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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렇게 널널한 주차장에서 왜 하필 옆자리에 세웠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분)


(이런 상처가 보이지도 않는 기스라구?;;; )

7.23 동생이 놀러와서 용산에 공DVD 사러 가야 한다길래
같이 제 차를 타고 가서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10분 후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건은 이제부터 ;
돌아와서 차를 세워둔 자리로 걸어오는데 그 넓고 널널한
주차장에 그 짧은 사이에 빈자리도 무지하게 많은데 하필
제 바로 옆자리에 산타페가 서있더군요.
여자들에게만 직감이 있는줄 알았는데 저도 그런게 있더군요;;
동물적으로 저 차가 문짝으로 내 차 옆구리를 찍지 않았을까
하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들린 신차 기간의 소유주: 제가 6.23에 차를 뽑았으니
딱 한달되었는데 얼마나 그랬겠습니까;;)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한발 한발 두 차량이 마주하고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며 제 차의 옆구리를 엉덩이쪽부터 보기 시작....
불행히도 보자마자 바로 찍힌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TT
(가슴에서 뭔가 금이 쫙 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 )
눈에 퍼런 불꽃이 점화된채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봤습니다;;
산타페 조수석 뒷문이 확실하더군요. (마음속으로 그 문이
완전히 열리면 그려질 곡선을 추적해봤습니다.)
산타페 전화번호를 앞유리에서 찾습니다.
없습니다 -_-;;;; 차주가 돌아올때까지 이 더운데서
기다려야 하는가 난감하더군요. 혹시 몰라서 차 내부를
들여다보니 하늘이 도우셨는지 조수석 문짝 주머니에
핸드폰 번호를 크게 써놓은 종이가 보이더군요!
(감사합니다 하느님;;)
전화겁니다. 받습니다. 당신 차 문짝 열면서 내차를 찍은거같다.
그럴리가 없을텐데요라며 답합니다 (희망사항이겠지...)
분명하다했더니 주차장으로 오겠답니다.
기다렸죠. 잠시후 그가 오는데 저는 이 사건의 주범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옆에 어린 딸내미가 따라오더군요 --;;;
차주에게 설명했습니다. 부인하는군요. 제가 그럴리가
없다고 합니다. 10분사이에 다른차가 왔다 갔을리도 없고
정황이 너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차주, 딸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너 어느쪽으로 내렸니.... 딸아이가 반대쪽으로
내렸다고 합니다!! --;;;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도
딸이 어디로 내렸는지 확신이 안서는데 아직 어린
딸아이의 불확실한 기억을 나도 믿을순 없다고.
계속 부인합니다 ;;
'뒷문 열어보세요 각도가 정확히 맞을겁니다'
차주가 긴장하며 문을 열더군요. 서서히 열리는 문....
두두두두둥.... 정확히 제 차에 찍힌 지점과 키스하는
문을 우리는 모두 목격했던 것입니다.
'이래도 아니라고 하실겁니까. 정확하게 맞잖아요'
차주, 더 강력하고 황당한 오리발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아니.... 아저씨가 차를 움직여서 마침 이렇게 딱
맞는 자리에 주차시켜놨는지 제가 어떻게 믿습니까?'
우어.... 뚜껑이 막 열리려고 하는 발언에도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대견한 나 ;;;;
(같이 온 후배는 자기같으면 뚜껑 열려서 바로
욕나왔을거 같은데 용케 잘 참는다며 놀라더군요;)
내가 귀신도 아니고 어떻게 세워져있는 산타페
뒷문이 열리면 내차 찍힌자리 어디에 맞을지
알고 그걸 일부러 맞춰서 세워놓냐고
정황이 이러이러하고 모든게 이러이러하게 딱 맞지
않느냐 억지 좀 쓰지말라고 계속 설득합니다.
차주가 다행히도(하느님 감사합니다;;) 무지하게
막나가는 또*이는 아닌듯 하더군요.
결국 마지못해 인정합니다.
대신!!! 작전을 바꿉니다!!!
차를 타다보면 생길수 있는 상처고
자신의 귀여운 딸내미가 - 철없는 아이가 - 낸
상처니까 그냥 봐달라고 합니다 ;;;;
제가 당신이 첨부터 순순히 인정했으면
나도 그냥 싸게 덴트 비용 받고 말았을텐데
이런식으로 나오니 죽어도 그냥 센터 정식비용
받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이제는 해당 부위가
매우 경미하다는 사건축소작전을 폅니다 -_-;;;
자기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문을 얼마나 활기차게 열어젖혔길래 콱 찍혀서
해당부분을 옆에서 보면 사진처럼 이미지가 확
단절될 정도로 찍혔는데 자기 눈엔 보이지도 않는다고
끝까지 죽어도 '기스'라고 일관합니다 ;;
센터가면 최소한 40나온다니까
(나중에 알아보니 45-50였습니다)
보험으로 한답니다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보험번호 주고 가면서도 계속 억울해합니다.
비용이 억울한게 아니고 철모르는 애가 그런거고
차를 타다보면 당연히 생길수 있는 상처를
문제삼는 제가 섭섭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래서 그랬습니다.
주변 좀 보라고 이렇게 빈자리가 많은데
굳이 왜 출구에서 가깝지도 않는 제 옆자리에
붙여서 세웠으며 남이 까다롭다고 하지 말고
남의 물건 소중한줄도 좀 알고 딸내미도
교육 좀 시키라고요.
그러나 이 아저씨 전혀 먹힐 사람이 아니더군요.
죽어도 그냥 억울하고 재수없는 날이라는 식입니다.
말이 안통해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가해자 보험사의 담당자가 전화왔길래
당신 고객이 참 황당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더니
그 사람도 이해하더군요. 센터 굳이 들어가서
렌트하지말고 그냥 현금으로 해결하자고
협상을 제의합니다. 첨에는 정말 오기로라도
센터에 맡기고 렌트해서 비용상승 시키겠다고
씩씩거렸는데 며칠 지나니 수그러들더군요
그래서 협상하고 싸게 덴트하고 차액은 챙겼다는 ;;
아무튼 그 아저씨 세상 참 무신경하고 힘들게 살더군요.
지금도 그 아저씨의 억지와 자기 위주의 발언들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2006.08.18 00:56:31 (*.140.151.185)

