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MkV R32 소유하고있는 김지강입니다.
제가 이차를 소유한지 만1년이 넘어갔네요. 그동안 차를 모래사장에서 혹독하게 고생도 시키고, 눈이 절대 안오는 동네에서 폭설이 내려 섬머 타이어 때문에 사고가나 상당기간 공장에 들어가 있기도 했지만, 정도 많이 들었고 1년동안 2만5천키로를 달린 엔진은 길이들기 시작해 더욱더 부드러워지고 힘이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들고, A/S타이어를 Ecsta XS교환함으로 그립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어쩔수 없는 동물인가 봅니다, 알삼이의 약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튜닝의 시기가 다가온거같아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서스펜션 및 하체:

우선 서스펜션은 미국형으로 바뀌며, 유럽형에 비해 차고 1,5센치가 높으며 조금더 soft 하게 세팅이 되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선 스트럿이 스프링 레이트를 절대 적으로 못 따라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로인해 코너에서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나  균열을 지나갈때 스트레스가 차체로 집적적으로 이어지며, 롤링이 생각보단 많습니다.
저의 해결방법은 우선 H&R 스프링, Bilstein sport strut과 Neuspeed Rear swaybar를 주문했습니다. 코일오버로 갈수도 있으나 허접하게 만든것은 쓰기싫고, PSS10으로 가자니 총알이 부족해 미국 오너들 사이에서 그래도 명성이 나있는 제품들로 주문했습니다. 이제품들을 장착하면 우선 차체가 1인치에서 1,5인치 다운된다고 하며 굵어진 뒷쪽 스웨이바 덕분에 조금더 뉴트럴또는 오버스티어 경향의 핸들링을 기대합니다.

또한 Haldex controller를 주문할려 합니다. 아시다시피 R32는 Haldex시스템의 AWD인데 평상시 95%힘이 앞바퀴로 전달되며, 스티어링 센서와 슬립 센서를 통해 필요할때마다 힘을 뒤로 보냅니다. 하지만 스포트버전의 controller를 장착하면 후륜으로 토크를 더욱 저극적으로 보내며 Race version으로 세팅할경우 뒷꽁무니를 날릴정도라고 하니 기
대를 합니다. 또한 엔진, 트랜스미션 마운트를 VF engineering제품으로 바꿔 조금더 직결감을 향상하려 합니다.

 


엔진, 배기:
 
저의 알삼이에는 VF engineering에서 나온 인테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Unitronic 으로 일명 칩튜닝을 했습니다.
우선 VR6 회전 질감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날이 바짝 슨 칼같은 리스펀스와 중저속에서 나오는 토크는 상당합니다. 하지만 고회전에서 토크가 줄어들며 조금더 밀어줬으면 하는 부족함을 느낍니다. MkV에 맡는 터보킷도 상당히 개발이 되었지만, 저는 NA엔진의 느낌을 훨씬 선호하기에 NA로 하드코어하게 밀어붙힐 생각입니다.
Unitronic 칩튜닝후 다이노에 올린바로는 휠에서 약 210마력이 나왔습니다. 18%의 AWD transmission loss를 가만하면 엔진에서 260마력이 나온다고 볼수가 있죠. 저의 목표는 휠에서 250마력 이상을 뽑아내는 겁니다. MkIV오너들이 캠,배기, 촉매, 흡기로 엔진에서 300마력을 뽑아낼수 있다고 하니, 저는 조금더 선을 위로 잡았습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HPA NA stage 1을 우선 장착하려 합니다. 장착할려는 제품은 short runner intake, upgraded down pipe, 촉매와 중통, ECU로 구성되어있는데, 휠에서 우선 230마력정도를 뽑아낸다고 하고, 1년내에 공격적인 캠이 추가된 stage2가 나온다고 하니 이 방향으로 나갈려고 합니다. HPA가 워낙 정평이난 VR6튜너기 때문에 비싼값을 치루려 합니다.

또한 HPA 중통에 이어 Neuspeed에서 나온 상당히 공격적인 Catback을 장착할려 하는데, 오너들 사이에서 VR6의 고유의 "오로롱"하는 소리를 가장 잘 간직했으며, 실마력에 가장 영향을 주는 제품으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트랜스미션:

미국에 들어온 알삼이들은 모두 DSG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이룰수 없는 쉬프트 타이밍, 정확한 rev matching, 연비향상등 수동 재미에는 비록 비교를 할수없지만, 엄청난 기능을 가진 미션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죠.
저속에서 꿀럭꿀럭 거리는 클러치, 수동모드에서도 6500rpm이면 혼자 업쉬프트.... 이 문제들과 쉬프트 타이밍을 줄이기 위해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TCU 칩튜닝!  HPA에서 우선 출시를 했고 GIAC, C2motorsports등이 유사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7200rpm까지 돌리며 혼자선 기어가 안넘어 갑니다, 50~60% 빨라진 기어 체인지!!!!!(엄청난 속도이지요, 순정도 장난이 아닌데...) ,  4500rpm 에서 작동되는 Launch control (순정은 3200rpm에서 튕겨나갑니다.), 더욱 과감해진 Rev-matching등의 기능들이 있는데, 저같이 고회전용 엔진을 만들려는 사람들한탠 안성맞춤이라 생각함니다, 내구성을 보장한다는 조건하에서... 

종합:

저는 순정룩을 선호하는 사람이기에, 외관은 휠도 바꿀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차의 전반적인 하드웨어는 손을 댈려고하며,  더욱도 전투적인 성능을 가진 알삼이를 만들려고 합니다. 시행작오를 없애기 위해, 많은 회사에 전화를 했고 리서치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름이 알려진 회사들의 제품을 쓸려고 노력을 했는데, 회원님들은 저의 튜닝 방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년정도 후에 한국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차를 가져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튜닝을 하면 세관에서 문제가 될까요..? 또한 한국에 이차를 가져간다면 섬세한 헤드포팅, 마스터님이 와프에서 하셨듯, 매니폴드및 정밀한 배기 튜닝을 통해 성능을 더욱더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여러 튜닝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