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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에 48000마일 된 RX-8을 인수하여 현재 5~600마일 정도 운행하면서
자꾸 아침에 브레이크 경고등이 뜨는겁니다.
확인해 봤더니 다행히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교체시기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출근길에 일찍 나서서 사무실 근처 (그래도 사무실에서 8마일이나 떨어진) 딜러십에 있는 서비스에
차를 가지고 가서 확인을 해보았더니...
39000마일에 엔진오일 교환 후 한번도 교환하지 않았고,
여태껏 한번도 미션오일을 교환하지 않았고,
흡기 필터는 여태껏 딱 한번 교환하였고....
머 그렇더군요...
권장시기마다 각종 소모품 모두 교환하였다고 철썩같이 이야기하고,
엔진 소리나 각종 상태는 모두 양호하여 인수하였는데.. 역시 중고는 중고인가 봅니다.
어쨌건, 그래서 아침에 패드 교환, 엔진오일 교환, 미션오일 교환, 흡기필터 교체 등 작업을 신청하고
렌트카 한대 공짜로 받아서 출근했습니다.
전부 다 해서 무려 400불이나 나오더군요. ㅠ.ㅠ
아무래도 조만간 냉각수, 점화 플러그 및 케이블, 벨트류, 배터리 등 모두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소모품 교환만 일단 생각해 본 것이 이정도라면.... 그럼 또 얼마나 더 들어갈지... 괴롭습니다. ㅠ.ㅠ
이거 마일리지가 너무 많아서 여기서 타고 팔고 갈까 했는데,
각종 소모품 다 교환하고 나면 아까워서라도 어떻게든 한국 가져가던가 해야겠네요...

동네 로컬샵에서 정비했다면 딜러쉽에 정비기록이 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 모든 소모품 교환을 스스로 했었지요 히유~
성구님, 2006년식 이후의 6단 오토와 6단 수동은 연비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뭐 저야 수동이니... ^^;;
2005년식까지의 모델은 오토가 4단이었기 때문에 사실 스포츠 드라이빙에도 어울리지 않았구요...
허주영님, 그점은 저도 알고 있으나.... 어쨌든 기록이 없다는 것은 어차피 구체적 증빙이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기록만 있으면 좋겠는데.. ㅠ.ㅠ

딜러에서 그 정도 서비스에 400불 나온건 싼거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실듯. 와이프 차를 30000마일 서비스받으러 인피니티 딜러에 갔더니 용준님이 작업하신 것에서 브레이크 패드 교환 빼고, 대신 다른 자잘한 것들 - 드라이빙 벨트와 와이퍼 블레이드, 캐빈 필터 등등 이것저것을 교환/점검하고 1100불 지불했답니다. 인피니티 말고 닛산 딜러에 가면 좀 더 싸다고 하긴 하는데 60000마일 타고 나면 다른차로 갈아탈 생각이라 큰 이상이 생기지 않는한 다시는 딜러샵에 갈 일이 없을듯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는 늘 하던대로 타이어랙에서 dba + 호크 패드를 주문해서 동네 정비소에서 갈았는데 그것도 한 500불 정도 따로 들어갔네요.
토요타는 얼마나 청구하는지 이번 목요일 추수감사절 휴일 지나면 딜러에 가서 점검 한번 받아볼 생각입니다.

