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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비가 많이 내리던날 저녁 분당 수서간 도로 분당방면으로 성남부근 즈음이였습니다.
비도많이 오고 시야도 나빠 제한속도 정도로 2차로 주행중 차선변경을 위하여 사이드미러 확인후
우측 시그널램프를 켜고 막 차선변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빠~앙~~~"하는 경적이 날라옵니다.
'헉! 분명히 아무것도 없었는데... 뭐지/??' 순간 다시 스티어링을 꺾고 풀악셀하여 2차로로 복귀후
3차로를 찬찬히 확인하니 어슴프레 윤곽이 드러나는 볼보차량..........
라이트를 끄고 달립니다... 깜깜한 비오는날 저녁에.. 그상태로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스티커확인은 못하였으나 차량종류, 연식, 관리상태등으로 봐서 테드회원일 가능성이 없지 않기에
직접적인 차량설명은 피하겠으나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블라인드 어택 정말 살떨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ㅡㅡ;
이상 흰색 파삿(B5.5) 오너였습니다.
전 비가오면 낮에도 전조등은 당연 점등하다보니 설마 비가오는 저녁에 블라인드 어택을 당할거라고는
미쳐 생각을 못했네요.. 좀 더 정신차리고 운전하라는 좋은 가르침으로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시화방조제에서 야간에 전조등 미등 다 안키고 주행하는 렉스턴을 본적이 있습니다..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타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스티커 확인도 없이 테드 회원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제 생각엔 왠지 스티커를 얼핏 보셔서 이런 글까지 쓰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이~
글에서 그런 기운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아아 한밤중에 그것도 비오는날에.. 검은색차가 라이트 안키고 달리는거 정말 무섭습니다ㅠㅠ
저도 언젠가 비내리던 한밤중에 차선변경하던 도중 라이트 안킨차가 있어서 꽤나 섬뜩했던적이 있네요;;
변경후 룸밀러로 다시 뒤보니 바로뒤에 왠 검둥이 XG가 라이트도 안킨채 딱붙어있더군요 -_-
존재감이 매우 희박한데 위험하게 시리 왜그러는지...

전 누가 밤에 전조등 안키고 뒤에 쫒아오면 무~~~~~쟈게 신경이 쓰이고 열받아서 계속 수신호로 전조틍 키라고 알려줍니다만... 정 안되면 차선 바꿔서 옆으로 붙어서 직접 얘기 하지요 (우핸들의 장점 =_=;;; 바로 옆으로 보임...) 절반쯤은 안켜졌는지 몰랐다...(가로등이 많으니 -_-;;;) 절반쯤은 뭔 상관이냐... 이런식이던데, 전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후자는 정말 확! 성질 끓어오르지요~ ㅋㅋㅋㅋ

폭우쏟아지는 주간에도 전조등좀 켰으면 좋겠습니다.... 안켜는 사람들은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부산에서 야간에 전조등 안켠 사람들 대다수가 딱 보면 여성운전자 내지는 젊은청년... -_-;
전조등 안켠차량에게 어떤 수신호를 해줘야 하나요.. 저도 폭우속에서 라이트 안켠 차량때문에 식겁한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난감하더군요.

요새 신형차들은 실내를 보면 미등으 안켜도 불빛들이 켜져있는 차들이 있어서 여성분들이 간혹 라이트를 안키고 그냥 다니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안에는 라이트를 안켜도 라이트가 켜져있는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블라인드 어택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이런 경우, 만약 사고가 나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라이트 켜지 않은 차가 100%일까요? 궁금해지네요.
요즘 간간이 라이트 없는 차들 보이더군요.

