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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투싼후속부터해서 하반기에 신차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YF 소나타도 사전예약을 받고있네요.
특히 YF는 2.0 GDI도 올라간 것을 보며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것은 신차가 나오면서 매번 가격인상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연식변경모델도 가격인상을 반영하더니 풀체인지 모델인사은 말할 필요가 없군요. 2000년도 EF 소나타때만 하더라도 골드 기본모델기준이 1650만원이었고 풀옵션해도 2천만원 정도였습니다. 10년만에 풀옵션기준 천만원이 올랐네요. 50% 인상입니다.
독과점에 따른 횡포임이 분명함에도 현기차는 내릴생각을 안하고있고, 해외에서는 각종 보장프로그램에 가격인상폭도 국내와 차별화된 것을 보면...국내 소비자만 골탕먹는 셈입니다.
투산인상가를 보면서 현대 관계자가 인터뷰한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체내부검토에서도 비싸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비싸도 팔릴것이다" -> 과연 국내 시장이 완전개방된다면 이 말이 나올까요?
현대가 알아서 올려주니 나머지 업체들은 눈치껏 올려받고있고...순익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차기 차종을 가족용 패밀리카로 구매하려고 YF를 보고있었는데 이번출시를 보면서 차라리 폭스바겐 파사트같은 중저가 수입중고가 낫지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AS 능력에서 떨어져서 그래도 국산차가 낫다고 보시나요?

흠 저 기준은 조금 잘못 된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1999년에 소나타는 에어백 두개에 ABS 뿐이었지만 (한국은 그때도 옵션, 지금도 옵션?) 지금은 에어백 6개에 ABS/3세대 ESP(TCS) 를 장착 하고 있고..
1999년 캠리는 에어백 두개 개본에 ABS 는 옵션, 심지어 제일 싼 CE 의 경우 파워 윈도우도 없었죠. , 지금은 에어백 4개에 ABS 장착 하고 있고 (TCS 는 옵션)
코롤라도 캠리랑 비슷한 상황..
1999년 아반테는 에어백 두개만 기본에 ABS 는 옵션, 지금은 에어백6개 기본에 2세대 ESP (TCS) 기본 장착이구요. (한국 내수시장이야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옵션 구성은...)
1999년에는 운전석 에어백 1개에 원가가 거진 50만원 (500불) 가까이 되었지만, 지금은 운전석/조수석 에어백 각 200불 (25만원) 커튼과 사이드 에어백 각 150불(시트가격에 추가), 250불 씩이니까요.. 원가에서는 그때 에어백 2개나 지금 6개나 그놈이 그놈입니다만은.. 한국에서 받는 옵션 가격등을 감안 해야 겠죠..
실제로 지난해 모 자동차 회사 보고서(?) 비슷한 자료를 만들어서 판적이 있었는데, 그때 1998년식 차량과 현재 차량의 동일 옵션 구성으로 가격 차이를 뽑은적이 있었는데, 캠리는 한자리 숫자였고 (퍼센트), 쏘나타가 20% 약간 넘는 수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 팔아 먹은 보고서라 공개할수가 없네요.. 여튼...)

일단 물가 상승률을 생각해본다면.. 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산비용이나 전체적인 원자재 가격도 올랐겠지만, 물가도 올랐으니..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아직 현기차의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느껴지네요..
이미 퀄리티로 보면 그 이상이 올라갔다고도 생각이 되구요..
(다만 현대차의 디자인은 영 취향이 아닌.. 기아차는 맘에 듭니다만..)

확실히 퀄리티 및 감성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생각듭니다.
하지만 비싸 -_-/ 라고 생각드는건 자국민이라 더 그런가요 ^^;; 제생각에도 좀비싼감이
있긴합니다만... 기대는 되네요 솔직히
좋아졌지만... 많이 비싸졌다고 봅니다. 저 역시 현대가 한국내에서 가격 올리는데 별로 부담을 안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수입차 보다 싸고 AS 편하니까 좀 비싸게 받아도 팔릴거라고 생각하는거죠. 기업으로써는 당연한(?) 생각일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괘씸하지만 어쩔수 없고....
그러잖아도 내수시장 아주 만만하게 보던 현대였는데 아주 독점까지 정부에서 만들어줬으니....그냥 GG 를..
예전에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와 삼성이 치열하게 경쟁하면 기술도입을 하던 어쩌던 간에 빠르게 발전도 하고 반사이익으로 국민들도 어느 정도는 이롭겠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요....개인적으론 많이 아쉽더군요..

10년만에 차 바꾸면서 보니까 준중형차 가격이 예전 중형차 가격으로 되어 있던데요?
그만큼 옵션이나 차 만들기는 좋아진 것이 맞는데, 머리속 고정관념은 잘 안 바뀌는 것 같습니다.

