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10일전 쯤 항상 갖고 싶던 이보9 mr을 얼마전 구입하고 잠이 안 올 정도로 들뜨고 기뻤습니다.
여기 괌에서는 중고 이보 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몇 년에 한 대 나올까 말까...제가 구입하는 당일에도 뒤로 4명이나 사겠다고 하는 바람에 가격흥정 하지도 못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전 주인이 서스를 일체형 tein flex로 바꾸어 놓았고 클러치가 아주 많이 뻑뻑한 것으로 보아 클러치 교체 작업도 한 거 같습니다. 이보의 경우 서스를 일체형으로 했을시 순정대비 승차감이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순정으로 다시 돌아갈까도 생각중이라서요.)
아래 사진의 전기 배선을 보면 순정상태는 아닌 것 같고 전 주인이 뭘 만진 것 같은데 제가 뭘 알아야.......전 주인한테 연락만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 해서여.....
저 부분의 콘넥터들은 주로 무슨 기능을 하는지여? 그리고 오디오 하단의 순정게이지 3개 중 가운데 게이지는 무슨 온도를 재는 것 인가요?
고수님들의 많은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보(터보차져 차량)만의 주의 사항 같은 것 있음 좀 알려주십시오.
수고하세요.




특히, 디퍼런셜이 세 개나 되기 때문에 하드한 주행을 할 경우에는 부지런히 점검하고 오일 교환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서킷을 두 번 다녀 오면 한 번은 앞 뒤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고, 1년에 1회 정도는 미션 오일을 교환합니다(미션 내부에 센터 디퍼런셜이 있슴).
그리고, 전후 구동력 배분 제어와 후륜의 좌우 구동력 제어를 ACD 컴퓨터의 제어를 받는 ACD 펌프(유압)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수리/정비시 주의해야 합니다. 미션을 내리거나, ACD 오일(ATF 오일)을 교환할 경우 오일을 빼내고 새 오일을 넣고 "에어 빼기"를 제대로 해 주어야 합니다. 에어 빼기가 불량할 경우 적정한 오일압력 유지가 안되어 ACD 컴퓨터는 계속 ACD 펌프를 구동시켜 버리기 때문에 ACD 펌프의 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아집니다(부품 가격이 15만엔 가량으로 고가). 에어 빼기는 MUT라는 미츠비시차 전용 진단장비 또는 MUT의 기능중 ACD 펌프 구동 관련 기능만 작동하도록 간소하게 만든 별도 모듈을 ACD 컴퓨터에 접속시켜 펌프를 강제로 돌리면서 오일을 빼내면 됩니다.

그런데, 좀 더 특이한 것은 ACD 컴퓨터의 제어를 받는 ACD 펌프에 의해 센터 디퍼런셜의 잠김 정도를 제어하는 유압 작동부는 프론트 디퍼런셜이 들어 있는 트랜스퍼 케이스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프론트 디퍼런셜이 들어 있긴 하지만 그 트랜스퍼 케이스를 흔히 AC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최대한 Soft하게 맞춰놔도 하드하기에 승차감은 포기하셔야 할듯 하구요...
원래 순정 자체도 그리 편한 차는 아닙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