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문제를 겪게될 줄은 몰랐네요;;
bmw 순정휠에 스노우 타이어를 끼우고 다니다가 (205-55-16) 이참에 회사 근처의 KAL TIRE라는
체인점에 가서, 보관중이던 4계절 타이어를 마운트/밸런스 했습니다.
뭐 이것저것 해서 한국 돈으로 2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이 나오더군요. -_-;
그래도 결과만 좋았으면 되는건데, 작업한 직후부터 60km/h 근처에서 핸들 떨림이 느껴졌습니다.

얼라이먼트가 갑자기 바뀌었을 리도 없고, (휠볼트 풀어내는데 작업자가 얼라이먼트를 틀어놨을리는 없겠죠?)
휠은 겨울 내내 잘 쓰던 것이고, 타이어는 몇 달 전까지도 스틸휠에 끼운 채로 아무 문제 없이 쓰던 거라서
결국 휠밸런스 이상이라고 결론 내리고, 작업한 샵에 가서 따졌습니다.
같이 시운전 해 본 기술자도 인정하더군요.
그리고 재 작업을 했고 차를 찾아왔는데, 그래도 문제가 완전히 가시질 않아서 고민입니다.
내리막이나 브레이킹 할 때가 아니면 60km/h 근처에서 핸들 떨림이 그대로 있네요.

먼저, 이 현상이 휠밸런스 문제가 맞을 것인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작업을 한 샾에는 다시 가봤자 그 샾의 역량으로는 재작업을 아무리 해도 나아질 게 없을 것 같고,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아서 그 샾은 포기했구요,

정말 하고싶은 질문은,, 이렇게 (아마도) 휠밸런스 이상으로 일정 속도에서 나타나는 떨림이 있을 때,
그냥 넘기고 타시는지, 어떻게든 돈과 시간을 들여서 잡으시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못참겠으면 어떤 노력을 해서든 잡는거고, 신경 안쓸 수 있으면 그냥 타는게 답이겠지만
주변 사람 몇에게 제 차 운전을 맡겨놓고 60km/h에서 핸들 안떨리냐고 물어보면 다들 모르겠다고 하다보니
제가 너무 민감한 건가 해서요. 그 정도로 알듯 말듯한 떨림입니다.
(운전 해 본 사람들은 해당 속도에서 핸들을 놓았을 때 육안으로 핸들 떨림을 보고나서야 알더군요)

이럴 땐 제 손이 원망스럽습니다;; 아얘 못느끼면 될 것을 왜 느껴지는건지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