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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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일전 쯤 항상 갖고 싶던 이보9 mr을 얼마전 구입하고 잠이 안 올 정도로 들뜨고 기뻤습니다.
여기 괌에서는 중고 이보 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몇 년에 한 대 나올까 말까...제가 구입하는 당일에도 뒤로 4명이나 사겠다고 하는 바람에 가격흥정 하지도 못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전 주인이 서스를 일체형 tein flex로 바꾸어 놓았고 클러치가 아주 많이 뻑뻑한 것으로 보아 클러치 교체 작업도 한 거 같습니다. 이보의 경우 서스를 일체형으로 했을시 순정대비 승차감이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순정으로 다시 돌아갈까도 생각중이라서요.)
아래 사진의 전기 배선을 보면 순정상태는 아닌 것 같고 전 주인이 뭘 만진 것 같은데 제가 뭘 알아야.......전 주인한테 연락만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 해서여.....
저 부분의 콘넥터들은 주로 무슨 기능을 하는지여? 그리고 오디오 하단의 순정게이지 3개 중 가운데 게이지는 무슨 온도를 재는 것 인가요?
고수님들의 많은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보(터보차져 차량)만의 주의 사항 같은 것 있음 좀 알려주십시오.
수고하세요.
2009.03.13 00:51:23 (*.78.97.190)

네이버 카페 중에 EVOKOREA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cafe.naver.com/evokorea)
에보 오너분들이 많으시니 도움 되실 겁니다...^^
2009.03.13 08:38:01 (*.241.151.50)

축하드립니다. 4G63엔진을 가진 마지막 에보인 9MR 구입하셨군요. ^^ 일단 전주인이 추가로 설치한 것이라면 커넥터 모양만 보고는 어떤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volutionm.net에 아무래도 DIY관련 자료가 많다보니 한번 물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승차감 관련해서는 원래 승차감이 좋은 차량은 아닙니다만, MR에 들어가는 빌스타인 샥의 경우는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애프터 마켓 코일오버의 경우는 스프링의 종류에 따라서 정말 많이 딱딱해질 수가 있으므로 순정과 비교하면 순정이 훨씬 일반도로에서 타기가 낫습니다.
순정 클러치의 경우도 소프트한 편은 아닙니다만, ACT HD같은 순정보다 높은 용량의 클러치들은 왼쪽 무릎이 아플정도로 많이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클러치 고르실 때도 무조건 높은 토크 용량보다는 일반도로용으로 타실 경우에는 페달 압력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순정 게이지는 제가 알기로 전압, 부스트, 오일온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오일온도의 경우 보통 오일필터 하우징에 있는 오일 쿨러 입력측 플러그에 센서를 많이 다는데, 순정 게이지는 오일 드레인 플러그를 대체하는 센서를 장착합니다. 그래서 오일 온도가 10도이상 낮게 나오는 편입니다. 오일온도가 제일 낮은 곳을 측정하는 셈이니깐요.
꼭 에보에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닙니다만, 오일 온도가 정상 레인지에 도달할 때까지는 부스트 높이지 않고 최대한 엔진 부하를 낮은 상태에서 주행하시고, 고 부스트/고rpm 사용 직후에는 쿨다운을 조금 하신 후에 시동을 끄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뉴얼에 나와있는대로, 엔진오일은 100% 합성유로 10W30 점도 이상을 사용해주셔야 하고, 공연비가 진하고 배기량 대비 출력이 높다보니 특성상 오일 수명이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메뉴얼에도 가혹조건에서는 3천750마일 또는 4개월, 일반조건에서도 5천마일 또는 5개월입니다. 그 외에도 AWD라서 교환해주어야 하는 구동계 오일도 여러가지 입니다. 교환주기는 그리 짧지 않습니다만, 메뉴얼 보시고 교환주기 맞춰서 규격에 맞는 오일로 교환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미션은 GL-4급 쓰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2009.03.13 11:27:59 (*.229.169.225)

저는 7기 일본 내수모델을 타고 있습니다만, 커넥터 단자의 위치가 다르군요(우핸들 차량은 조수석 오른쪽 발밑... 즉 미션 터널 벽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ACD 컴퓨터도 보이지 않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추가 게이지류의 센서값을 얻기 위해 진단용 OBD 단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고, ACD 컴퓨터와 ECU를 연결하는 커넥터는 사진상의 위치에, ACD 컴퓨터는 별도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좌핸들 사양을 타고 계시는 분들이 답을 해 드릴 수 있을 듯...
2009.03.13 13:17:07 (*.229.169.225)