뜬금없이 생각났는데 호주에서는 라이트 안켜면 (미등+안개등은 켠상태) 대향차가
하이빔으로 알려주더군요..
그게 '진짜 그것때문이었을까?' 싶어서 다시 테스트삼아 바로 끄고 가는데 200미터도 못가서
3대의 차들이 연속으로 하이빔 날려주는것 보고 '그거 맞구나' 싶었던 경험이 있네요

저도 날씨 흐리거나 조금만 어두워도 라이트를 켜는 편인데
어느날은 낮에 비가 올듯 어둡길래 라이트를 켜고 가다가 신호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옆차 아저씨가 " 저기 불켜졌어요 불..."
이러시길래 전 " 제차 잘 보이라고 라이트 켰어요 "^^ 라며 방긋 웃었더니
별 *친놈 다보겠다는 눈으로 고개 흘들면서 가시더군요 ㅠㅠ
그후로 하루종일 대여섯대의 차들이 제차 라이트 켜진거 알려주려고 경적 울리시더군요

아무일 없으셔서 다행이네요...
사실 자칫하면 놀라서 위험하게 스티어링을 돌릴 수도 있는데 말이죠...
제목과 본문에 아주 점잖게 쓰셨는데, 블라인드 어택이 아니라 크레이지 드라이빙이 아닐까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대부분 김여사님들이 많이 그러셨었고(아마도 계기판이 요즘은 슈퍼비젼이 많아서 그럴 수도... 그런데 왜 오토라이트를 안쓰시는지...), 그 이외에는 대부분 광자(狂者) 였습니다... ㅡ.ㅡ;;
강하게 느껴지는 테드 스티커의 추억이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셨으면(제발 고장이어서 그랬었길 바라면서도...) 앞으로는 절대 안그러시길 바래봅니다...
저를 포함해서 무수한 운전자들이 눈뜨고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ㅡ.ㅡ;;

수퍼비젼이라 불리는 상시조명 계기판이 큰 원인중 하나 입니다. 어차피 시내는 가로등이 환하고 계기판이 훤하니 감이 없죠. 파삿 cc 타면서 감탄했던게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계기판 조명을 스스로 꺼버려 헤드라이트를 키도록 유도하더군요. 이런건 법적으로 꼭 달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류기주님께서도 쓰셨지만.. 슈퍼비전이 라이트 점등을 안하게 하는데 한몫합니다.. 저도 어제 집에 가는길에 에쿠스를 보았는데, 라이트는 꺼졌는데 계기판은 환하게 불이들어와있으니 그냥 가더군요.. 당연히 켜진줄 알고 가는것 같았습니다....

음. 볼보에 테드회원이시라면, 훔냐.
저도 가끔 밝을 때 운전시작해서 해가 지면, 깜박하고 있다가 켜게 되는데, 혼자 매우 민망해집니다. ^^

제 차가 93년식, 2002년식이다보니 수퍼비젼같은 기능 있는지도 몰랐네요.
테드회원이시면 수퍼비전 때문에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시동켜면 미등이나 전조등 자동으로 켜지는 차종도 꽤 많을텐데.......국내 수입되면서 기능이 삭제되는 건가요?
전 시동걸면 미등 켜지게 해놓는데 주로 나이드신 분들은 볼 때마다 미등 켜졌다고 알려주시더군요.
일부러 켜놨다고 말하기도 이제 지칩니다.

볼보는 계기판이 어두운 배경에서 자동으로 좀 밝게 켜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좀 헷갈렸죠.
사브는 계기판이 자동으로 점등되기는 하는데 전조등 키기 않으면 좀 어둡게 점등되는데....