국산차가 성능과 품질면에서 세계적인 차가 되기를 원하면서, 가격은 예전 그대로이기를 바라는건 지나친 욕심 아닐까요?

많이 받아 ㅊ먹긴 하지만 확실히 같은 가격으로 맞춘 EF소나타와 HD아반떼...는 못생겼으니까 i30를 주며 어느 걸 살래?라고 물어보면 좀 고민할 것 같긴 합니다. ^^; (해치백 선호하는 개인적인 건 빼더라도 -_-)
제네시스 풀옵이랑 이클이랑 옵션/성능 면에서 별 차이 없고 가격도 별 차이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는데, 그래도 여러가지 이유로 제네시스를 사야만 하는 이유들(예: 관공서 출입, 공기업 상대 사업, 기타 주위/주변의 압박)이 있다보니 여전히 제네시스 풀옵이 더 많이 팔릴 것 같고, 다른 말로 하면 결국 현대차가 국내기업이라서 얻는 메리트가 이만저만이 아닌듯 합니다.
시장이 성숙되면 저런 초 피상적인 가치(?)들은 구매결정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될테고 (미국인들이 Chevy를 사랑(?)해서 사는 것과 Chevy가 미국회사라서 사는 것은 다른 것처럼) 현대차도 그 것에 기대는 짓을 더이상 못하게 될텐데 그 날이 언제 올 것인가 감감하기만 하지요. 결국 차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그때까지 계속 손해(?)볼 수밖에 없는겁니다. 어쩌겠습니까, 훌륭한 이웃을 둔 탓이지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산단가 증가와 신형 아반테가 2세대전 그랜져급의 옵션을 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격이 오르는게 당연하지만 한편으로 기술의 발전과 대량생산으로 인한 코스트 절감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현대가 크게 국내 소비자들의 눈치를 안보고 가격을 쉽게 올리는견 사실 같구요.
회사에 자주 찾아오는 현대딜러분과 현대차의 아쉬운점에 대해 얘기 나누는데 그 분 입에서 '현대는 국민기업이니까 '란 말이 나오더군요. 어떻게 현대가 국민기업인지...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수입차들이 좀 선방하고 MS를 빨리 확대해서 수입차 가격이 현기차 수준으로 내려 오길 바랬는데...
과점시장이니 현기차 가격이 몇년만에 그 수준으로 올라가 버리네요.
과점시장에서 장사하기란 참 쉬워보입니다.
이미지 메이킹 좀 하면서 수입 프리미엄 차 수준이다.. 라고 포장 좀 하고 가격 올려버리면
실제 일반 소비자들은 그렇게 알고 그 가격에 구입하니... (물론 대안이 없는것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타까운 점이죠.)
만약 현기차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지 않는 국내용 과점 자동차 메이커였다면
국내 시장에서 팔기 위한 기술 개발은 없었을꺼라고 예상합니다.
그때도.. 그래도 팔립니다... 라고 얘기 할 듯 하네요.

소비자의 입장에선 가격인상률이 지나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고 현대차의 입장에선 받을 수 있는 한 가장 비싸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현대차가 가격을 정할 때는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유용한 각종 지표들을 충분히 참고할 것입니다. 구매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측정할 수 있는 자료들이겠죠.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측면도 물론 살필 것이구요. 그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사실 업체의 가격 책정 정책은 능동적인 부분보다는 피동적인 측면이 더 클 거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선택은 시장이 하는 것이지요. 비싸니 뭐니 해도 계속 중대형 선호가 지속되고 구매가 이루어지면 점점 더 비싸질 것이고 반대로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심해지면 현행차량의 마케팅 할인폭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대응하면서 향후의 차량인상폭을 함부로 높일 수 없게 되겠죠.
저는 전자의 시나리오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한편 지금까지 자동차 시장에서 저가 시장은 언제나 국산차의 몫이었는데 점차 자유무역이 확대되서 중국산 차나 인도산 차가 수입되어 저가 시장을 차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매우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마치 토요타가 미국에서 싸이언 브랜드를 내 놓고 저가의 현대차에 대응하듯이 현기차 역시 옵션이 축소된 저가형 차량 내지 브랜드를 내 놓는 현상이 생길 지도 모르죠.

2.0 은 GDI가 아니지 않나요??? 2.4는 GDI라고 한것 같구요.... 그나저나 최고급형 가격은 그랜져 보다 높더군요..
2.0 풀옵션 가격이 그랜져 2.4 가격보다 비싸면...
그랜져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늘어나겠군요... 게다가 2.4 GDI버젼이 나오면 그랜져 2.4도 역시나 GDI로 올라가겠죠....

