 얼라인먼트가 엉망이었느니... 타이어가 사기 스펙이었대느니... 같이 달려보니 느리더래느니... 이러니 저러니 변명만 하지말고 메이커끼리 서로 순정인거 확인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결과를 보여줬음하는군요...ㅎㅎ
베스트 모터링에서 보면 VDC를 사용한 GT2의 움직임은 정말로 깔끔하네요... 아무래도 한계 주행은 아니었다... 싶은 느낌이 약간듭니다
GTR이 빠르긴해도 움직임이 GT2보다는 어색한 느낌이 있습니다
코스마다 속도기록을 해서 비교하는것도 참신하네요 코너에선 R35가 빠르고 후반가속은 GT2가 빠르다는것을 잘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뭐 진실은 저넘어에 있을지도 모르지요)
포르쉐의 대항마가 언제쯤이나... 사실 요즘 독일차들은 너도 나도 신형이라고 해봐야... 구형에서 약간 업그레이드하는 분위기라... 뭔가 한번 제대로 보여줬음합니다
GTR과 GT2에 관한 수많았던 논쟁들에 대해서 나름 결론내릴 수 있었던 기사였습니다.
GTR의 충분히 대단한 성과 높이 평가하고,
포르쉐의 여전한 가치 또한 높이 평가합니다.



아마도 닛산의 뉘르랩 발표가 7분 29초로 7분 32초라는 GT2 보다도 빠르기 때문에 "그렇다면 원하는대로 GT2 와.. 비교." 이런 컨셉이지 않을까 싶군요. 사실 저는 발터뢸의 7분 32초가 진실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ㅎㅎㅎ 하지만 여지껏 포르쉐가 그런식으로 제품간의 차별화를 해온 행태가 있기 때문에 카레라 GT의 기록을 의식하여 적당히 발표를 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통상 저런 류의 랩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타이어입니다. 타이어의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속도를 고려하면 최신 차종이 좋은 랩을 갖는 것이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일 수도..

<베스트모터링 2008년 X월호>에 등장한 GT2는 포르쉐-일본의 홍보차였습니다. 타이어는 순정의 미슐랭 PS컵이었군요. 비교 모델로 나온 GT-R은 2008후기형의 일본사양으로, 타이어는 순정 던롭 런플랫이었죠.
<드라이버즈리퍼블릭>에 제공된 GT2는 같은 사이트의 관련 기사에 따르면 포르쉐-영국의 홍보차입니다. 타이어는 순정의 PS컵이라고 하는군요. GT-R은 초기형으로 추정되는 일본사양(개인소유)으로, 타이어는 순정 브리지스톤 런플랫이었죠.
그런데 배지운 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2007년 가을인가... R35형 GT-R이 출시될 당시부터 닛산이 공공연하게 떠든 타깃은 911 GT2가 아니라 911 TURBO였습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포르쉐-일본과 포르쉐-영국에서 제공한 '홍보차'라는 것들이 공히 GT2인 것은, 911 TURBO가 가진 깜냥으로는 GT-R을 성능적으로 상대하기 어렵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아닐까요? 재미로 보는 미디어물이라도 인상형성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니까, 또한 그러한 결정을 했겠죠.
닛산이 원하는 건 이런 거겠죠. 적어도 성능 면에서는 포르쉐 터보 이상의 '노멀 GT-R', GT2와 견줄만한 '노멀 GT-R', 그리고 노멀 GT-R 이상의 퍼포먼스를 가진 고성능 특판 모델의 'spec-V' 같은... GT-R을 사주는 고객들의 성향도 겉치장보다는 성능이 먼저라는 분위기가 있구요.
그리고 가격은 터보 절반값의 '노멀 GT-R', GT2보다는 덜 비싼 'spec-V'군요.
노멀 GT-R은 2번의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3번째가 되는 이어모델이 나왔습니다. 2009전기형이군요. 성능면에서 당연하지만 2008후기형보다 빠르답니다.
언젠가 '빵~'하고 새 모델을 내놓을지는 모르겠으나, 포르쉐는 확실히 닛산에 비해서 개선의 속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안타깝죠. 저 같은 포르쉐 팬 입장에서 보기에...

그리고 안에서 보면 포르쉐는 다른 기업이 하는 행동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네가 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 만이 가치를 갖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뭐 지금까진 잘 온 것 같아보이기도 하구요.