겪으신 상황에 비하면 글을 아주 점잖게 쓰셨군요 ^^
전 쨍쨍한날에도 미등+안개등을 점등하고 다닙니다. 상대차로부터의
시인성도 높아지고 실제보다 더 가까이 있는듯 느껴지기 때문에
서로 안전하더군요.
그래서 미등수명이 꽤 짧을걸로 생각되지만, 아직까지 미등전구는
1번 교체해봤습니다. FL등으로 아예 앗세이로 가끔 바꿔줘서 그런건진 몰라도 ^^
사제안개등이나 광축조정잘못된 것만 아니라면 안개등 정도는 키고 다니는게
괜찮은듯 싶습니다.
안개등을 켜는건 잘못된거라고 들었습니다.
미등이나 헤드라이트를 켜고 달리는건 외국에선 주간에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낯설어하는 풍경이죠...저도 홍석호님처럼 안개등이라도 켜고 달리자 라는 생각에 그렇게 몇달동안하고 다녔는데 안개등을 켜고 달리는건 무척 안좋은거라고 하더군요. 사제안개등이 아니더라도 안개등 자체가 아주 안개가 많이 낀날에도 차량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기에 헤드라이트보다 주변 운전자에게 더 방해를 줄 수 있다고 안개등은 안개가 낀날..그것도 많이 낀날에만 켜는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제 안개등은 끄고 당당하게 헤드라이트를 켜고 달립니다. ^^

상시조명이 작동되는 계기판 덕에 저도 몇차례 깜빡한적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사고 없으셨다니 다행이시고 볼보에 테드스티커붙이신 분이 제가 알기로는 몇대 없는데... 어느분이신지 궁금하네요^^
그날만 깜빡하신걸꺼에요... 잘 키고 다니실거라고 믿습니다. 전 테드회원님들은 타 동호회에 비해서 상당한 수준의 운전매너를 가지신 분들이라고 나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동호회 스티커를 붙이고 다닙니다만...
가장 기본적인 것 부터 하는것이 가장 베스트 드라이버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저 또한 한번더... 전조등...확인해야겠네요. 오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비오는날 낮에는 전조등 켜지지도 않더군요...안개에... 비까지 오는데 오토는 먹통이라서요...

전 시동을 걸고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무조건 전조등을 켜둡니다. 순정 HID 자랑할려는 것은 아니고(ㅎㅎ) 한두번 경험상 주간전조등 하고 난 뒤에 사고를 몇번 피해본 경험때문입니다.
앞서 댓글처럼 수퍼비전이 있는 차량의 경우 그런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저도 시동걸고 라이트 먼저 킵니다. 밤낮 상관없이요..
day light campaign 이라고 서양쪽에선 많이 하는것 같더라구요..
어느나라에선 법률이고..오토바이처럼 아예 시동키면 무조건 켜지는겍 법인나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좋은것같습니다.

제 무라노에도 오토 라이트가 있는데 캄캄해지기 전에는 점등이 안되더군요. 해서 틴트지를 두장 포개서 센서를 덮었더니 햇빛이 쨍쨍 할때만 꺼지고 거의 켜져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처럼 와이퍼를 쓸때는 반드시 헤드라이트가 켜 있어야 하는 곳에서는 딱이더군요.

저도 시동걸고 사이드 풀기전에 항상 전조등 켭니다. (안개등은 정말 안개 자욱할때만 켜구요.)
서울 성수 근처 골목길에서...
맞은편에서 오던 경찰차가 차를 세우더니 차에서 내려서 저에게 오더군요.
(괜히 콩닥콩닥... -_-;;;)
무슨 일 있으세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왜요? 하고 물으니...
아니 대낮에 전조등을 켜셨길래요.......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항상 켭니다. 왜 무슨 문제 있나요? 했더니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그냥 가더군요. 끄응.......

반대의 경우로...
와인딩 모임때문에 중미산을 가고 있던 중이었죠.
교차로 신호에서 신호무시하고 내빼던 스타크래프트가 있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했더랍니다.
그런데 중미산 가니 천천히 가고 계시길래 추월(오르막)해서 업힐 하고 있었는데...
백색 HID에 하이빔까지 켜시고... 제게 *침을 놓으시더군요.
스타크래프트는 차가 높지... 제 차는 낮지... 게다가 제 차는 해치백...
제 차 해치백 유리창에 딱 스타크래프트 전조등이 붙는 상황...
눈 아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떨쳐내려고 타이어/얼라이먼트 상태도 안 좋아서 제대로 달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열심히... ㅠㅠ
양반이십니다. 표현이 ^^ 서로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들이 되시길 ~~.
아무일없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