어느날 집에 누워있는데 갑작스런 경보기의 충격감지 울림소리.....으~~
창문으로 빼꼼히 보니 우리마눌님 차 옆 마티즈로 부터의 충격인거 같더군요.
차주로 보이는 아줌마가 뒷문을 열고 뭘그리 찾는지... 전 그냥 시동버튼을 눌렀습니다.
앗!~마티즈 아주머니가 갑자기 뒷문으로 차를 타고 숨는겁니다. 헐~ 아줌마 장난하나..쩝..
나중에 내려가보니 아니나 다를까......문콕테러...... ㅜㅜ 새차도 아니고 어차피 나중에
전체도색할꺼라서 살포시....마티즈에도 도장하나 찍어줬습니다. 어차피 그 아주머니성격
에 그런거 감지못할꺼 알지만.....분한 마음에 그만......쩝... 지송..ㅜㅜ
창문으로 빼꼼히 보니 우리마눌님 차 옆 마티즈로 부터의 충격인거 같더군요.
차주로 보이는 아줌마가 뒷문을 열고 뭘그리 찾는지... 전 그냥 시동버튼을 눌렀습니다.
앗!~마티즈 아주머니가 갑자기 뒷문으로 차를 타고 숨는겁니다. 헐~ 아줌마 장난하나..쩝..
나중에 내려가보니 아니나 다를까......문콕테러...... ㅜㅜ 새차도 아니고 어차피 나중에
전체도색할꺼라서 살포시....마티즈에도 도장하나 찍어줬습니다. 어차피 그 아주머니성격
에 그런거 감지못할꺼 알지만.....분한 마음에 그만......쩝... 지송..ㅜㅜ
2006.08.18 01:00:22 (*.80.23.33)

