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I30 fd 1.6으로 드라이빙 스쿨 트랙 좀 다녔었어요
요즘은 yf 2.0 타고 있고
여전히 운전 배우려고 노력 중인데요...
얼마전 시물레이션 게임방? 에 갔었는데
저는 게임방 가서도 저출력 ff차를 고르거든요
실제차랑 비슷하게 타야 연습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런데 사장님이 실제 운전에 도움이 안될거라고 다른 차를 권해 주시더군요 (로터스였나)
좀 놀랐던 것이
이 고출력 후륜차를 한참 운전하다가
(게임내에서) 아반떼를 타 보니 운전 느낌이 슬로우 모션같은...
빠른 고출력차를 타는 사람들은 다른차 운전하기도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저출력에 둔한 차로 백날 운전연습 해 봐야 별 소용 없는 것 아닐까 하는 화의가 드네요 T.T
드라이버를 키우는 차 뭐 이런것도 생각나고 ㅎㅎㅎ
그래서 86 86 하는 건가요
Ps. 이니셜디 보면서 이케다니한테 감정이입 되시는 분 손... ㅎㅎㅎㅎ
나이는 점점 분타를 향해 가는데, 스킬은 이케다니라도 되려나 의심스러운 1人 입니다. ㅎㅎㅎ
30대 후반까지 싱글이면 포기하고 S15쯤 되는 실비아 중고 한 대 들일까 말까 생각을 해봅니다.
고교생 시절, 당시 직수입 되었던 S15 실비아 신차에 앉아보고 그대로 반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특정 환경에서만 강점을 갖는 차량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들을
"운전 실력의 기준" 으로 일반화하려는 일부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현재 자신의 차량을 가장 안전하고 즐겁게 탈 수 있으면 운전 잘하는 것입니다

네. 이 의견에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의 요점은, 각기 성향이 다른 차량들을 동등한 개념으로 놓고 비교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저 위에 사장님 같은...) 고출력 후륜차와 저출력 전륜차를 상하 개념으로 놓고 봅니다.
다양한 차종을 접하면서 서로 다른 특징들을 골고루 익힐 수 있다면 전반적으로 차량을 다룰 수 있는 실력이 올라갑니다.
그런면에서 "저출력 전륜차만 타던 사람이 고출력 후륜차도 접해보면 차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더 올라간다"고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출력 전륜차는 마치 기본기 쌓은 용도이자, 고출력 후륜차로 넘어가기 위한 전 단계, 또는 건너 뛰는 단계로 인식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출력 전륜차로도 정말 재미있게 탈 수 있거든요.
빠른차를 많이 타면 느린차의 한계주행 속도/가속도 등은 익숙한 영역이 되니까, 느린차를 탔을 때에는 속도/가속도에 따르는 공포감 내지 긴장감이 거의 없어질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조작에 좀 더 여유가 있는 차분한 상태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근데 이게 전부입니다. 빠른차를 탄다고 해서 한계 근처에서의 조작능력이 자동으로 늘어난다거나, 불안정한 거동에 따르는 공포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GT2 레이스카로 한계주행하는 500마력대 로드카(로드타이어 장착)의 뒤를 따라가 보면, 레이스카쪽은 마진이 상당히 많이 남아서 불안정한 거동이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니까 레이스카를 타더라도 이렇게 느린 페이스로만 타고다니면(500마력 로드카의 한계주행과 비슷한), 한계상황에서의 조작능력도 거의 발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빠른차를 천천히 타던 사람이라면, 느린차(500마력 로드카)를 타더라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속도/가속도 자체는 익숙한 영역이지만, 필요한 한계상황 조작능력이 없고, 불안정한 거동에도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완전느린차(200마력 로드카)를 타더라도 한계상황 조작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느린차(500마력 로드카)를 타도 속도/가속도 차이쯤은 금방 적응합니다. 결국 타는 차가 얼마나 빠르냐보다는, 평소에 얼마나 한계를 계속 밀어붙이는 성향을 가지는지 그리고 그 결과 조작능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리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게임에서 저출력차량이라도 물리엔진만 괜찮으면 실제 운전에도 도움된다고봅니다...


되지 않을까요?
1,800cc의 보잘것 없는 출력이지만 아침 저녁 출퇴근하면서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가끔 좀 단단한 서스로 바꿔볼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제 실력에는 지금 상태도 과분하다는 생각으로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저출력차로 자기만족 하면서 오랫동안 타는것도 나름 재미은 있겠습니다만, 실력향상은 안됩니다.
고출력의 빠른 차를 타봐야 느린차도 빨리 몰수가 있습니다. 무슨 이니셜디처럼 느린차를 오랫동안 타서 수족처럼 만들수 있는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니셜디의 그 차는 결국 엄청 빠른차로 개조가 되었습니다...
세상밖으로 껍질을 깨고 나오셔야 병아리라도 됩니다.
진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차량 100% 발휘 하는 순간이 문뜩문뜩 올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기변욕구가 생기더군요..
특히나 저는 ff차량을 타는데 fr 차량으로 바꾸고 싶더라구요....
어느기회가 생겨 fr차량을 타게 되었는데요 마력은 제차량보다 더 낮은차량인데도 불구하고 후륜에 적응이 조금 되보니까 운전이 더 쉽고 더 과감한 운전이 가능하더라구요...
분명 기변이 답이긴하지만 그 시기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차의 포텐션은 생각보다 높고 멀리 있더라구요..
다방면으로 연습하고 경험하면 더 늘수 있습니다만
한가지로 다양하게 경험해도 또는 지독하게 어려운 코스만 계속 연습해도 실력은 늘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지금은 방지턱이 많아져서 없어졌지만 한 코스에서만 계속 연습하시던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아주 무섭게 말이죠.^^;

음... 맞는말이기도, 다른말이기도 한듯 합니다.
전륜차 위주로 여러대 타는 입장입니다만... 지금 타는 차량이 골프MK6 2.0TDI, 순정출력 140마력의 초라한(?)차량입니다만...
고속도로나, 뻥 뚤린 도로에서는 물론 출력이 목마릅니다만, 와인딩 위주로 탄다선 치면 아직도 이 차는 많이 어렵습니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가끔씩 다른움직임을 보여줄때마다 등줄기에 식은땀나더군요. 이야기가 많이 샜지만...
완전히 내것이다 정도까지 몸에 익지 않는이상, 출력이 낮건 높건 무섭긴 매한가지 입니다. 솔직히 쉬운 차가 없어요.
마냥 쉬운차는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운차는 있을지언정...
저 입니다~/
어차피 두부 총각은 저에겐 이상;;이 아닐까 합니다
무튼 제 입장에서는 향후 브레이킹 드리프트를 나이 50이 되기 전에 깔끔히 시전(?) 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하고 있기에..
특히나 저는 그랜드카니발 아니겠습니까;;
2.2t 슈퍼 울트라 프론트헤비 FF..
일단 어서 경제적인 여유를 찾아 86이라도 들여야 할텐데 말입니다.
최근에는 브레이크 로터 변형 때문에 풀브레이킹 조차 봉인되어 있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