터보 엔진은 타 차종에도 흔하므로 상식 범위내에서 관리를 해 주시면 될 것 같고, 그 외 란에보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구동계통 관련한 부분입니다.
특히, 디퍼런셜이 세 개나 되기 때문에 하드한 주행을 할 경우에는 부지런히 점검하고 오일 교환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서킷을 두 번 다녀 오면 한 번은 앞 뒤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고, 1년에 1회 정도는 미션 오일을 교환합니다(미션 내부에 센터 디퍼런셜이 있슴).
그리고, 전후 구동력 배분 제어와 후륜의 좌우 구동력 제어를 ACD 컴퓨터의 제어를 받는 ACD 펌프(유압)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수리/정비시 주의해야 합니다. 미션을 내리거나, ACD 오일(ATF 오일)을 교환할 경우 오일을 빼내고 새 오일을 넣고 "에어 빼기"를 제대로 해 주어야 합니다. 에어 빼기가 불량할 경우 적정한 오일압력 유지가 안되어 ACD 컴퓨터는 계속 ACD 펌프를 구동시켜 버리기 때문에 ACD 펌프의 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아집니다(부품 가격이 15만엔 가량으로 고가). 에어 빼기는 MUT라는 미츠비시차 전용 진단장비 또는 MUT의 기능중 ACD 펌프 구동 관련 기능만 작동하도록 간소하게 만든 별도 모듈을 ACD 컴퓨터에 접속시켜 펌프를 강제로 돌리면서 오일을 빼내면 됩니다.
특히, 디퍼런셜이 세 개나 되기 때문에 하드한 주행을 할 경우에는 부지런히 점검하고 오일 교환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서킷을 두 번 다녀 오면 한 번은 앞 뒤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고, 1년에 1회 정도는 미션 오일을 교환합니다(미션 내부에 센터 디퍼런셜이 있슴).
그리고, 전후 구동력 배분 제어와 후륜의 좌우 구동력 제어를 ACD 컴퓨터의 제어를 받는 ACD 펌프(유압)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수리/정비시 주의해야 합니다. 미션을 내리거나, ACD 오일(ATF 오일)을 교환할 경우 오일을 빼내고 새 오일을 넣고 "에어 빼기"를 제대로 해 주어야 합니다. 에어 빼기가 불량할 경우 적정한 오일압력 유지가 안되어 ACD 컴퓨터는 계속 ACD 펌프를 구동시켜 버리기 때문에 ACD 펌프의 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아집니다(부품 가격이 15만엔 가량으로 고가). 에어 빼기는 MUT라는 미츠비시차 전용 진단장비 또는 MUT의 기능중 ACD 펌프 구동 관련 기능만 작동하도록 간소하게 만든 별도 모듈을 ACD 컴퓨터에 접속시켜 펌프를 강제로 돌리면서 오일을 빼내면 됩니다.
2009.03.14 20:58:33 (*.144.52.24)

란에보의 프론트 LSD는 센터 디퍼런셜로 착각하기 쉬운 "트랜스퍼" 케이스 속에 있습니다. 재석님이 ACD라고 표현하신 앞쪽에 달린 디퍼런셜 케이스지요. 그리고, 미션 케이스 속에 있는 것이 센터 디퍼런셜 맞습니다. 미션쪽 정비 매뉴얼을 찾아 보세요~. 란에보의 구동방식이 좀 독특한데, 엔진에서 발생된 힘이 미션을 거쳐서 미션과 물려 있는 센터 디퍼런셜을 거쳐서 앞 뒤 디퍼런셜로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좀 더 특이한 것은 ACD 컴퓨터의 제어를 받는 ACD 펌프에 의해 센터 디퍼런셜의 잠김 정도를 제어하는 유압 작동부는 프론트 디퍼런셜이 들어 있는 트랜스퍼 케이스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프론트 디퍼런셜이 들어 있긴 하지만 그 트랜스퍼 케이스를 흔히 AC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더 특이한 것은 ACD 컴퓨터의 제어를 받는 ACD 펌프에 의해 센터 디퍼런셜의 잠김 정도를 제어하는 유압 작동부는 프론트 디퍼런셜이 들어 있는 트랜스퍼 케이스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프론트 디퍼런셜이 들어 있긴 하지만 그 트랜스퍼 케이스를 흔히 AC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009.03.13 12:20:11 (*.235.33.190)
Tein Flex 자체가 생각보다 많이 하드하더군요.
최대한 Soft하게 맞춰놔도 하드하기에 승차감은 포기하셔야 할듯 하구요...
원래 순정 자체도 그리 편한 차는 아닙니다. ^^;;;
최대한 Soft하게 맞춰놔도 하드하기에 승차감은 포기하셔야 할듯 하구요...
원래 순정 자체도 그리 편한 차는 아닙니다. ^^;;;
2009.03.13 14:12:07 (*.134.173.155)

박병준님 말씀이 대략 맞는거 같습니다. 제 차는 4기 우핸들이니 절대적 참고는 아니지만 7년전에 속도 리밋 푸느라 저 위치쪽(제 차로는 조수석이지만)을 까고 배선을 좀 건드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 미국차니까 속도때문은 아닐거고 게이지또는 진단 장비 때문에 건드렸을거 같습니다. 그런쪽에 큰 관심없으시면 그냥 신경안쓰시고 덮어 두셔도 무관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