쏟아져 나오는 aftermarket 시장, 터보업그레이드 부터 입맛에 따라
차를 완전 바보같이 만들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오너 메뉴얼에

이런걸 집어 넣을까요~~ GT-R fanboy 들은 쏟아져 나오는 신형에 심리적인 반발감은
커녕 환호하면서 즐거워들 하겠죠.
심지어 2008년 GT-R 보다 2009년 GT-R 이 더 빠르다고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t6ZCCBWito
하지만 Porsche 오너들은 반대의 성향이 강한듯합니다.
심한 분들중 Tint 조차 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상당수가 993에 열광하며,
차 자체의 느낌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들 하시죠.
개인적으로도 Porsche 그 자체하나로면,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동안 Porsche가 무척 잘해왔죠, 확실한 소비자층이 그이유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하루이틀에 그 상당한 소비자층이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지난 10년의 변화보다 앞으로 10년후의 변화가 훨씬
클꺼라 생각합니다. 물론 Porsche 가 뒷짐지고, 가만 있진 않겠지만,
후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르다는것 만으로 Porsche is Porsche! 라는 공식을 바꾸기는 많이 부족해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10년후에 Porsche is Porsche 라는 공식이 변함 없을지는
두고 봐야겠죠.
과거를 잊은것인지... 아니면 이번엔 자신이 있다는것인지...
일 이년 뒤엔 결과가 분명해 지겠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강력한 경쟁자인 NSX가 개발을 포기한 상태이고...
도요타는 나와봐야 GTR은 물론이고 911 엔트리와도 차별화되는 비싼가격이라...
이전 만큼의 일본차의 다구리 폭격은 아니라서...
새삼 GM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카본 도배질도 없고... 다들 뭍어가는 4륜구동에 듀얼클러치도 아닌... 수동에 FR으로...
단 몇번의 점프만에 정상을 밟고있으니...
그런데도 엉뚱한데 조명이 가는군요... 역시 고만고만할때가 제일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카이맨과 911 사이의 가격대인데 현실에서 터보나 GT-2를 구입하려는 구매자가 "어라 반값이네"하고 GT-R로 가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실제로 시장도 그렇게 반응했고요..)
카이맨이나 911을 구입하려던 사람이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성능이라면 메리트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페라리도 그렇죠.. 같은 마력의 포르쉐가 훨씬 저렴해도 구매층은 따로 있습니다..
"옆집에선 같은 제품을 반값에 샀데"라고 할 수 있는 부류의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그러니 비교의 기준도 다르게 보아야 겠죠..

페라리 오너들이 'F1에 힘써주세요' 라고 평균적으로 포르쉐보다 비싼 몇 억원짜리 스포츠카를 사주는 것처럼, 그들 역시 현시점에서 최선인 GT-R을 사주는 것이 '진화를 거듭하는 GT-R 문화'에 대한 투자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포르쉐 911처럼 상업 모델로 시작한 것이 아닌, 레이스 호몰레이션 모델로 시작한 GT-R의 전통 때문인지, 어쨌든 메이커 차원의 개량 의욕에 소유자가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은 없는 듯합니다. 포르쉐를 사주는 사람들은 개량에 대한 저항감이 큰 경향이 있으니까 심기가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문화소비인지... 누구는 마케팅적으로 될만하니까 하고, 다른 누구는 마케팅적으로 안 될만하니까 안 하는 것 같네요.

소유 하지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펀 투 드라이브에는 boxter s 스틱이
더 잼나지 않나라는 생각은 갖습니다.
gtr 과 997터보의 객관적 분석은 아마도 전혀 이해상관이 없는 기관내지는
타 메이커에서의 분석을 위한 시험시 입증될것 같습니다.
물론 제게 그런 소스를 준 분은 있습니다.
주로 후발 메이커들이 선발 메이커의 각종 그레이드 차들을 가져다가
시험을 해봅니다. 거기엔 선입견도 없고 어느 차종에 대한 맹목적
신뢰도 없습니다. 그러한 시험 결과에서 수퍼카를 제외한 시험대상 차중
gtr 이 가장 빨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연락을 받았을때 실로 대단한
차인가보다 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발 보다는
민감한 코너링을 좋아하고 한계주행을 좋아하는 성향인지라 직발에서의
gtr 의 발군의 실력을 들으면서 그저 무덤덤 했습니다.
과거 인테그라의 샤프한 핸들링에 매료되어 폴쉐나 페라리 보다도
개인적 감성을 더 자극 받았던 기억을 회상해 본다면
그리고 현재 박스터s 수동 보다도 e39 bmw 가 더 편하고 좋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걸 생각해 보면 모두가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둘 다 좋은 차지만 개개인이 느끼는 기준에 따라서
차이는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이 두 배인것을 떠나서 말이죠,,,,,

GT-R보다 성능 처진다고 해서 포르쉐를 사주는 지갑들이 발길을 돌리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중론이니, 각종 미디어의 비교 테스트(이건 미디어가 생존하는 방식일 뿐이고)에 선동되지 말고 보기 좋은 공존경쟁이라고 생각해 보아요.

