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장인 어른 건강이 안좋으셔서 병문안 갔다가 진주에서 집인 수지로 돌아오는데

 

(하루동안 운전을 15시간을 했네요. ^^;) 집앞에서 신호 대기 중에 뒷차가 와서 박아버리더군요.

 

뒷자석에는 네살, 100일된 딸아이 둘이 각자의 베이비 시트에 앉아있고 와이프는 힘들게 그 사이에 낑겨서 앉아있는데다가

 

가뜩이나 장인 어른 건강이 안좋으셔서 (암4기 의심상태. 조직검사 중)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죄송하다고 와서 말씀하시는 40, 50쯤 먹은 아저씨 입에서 술냄새가 팍팍 나더군요.

 

그래서 바로 112 호출.

 

대체 왜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남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건지 솔직히 이해도 안가고  (음주운전 해본적 없음)

 

요즘은 대리 운전도 잘 되어 있는 듯 하고 옆에 술도 안마신 와이프도 계시던데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더더군다나 전화기 들자마자 바로 쌍욕부터 하시더군요.

 

거기다 젊은 넘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가요?

 

그런 분들도 술 마시면서 편법이 난무하는 뉴스를 보시면서 안주 삼아 쌍욕을 하시면서 술을 드시겠지요?

 

아무튼 하루가 지난 오늘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