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몇달전에 구형 아반떼를 하나 장만하여 집사람이 타고 다닙니다.
초보운전이라 위험도 있고해서 당시 소모품 및 예방 정비에 제법 지출을 많이 하였습니다.
당시에도 마후라에서 흰연기가 났었으나 크게 문제삼지 않고 오일 보충하면서 탔었으나
최근 한달사이 시동시 마후라에서 흰연기가 제법 많이 나고 엔진오일 소모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한달 600키로 주행에 오일 2리터 이상 소모되며, 연비도 좋진 않네요.
하지만 출력이 떨어진다거나 엔진에 불규칙적인 알피엠은 없는 상태입니다.
주위에 문의를 하니 가이드 고무 및 피스톤 링구를 교체하던지,
매매상에 싸게 넘기던지 하라네요. (엔진상태감안)
다른 부분 정비한게 아깝기도 하여 아는 사람에게 수리를 알아본바 저렴하게 30장 선에서 가능하다 합니다.
(솔직히 그분의 정비 기술에 대해선 신뢰를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이구요..)
가이드 고무 및 링구 교환을 하면 흰연기, 오일소모, 연비 문제는 거의 해결된다 하는데,,
이 시점에 수리하는게 맞을지 문의 드립니다. 혹 다른 부분 문제일 수도 있는지요?
불량차를 업어온 듯 하여 이리저리 고민이 많네요. ^^;;

알파1.5 DO엔진은 정비하기가 어려운 엔진이 아닙니다.
물론 엔진상태가 저정도이면 오토밋션쪽도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이미 소모품 정비비용이 들어간 상황에서 매매상 넘기기는 아까운데요...
매매상도 엔진정비건으로 후려치는 가격으로 가져갈것이구요....
밸브가이드, 피스톤링, 메탈베어링 교환 정도로 정비하시면 2~3년이상 충분히
사용합니다....
엔진/변속기/기타 오버홀 하면서 비용이 차값이상 들어갔지만 잘달리니 오히려 편안합니다.

신수철님, 최태웅님. 답변 감사합니다.
밸브가이드, 피스톤링, 메탈베어링 교환 하고 타야 겠군요^^
태웅님, 미션쪽도 불안하다는데 혹시 정비하면서 같이 체크 혹은 교체할 부분이 있나요?
수철님, 완벽하게 수리될지, 같은 증상이 계속될지, 조만간 다른 부분 이상이 또 생길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수리하면 정말 차값이상 지출되네요 ^^;;;

차령이나 현대 오토밋션 내구성으로 15만키로 기준(정상적인 오일교환 및 평범한 운행시)부터 서서히
안좋아져서 보통은 재생품으로 교환하거나 오버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용 오토밋션이기에 금액도 저렴하고요. 정비/수리시 만족이 높아서 입니다.
아직 컨디션이 좋으면 좀더 주행하고 천천히 정비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금액 발생하기에 부담될수도 있지만...
차령이나 주행거리에 따른 지극히 정상적인 내구사이클을 보이는 증세이니
너무 억울해하지 마시고요...
제차량도 96년 12월식으로 폐차도 생각했지만
와이프/어머니 운전연습용으로 외장은 거의 손안보고 운행에 필요한 부분만 최소의 정비로 운영중입니다.
차값 이상 지출이라는 부분을 너무 민감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그 지출비용이 크다기 보다는 차값(현재시세)이 그만큼 너무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차량가치에 비해 너무 평가절하됬다...는 뉘앙스)
저 역시도 그정도 비용 지출은 아깝지 않고 꽤 효용성 있는 작업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엔진부품들 오버홀 할 때, 반드시 오일갭과 실린더간 공차를 봐 가면서 꼼꼼하게 작업하는 곳에서 하심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기본중의 기본인데,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비업소에서 안지키는 내용이죠.
못 찾으시겠다면 제가 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쪽지 주세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저라면 완벽하게 수리된다는 가정하에 매매상에 넘겨 30만원을 손해보느니 30만원을 들여 수리하는 쪽으로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