R35의 목적은 직접적인 이윤 추구가 아닌,
(만약 $의 목적이었다면, mass production을 했겠죠.
hand built 엔진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고작 수천대로 Porsche 시장의 영향을 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자피 GT-R vs Porsche Turbo 이건 GT2라는 생각은
곧, Nissan Brand value에 상당한 (무의식적인 광고효과 포함) Plus 요인이
되는거 같습니다.
Porsche는 수십년간 Sports car의 업계에서 상당부분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Porsche라는 이름 하나로면 설명이 별 필요가 없는,
누군가에겐 충분한 Dream car 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한 brand 인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누가 나보다 빠르다 이런 생각은 참 바보같은 질문이 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 짜증이 나고 지겨울정도로 많이비교 했고,
아직도 하고들 있습니다. 수많은 데이터에서 상당부분 GT-R 이 우수하고,
그걸 접하는 소비자(불특정 다수)의 효과는 상당할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죠 지금 GT-R35 fanboy 들이 실제로 구매 시점이 가능한 20년후?에는
Porsche 와 같이 sports car 쪽으로 충분한 입지를 다질지도 모르죠, 현실성은
그리 커보이진 않습니다.)
R34 와 R35의 연관성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아니 원래 R35의 태생에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 (흔히,6speed, 가벼운 무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Porsche Turbo 보다 빠르기만 하면 되겠죠..
그리고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GT-R Brand 명성에 이번 R35는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Porsche Cayman, 911, 그리고 turbo,GT2,GT3... 등등 틀에 박혀있는 하나의
고리에서, 하나의 차로인해 balance에 영향을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가격대마다 다른 수많은 모델이 있는 Porsche 로써, 정비를 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금액이 소요될꺼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좀 과장된 생각일수도 있구요.
지난 10년의 소비 심리와 현 소비심리는 상당부분 많은 변화를 한것 또한
Porsche 의 부담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현시점에 Spec은 상당부분 사람이 차량를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좋은 Spec 과 가격이 저럼하면 최고라 일컷는 요즘. 현대 제네시스가 딱 이런 꼴이죠..
사실 르노와 합병한 이후 Nissan 의 Marketing 변화가 좀 눈에 띄긴 합니다..
특히 유럽사람들의 브랜드 인지도에 관한 지식을 따라가기란 일본, 한국에겐 많이
부족한 면이 많은거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이상한곳을로 빠졌습니다.
결과적으로 Marketing 요소가 다분한 R35와 Porsche Turbo or GT2를
단순 비교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Nissan 이란 브랜드의 상당한 Plus 요인이 잠재 고객에게 어떻게
영향을 줄지, GT-R에서 인피니티까지 연결 고리를 찾아내는것 또한 Nissan이 풀어야할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쯔지아의 서킷 영상을 보니, R이 작은 코너에서 한계속이 높은 이유가, 타이어 그립의 우월성인 듯 하고.. 180km 근처까지의 가속력이 우수한게, 짧은 기어비 덕을 보는거 같습니다. 오벌트랙의 초고속 코스에서 견주는 이벤트를 해보면 롱기어비의 GT2가 유리할거 같네요.
제생각엔 GT-R 35 개발 프로세스 중, 뉘르를 포함, 세계 각국의 서킷특성을 치밀하게 분석 적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니아층의 절대성에서 포르쉐에 부족한 핸디캡을 김성환님 얘기처럼, 각 써킷의 랩타임으로 극복하려는 눈물겨운 노력을 한거 같습니다. 그란5 프롤로그 제작에 동참할 정도로 각서킷의 데이타를 꿰어차고있는 닛산은, 그걸 토대로, GT-R 개발과정의 으뜸 포커스를 알려진 각 서킷 코너R특성의 공통분모에 맞춘걸로 여겨지네요. 이 부분은 서킷내에서만 리밋이 풀리는 내비설정으로도 충분히 드러나는 듯. 랩타임 어필을 마케팅 포인트로 정했다면, 서킷만큼 성능차이를 명료하게 어필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까요. 얼마전 소개된 V-spec 의 개량 포인트도 철저히 서킷에서의 우월성에 초점을 맞춘 듯 합니다. GT-R 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승부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지향하는 포르쉐 입장에선 치밀하게 계획된 플레이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해 보이네요.

저런 비디오 자꾸 보다 보니까... 언제 땅 팔리면.. GT-R 이라카는.. 폴쉐 이상간다는.. 거시기 한번 타봐..?
하는 데이타가... 좌뇌에 쌓여 갑니다.... 그리고.. 남들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당장 사는 건 아니겠지만... 말이 seed 가 된다고 ... 아뭏든.. 대단합니다...!!

포르쉐 911은 retro로 먹고 살고 낭만화된 고집스러움을 생명선으로 여기는 문화상품입니다. "RR을 포기하라면 나에게 죽음을 달라" 이런 느낌까지 주죠. 차기 turbo는 993 느낌의 모양에 한 30~50마력 높여서 나오겠죠.
반면, GT-R은 (개발책임자의 변에 따르면) 주행성능의 정점을 추구하는 차인 것 같군요. 접근방식이 다르니까 비슷한 기술수준이 투여된다면 '토탈 퍼포먼스'라는 부분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 같죠.
Show 는 Show 일뿐.. 따라하지 말았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