YF 출력은 165마력입니다. 근데 특이한 건 투싼IX 휘발유 모델은 오히려 166마력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20년 베스트셀러 쏘나타인데 1마력 적게 출시한 게 이해가 안되네요.
<쌍용과 한국 자국민의 윈윈 방법 > 쌍용이 먼저 국민이 가장 많이타는 자동차를 만든다... 로디우스 페기하고 스타렉스 같은 대중스타일의 승합차제조, 그리고 자영업자와 개인화물업자가 많이 타는 1t트럭 제조, 중형차와 준준형차 를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면 쌍용차 사지말라도 살 것이고, 더불어 국민들도 쌍수들고 환영하며 쌍용차를 살 것입니다.... 저렴하더라도 기본적인 사양은 필수고, 옵션질 장난 안하는 착한 아이가 되면, 그리고 A/S시 부품가 낮추면
쌍용차가 10년후 국내판매율 1위 할 지 누가압니까... "쌍요의 신화"를 한 번 만들어 봄이...
우리나라 국민수준이 ..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서는 아직도 후진국이죠..
모델 체인지마다 가격인상..
더 좋아졌으니 더 비싸진다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당연한 것으로 박혀있으니..
자동차 회사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국민들이 알아서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기네스북에 기록될) 20년 넘게 계속 파업을 하면서도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적어도 전자부문에서는 선진국이죠..
같은 가격에 점점 더 좋아져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니..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자동차는 쇠를 깍아 만드는 부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특성과 조립 과정의 노동집약적 특성 상 기술이 발전해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이 전자제품에 비해서 훨씬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남의 눈을 의식해서 국산차를 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물론 아직도 있겠지만, 과연 그것이 국산차 점유율 상승에 과연 몇퍼센트나 기여하는 지, 과연 의미 있는 수준일지 의문입니다. 벤츠가 제네시스와 얼마 차이 안나더라도 수리비를 포함한 차량 유지비 등에서는 꽤 큰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이고, 과격한 코너링을 할 일이 없는 대다수의 자동차 소비자의 차량 운용 범주에서는 3000cc짜리 벤츠보다는 3800cc짜리 제네시스의 성능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죠. 더 넓고, 더 푹신하고, AS 싸고 쉽고 기타 등등. 결국 벤츠와 얼마 차이나지 않는 가격대에 포진하였지만, 제네시스는 벤츠보다 잘 팔릴 겁니다.
시장에서 소비자는 언제나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대/기아가 과점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타업체 대비 대량생산으로 인한 cost 절감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대/기아가 국내 소비자들을 가장 크게 만족시켜 왔기 때문 아닐까요?
아마 자동차의 원가분석을 해보면 가격인상이 터무니 없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제 생각에는 원가중 차량의 기계적인 부분의 인상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지 않을거라 봅니다. 10년전에 ABS, dual air bag달린 차를 만들기 위한 원가와 지금의 원가가 같을까요? 지금은 거의 기본장비처럼 생각되지만 제가 96년에 소나타 3살 당시만 해도 선택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던 옵션이었지요. 당시에 그렇게 해서 소3 골드를 1600에 구입했는데 지금은 1600이면 무슨차를 살 수 있을까요?
차량 가격의 원가 분석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과 금액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이런건 아마 회사 대외비겠죠?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셨네요. 원가부분면에서 OEM에서 Supplier 들에게 얼마나 제대로 인정해줄까요? 실제 가격이 올라도 반영안해주는 사항이 대부분입니다. 분석해보면 신차출시때마다 올리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연식변경모델은 오히려 내려야 정상이구요. 미국에서 팔리는 가격과 비교해주신 분이 계시지만 국내 판매용과 수출용은 부품구성면에서 많이 다른것이 현실입니다. 한가지 예로 다들 아시지만 에어백도 수출형은 스마트이나 국내는 일반 디파워구요. 아연도금 강판도 마찬가지. 기타등등의 차이가 있지만 국내가격이 더 높게 책정됩니다. 보증기간 등등의 분명한 차별들이 있지만 차이만큼의 보상은 못받고 비용은 더 낸다는게 국내 현실이라 아쉽네요.
2009년 캠리 (12% ~ 14.5% 상승)
MSRP: $19,145 - $28,695
1999년 캠리
MSRP: $17,098 - $25,058
2009년 코롤라 (25.2% ~ 27.6% 상승)
MSRP: $15,350 - $20,050
1999년 코롤라
MSRP: $12,258 - $15,708
2009년 쏘나타 (24.7% ~ 49.2% 상승)
MSRP: $18,700 - $26,550
1999년 쏘나타
MSRP: $14,999 - $17,799
2009년 아반테 (22.8% ~ 32.9% 상승)
MSRP: $14,120 - $18,600
1999년 아반테
MSRP: $11,499 - $13,999
쏘나타는 NF 모델 기준인데... 흠..
미국에서도 비슷한폭으로 인상했다면 뭐.. 할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