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2008년식 아우디 A6 에 장착할 245-40-18 사이즈의 타이어 추천 부탁드립니다.
겨울철용 타이어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4계절 사용할 예정이구요.
고속도로 및 시내주행 거의 7:3 입니다. 칼질 보다는 대부분 120-150 의 속도로 꾸준히
그리고 간간이 전방 상황이 좋을 경우 180-200의 속도를 내는 편입니다.
한국 타이어의 S1 EVO 와 Pirelli 의 P-Zero Rosso 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독일산 Goodyear 의 Eagle F1 GS-D3 도 물망에 올랐습니다.
미쉘린의 PS2 는 성능은 좋겠지만 트레드웨어가 너무 낮아서 제외했습니다.
그밖에 추천해주실 타이어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만능타이어가 없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최적인 타이어를 고르고 싶구요.
제가 주로 운행하지만 부모님도 간간히 장거리 운행하실 때가 있어서
소음과 승차감도 유지하면서 평상시와 빗길 눈길 운행에도 큰 차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되도록 오래 쓸 수 있으면 더욱 좋겠구요. (예전에 썼던 PS2는 25000Km 밖에 주행 못했거든요)
그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bmw 530xi에 17인치와 19인치 두가지 사이즈로 금호 엑스타SPT, 한국 EVO, 미쉐린 파일럿 alpin pa3 (스노우 타이어), 미쉐린 ps2를 써보았고, 사브 9-3/9-5에 17인치/18인치 어플리케이션으로 F1 Gs-D3 와 P zero rosso를 사용 했습니다.
1. 금호/한국 둘다 4륜 구동 어플리케이션에서 조금 타고 나서 부터 로드 노이즈가 심했습니다. 스노우 타이어였던 파일럿 알핀을 끼다가 금호나 한국을 끼면 완전히 휠베어링 나갔나 하고 느낄 만큼 말이죠. 물론 이곳 제가 사는 미시간의 도로 상황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로드 노이즈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황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피렐리 p-zero rosso. 피렐리 계열의 차량들은 섬머 타이어로서는 좋은데, 겨울 한번만 지나고 나면 타이어가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눈길에서는 전륜/4륜 할것 없이 완전 쥐약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보다, 트레드 웨어와는 상관 없이 수명이 상당히 짧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이글F1; 원래 미쉐린의 팬이 되기 전에 이글 F1시리즈를 꽤나 즐겨 썼는데, 전륜 구동형의 봄/여름/가을용 타이어인것 같습니다. 4륜에서는, 전자식으로 토크 배분이 조절되는 모델이라면 모르겠지만, 항시 4륜 구동인 경우에는 오히려 타이어가 모래나 비/눈길에서 옆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4. 미쉐린: 뭐 저를 미쉐린 "빠" 라고 부르셔도 좋습니다만, 가장 무난한 타이어가 아닐까 합니다. 여름에만 타신다면 피렐리나 이글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4계절 용으로는 이만한 선택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5. 컨티넨탈: OEM으로 따라오는 컨티넨탈 스포츠 컨트랙 시리즈들은 만약 Take off등으로 싸게 사오실수 있다면 (미국에서는 보통 미쉐린 Ps2의 3분의 1이나 4분의 1값에 새차에서 빼낸 컨티넨탈 혹은 굿이어 (4륜구동형의 경우..)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적으로 봤을때 금호/한국보다 비슷하거나 싼편이고, 트레드도 적당히 빨리 닳는 편이고.. 여기에 어느정도 타시면 로드노이즈 (약 2~3만 킬로) 생겨 주시는것 까지.. 개인적으로 정말 80점짜리 타이어를 꼽으라면 요놈들을 꼽을것 같습니다.
유승민님께서 알고싶은 내용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 3년간 Upstate New York 인 Ithaca 에 있어서 차량관리하기 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많이 고려했던 피렐리의 피제로가 겨울 지나면 갈라진다니 큰 고민이네요. 우리나라 겨울은 미시간이나 뉴욕 북동부보다 좀 더 따뜻하고 기간도 짧아졌는데 그래도 수명이 많이 줄어들까요?
이글 F1 이 마모도도 높고 소음도 괜찮아서 고려했는데 풀타임 사륜구동에는 잘 안맞나 보네요.
미쉘린 PS2 의 수명만 좀 더 길다면 저도 아무 고민 안할 것 같습니다... 다른 타이어에 비해서 수명이 많이 짧은듯 합니다.
네에 맞습니다~ 저는 디자인 계열이라 MBA 분들은 다 잘 알지는 못하구요. 한국 동창회 할때 만나뵙게 되면 테드에서 유승민씨 알게 되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눈은 정말 원없이 봤습니다. 11월 중순부터 그 다음해 3월 말까지 도로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눈이 녹은 맨땅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녁 4시만 되면 한밤처럼 깜깜한 날이 대부분이구요. 지방자치단체도 일년 예산의 2/3을 제설작업에 쓴다고도 들었습니다. 그런 겨울을 몇해 지내고 또 콜로라도에서도 몇년 지냈으니 한국의 도심에서의 겨울에 UHP 타이어 끼고도 조심조심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눈이 항상 쌓여있던 북동부에서는 사고가 한번도 안 났는데 눈오면 그 다음날 다 녹을 정도로 겨울 날씨 좋은 콜로라도에서는 두번이나 사고가 났었습니다. 두번 모두 그늘지역에 얼어있던 도로였구요. 두번째 사고에서는 수리비가 잔존가치보다 더 나와 결국 폐차했습니다. (귀국 2주전에...) 그런 사실 떠올려보면 올시즌 타이어 끼워야하는데... 라고 갈등중입니다.

국내에서 무난하게 사용하신다면 미쉐린 PP2가 나을듯 싶습니다..
S1 Evo도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괜찮을것 같고 요코하마 S-Drive도 운전 스타일에 적당해 보입니다...

며칠 엄청 고민하다가...너무 비싼 PS2 포기하고, 한국타이어 에보 v12 구입했습니다.
님과 같은 사이즈네요...뭐 적당히 말랑거리고,..좋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짱입니다.
외국에선 한국산 타이어가 각광받는다는데 우리는 왜 비싼 외산타이어를 살까~~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