전 차주가 정비기록을 갖고 있다면 그 스케쥴대로 따르면 되겠지만 정비 기록이 전혀 없는 중고차량을 구입하면 각종 오일류는 모두 싹 교환해주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고차량을 구입하면 곧바로 엔진오일 플러싱을 시작으로 차량의 모든 oil과 fluid, 스파크 플러그, 브레이크 로터와 패드, 각종 필터류 싹 교환하고 시작합니다...
오일의 선택부터 전 오너의 취향과 제 취향이 다를수 있기 때문이고, 나만의 스케줄대로 메인터넌스가 가능하기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오너로서 애마를 아껴주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지출해야 할 비용이지만 소모품의 교환비용이 과도하다 생각하시다면 본인이 직접 파트를 구입 후 직접 교환을 하시면 상당히 저렴하게 작업이 가능하실 겁니다...
차 가지고 왔습니다. 다행히 미션오일은 상태가 좋았다고 하네요. 전 차주가 한 번 교환했나 봅니다. ^^ 그래도 제가 교환해달라고 해두었기 때문에 교환했다고 ;;;; 그리고 흡기필터는 매우 더러워서 교환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더럽겠죠. 천마일만 타도 더러운데 -_-;;;) 냉각수의 상태도 좋다고 합니다. 냉각수와 벨트, 점화 케이블은 6만마일때에나 갈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점화 플러그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구요, 굳이 교환을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
만일 한국 가져가게 되면, 가져가기 전에 각종 소모품이나 다 사두어야겠습니다. 한국 가서 작업하게요. ㅋㅋㅋ
저도 겨울용 차 겨울 준비 하느라고 소모품 교체 작업중인데요...engine oil까진 수월한데 differential fluid, transmission fluid는 아직 해본적이 없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네요. Spark plug는 부품 오는대로 갈아끼울 생각이고, 마음 같아선 gasket과 각종 seal 류도 다 갈아주고 싶지만 능력/도구부족이라 ㅎㅎㅎ
이번주말에 Brake pad와 rotor 직접 갈기 시도했는데요 rotor가 spindle에 아주 그냥 용접된 거 마냥 딱 붙어버렸더라구요...ㅠㅠ...WD40, 타사 rust 제거제 흠씬 뿌려주고 기다렸다가 고무망치로 쌔리 때려도 안 떨어지더라는...그래서 이번 주말에 다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Rotor에 rotor removal 구멍이 있길래 8mm x 1.25mm thread bolt 두 개 구해다가 끼워보려구요, 이번엔 제발 빠졌으면 하고 빌고 있습니다 ^^;

저도 예전에 중고 RSX-S 를 구입했을때가 생각나네요.
용준님의 RX-8보다 훨씬 상태가 안좋았는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에어컨 필터(Cabin Filter)를 열어봤을 때였죠.
되도록이면 용준님도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거예요^^

용준님, 미션오일(MTF)은 신차의 경우 대부분 fill for life 규격으로 초도충전되어집니다. 4만마일 정도에서 교환할 필요가 전혀 없으셨을 것 같네요 ^^;... 2리터 정도 뿐이 안 들어가겠지만 교환하지 않음으로써 그 비용을 절감하셨으면 좀 더 경제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MTF의 경우 shift feeling을 운전자가 직방으로 알아챌 수 있어(특히 추운 겨울철) 많은 메이커들이 저온성능 강화를 해 ATF 대비 엄청난 양의 PAO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교환주기를 잊어버릴만큼 오래 쓰셔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
정비 매뉴얼 찾아 확인해 보니 manual transmission oil 교환 주기가 62500마일(10만키로)로 되어 있네요.. ^^;; 미리 확인해 볼 걸 그랬습니다. 5만에 교환해야 할 것은 Rear differential oil, brake fluid, fuel filter가 있네요... -_-;; 게다가 spark plug도 37500마일(6만키로)에 교환하라고 되어 있네요. 전 차주가 이것은 교환 했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교환했다고 믿어봐야겠습니다. -_-a
그리고 다음번 엔진오일 교환할 때 Rear differential oil, brake fluid, fuel filter 세 가지 같이 해야겠네요... 흑...
Cabin filter는 깜박 잊고 부품을 안샀네요. 어차피 다음주에 ventilation 주문한 거 가지러 가야 하니 그때 같이 사다가 교환해야겠습니다.
그거 알엑스팔... ^^ 두어번 정도 경험해 봤는데... 괜찬다는 느낌을 가진 모델이였습니다..
터보도 아니구 자연흡기 방식엔진이라.. 급가속 및 드래그 레이싱만 안한다면.. 엔진 내구성 또한...
다만 수동과 오토 모델에서 연비 차이가.. 너무 차이가 나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