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는 동생이 어제 새벽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비보호에서 좌회전을 하려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차가 우회전 차선에 붙어서 오는걸 보고 우회전하는거라고 예상하고
좌회전을 해서 중앙선 바로 옆차선인 1차선에 붙는순간 우회전하던 차가 맘을 바꿔서 직진하는 바람에
뒷문쪽을 강타하고 동생차가 한바퀴 돌았다네요.
동생차는 07년식 bmw 330i 었고 상대차는 98년식 스바루 레가시 였는데 스바루 앞부분은 작살이 나고 에어백 터지고
bmw는 뒷문쪽이 움푹파이고 조주석쪽 뒷바퀴가 휘었나네요.
오늘 견적을 내보니까 4-5천불을 예상하더라구요.
여기서 궁금한게요.
동생차가 liability 만 보험이 되어있어서 상대방차 고치는건 문제가 없고 자비를 들여서 차를 고칠 예정...
스바루 레거시 운전자는 친구차를 운전하는 중이었네요.
그래서 그사람은 그 차에대한 보험이 없는데 이럴경우 상황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경찰은 당연히 비보호에서 직진차가 우선이니 아는 동생에게 티켓을 주고 무보험인 그 사람한테는 티켓을 안줬다네요.
제가 알기로는 무보험이면 티켓 받아야하는걸로 아는데...;;;
경찰한테 저 사람 친구차 운전중이어서 보험 없다고 하니까...그건 너가 sue를 하던지 보험회사끼리 알아서 할거라 라는 말외엔 안했다는군요.
이런 경우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1. 친구분(330i)의 경우는 AZ 주법에 따라, 자기 자신의 Policy 에 Collision이 없으면 당연히 자차로 고치셔야 하는건 맞습니다.
2. 상대편 차량의 경우는, 그때 당시 운전자가 자기 자신의 차량이 있고, 그 차량에 보힘이 가입되어 있었으면, 그 보험에서 스바루 차량을 고쳐주게 되어 있습니다.
3. Libiality의 경우는 상대편이 다쳤을때만 보상금/치료금이 나갑니다. 상대편 차량이 그 운전자 분의 보험을 통해(그분이 Collision에 가입되어 있었다는 가정하에) 최대 1천불 까지의 Deductible만 보험에서 지불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Liability가 Bodly injured only커버리지일 경우, 상대편이 고소를 해서 받을 수 있는 '물질적 피해'의 최고 경우는 보험 Deductible에 해당하는 금액 까지입니다.
4. 무보험이라고 말씀 하신 상황인지 아닌지는 상대편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티켓을 받을때 보험증서를 보여주지 않으면 나중에 그 티켓을 내러 법원에 갈떄 보험 증서를 같이 보여 주어야 합니다. 무보험이라고 항상 티켓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p.s: 07MY 부터는 328/335일텐데요? 그리고 3만불 가까이 하는 차를 타면서 풀 커버리지 보험도 안드신 상황이라면 차 자체가 원래 부터 Salvage title차가 아니었을지 궁금해 집니다. (Salvage 타이틀 차량은 어차피 풀커버리지 가입이 잘 안되니까요..) 보통 뒷쪽 드라이브 샤프트랑 디프렌셜 까지 손상을 먹은 차량들은 겉보기에 멀쩡하게 수리가 되어도 여기서 문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바디샵에서는 4~5천불을 이야기 했지만, 실제로는 풀커버리지였으면 Totalled 되어야 하는 차량일 확률이 높지요. 바디샵에 따라 다르지만, 보험 없이 싸게 싸게 고치려는 경우에는... 아주 메케니컬 한 부분들은 아예 처음부터 건들지도 않거든요. 그냥 겉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타다 보면 차가 정상이 아니게 되고.. 이런 차들이 결국 보험 회사에서 폐차 처리 되어 Salvage가 붙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대충 수리해서 돌면서 '중고차 잘못 샀어' 하는 그 원흉(?) 이 시작되는 겁니다.
보통 3시리즈의 경우 뒷쪽 차축이 밀리면 드라이브샤프트 부터 디퍼렌셜, 등등 전부다 교체 하게 되어 있는데, 이경우 기본 견적만 한 12000불 정도 나옵니다.

위의 차량은 지금 Salvage 경매장에 나와 있는 차량입니다. 06년식 525 인데요. 마일리지도 3만 마일 밖에 안 뛴 차량입니다
사고 당시 차량 가격은 산정상 3만불 정도 나와 있는 차량인데, Salvage title을 받고는 보험회사에서 폐차 처리 한 차량입니다.
겉 보기에는 살짝 오른쪽 휀더와 쿼터 패널만 손상을 입은것 처럼 보이죠?
실제로 쿼터 패널을 새로 짤라 붙이고 오른쪽 전면부 잡는 판금/도색에 대한 부품 가격과 수리비용은 견적이 3천불 밖에 안나왔습니다만, BMW 딜러 바디샵에서 뒷 바퀴를 들어내고 확인한 결과 디프렌셜을 비롯한 드라이브 트레인 전체가 1/2 인치 (약 1센티) 밀린것으로 나와서 이에 따른 부품 교체/수리 비용만 15000불이 나오는 바람에 결국 폐차 처리 된 차량입니다.
별것 아닌것 보이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나오는 BMW차량들이나 다른 독일 차량들의 경우 일반적인 바디샵에서 겉만 보고 고치는 견적과, 보험회사에서 '정석'(혹은 FM)대로 고치자고 해서 견적 낼때랑 차원이 달라집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드리고 싶은데, 일단은 여기 까지만 설명 드릴꼐요.
결론은, 그냥 '겉만 보고 멀쩡하다' 고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이해 하셔야 한다는 거죠.
사진까지 올려서 신경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동생이 경황이 없어서 찍은사진은 없는데 뒷문짝이 심하게 찌그러지고 조수석쪽 뒷바퀴가 휘어져서 운행불가라니 견적이 꽤 나올거라 예상됩니다.
사고 나신 지역에 따라 달라집니다. 워낙 주마다 법이 달라서요. No-fault State인지, 그리고 No-fault의 범위가 어디 까지인지 부터가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