그런데 보통 운전자 분들중 자그마한 스크래치 정도는 서로운전하다보니
이해하자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더라고요...
저도 많이 당해봤습니다...
그상황에선 황당하고 답답한데 나중에 지나서 생각해보면 차를 그냥
이동수단만으로 생각하면 작은 스크래치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속상하시겠네요....잘 처리 하시길....
이해하자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더라고요...
저도 많이 당해봤습니다...
그상황에선 황당하고 답답한데 나중에 지나서 생각해보면 차를 그냥
이동수단만으로 생각하면 작은 스크래치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속상하시겠네요....잘 처리 하시길....
2006.08.18 01:18:39 (*.65.71.243)

저는 손 끼워서 문엽니다. 혹여나 내 차문 때문에 옆차가 찍힐까봐요, 칠이 다 벗겨졌던 차, 고급세단 안가리고 다 합니다. 내가 다른차를 아끼면 다른사람도 그렇게 해줄거라고 믿고요^^. 그나저나 글 읽으면서 슬슬 열받던데... 참으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진만 봐도 날이 더운데요..
2006.08.18 01:34:03 (*.147.181.101)

저도 총 5층의 주차장중 항상 제일 지하층 입구와는 가장먼 구석자리에 주차를 합니다. 거기 테드 스티커 붙인 아우디도 있고 위의 링크광고에 나오는 s2000도 있더군요.
참 궁금한게 자리가 남아 도는 주차장에 모두들 서로 경계하며(?) 한칸 건너 한칸씩 차를 세우는데 꼭 분위기 파악 못하고 그 중간을 찾아서 차를 끼워넣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왜 구지 좁고 어렵게 주차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주차하는걸 즐기는건지 아니면 항상 주차장이 부족한 환경이라 차곡차곡 세우는게 버릇인지는..ㅋㅋㅋ
참 궁금한게 자리가 남아 도는 주차장에 모두들 서로 경계하며(?) 한칸 건너 한칸씩 차를 세우는데 꼭 분위기 파악 못하고 그 중간을 찾아서 차를 끼워넣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왜 구지 좁고 어렵게 주차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주차하는걸 즐기는건지 아니면 항상 주차장이 부족한 환경이라 차곡차곡 세우는게 버릇인지는..ㅋㅋㅋ
2006.08.18 05:37:04 (*.130.121.226)

쩝.. 저는 참.. 가족이야기를 꺼내서 좀 그렇지만, 제 형수님 되실 분이 제 차를 타시면 아무 생각 없이 문을 확 여닫으셔서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ㅠㅠ 저번엔 옆에 돌이 있었는데 의식안하고 콱 열다가 찍혀서 덴트하고... (자신이 잘못하신줄 모르더군요. 덴트비 청구할수도 없고해서 그냥 속앓으면서 자비로 덴트했지요.) 옆에 나무있는데도 터프하게 확 열어서 칠 벗겨지고 .. 어제도 첼로학원에 악기 갖다둬야한다고 태워다달라해서 태워드렸더니 그만 옆에차도 찍어버리시더군요. 다행히 제차에 도어끝에 고무몰딩을 달아놓고, 그차도 도어 플라스틱 몰딩에 찍혀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한마디 말씀드렸더니
"뭐 이런걸 갖고 그래 차타면 이정도 기스는 다 나는거 아닌가 뭘" ㅡㅡ....
이젠 형수님이 무섭습니다. 덜덜덜덜...ㅠㅠ 개인적으로 이해 안가는 분이 가까이 계셔서 슬프네요. ㅠ ㅠ
"뭐 이런걸 갖고 그래 차타면 이정도 기스는 다 나는거 아닌가 뭘" ㅡㅡ....
이젠 형수님이 무섭습니다. 덜덜덜덜...ㅠㅠ 개인적으로 이해 안가는 분이 가까이 계셔서 슬프네요. ㅠ ㅠ
2006.08.18 07:35:38 (*.22.116.137)
주차후 꼭 한번은 둘러 보는것이 습관화 되었고..
이상하리만큼..
1.그 넓은 주차장에서 왜?꼭 옆에다가 주차하시는지..(심리적으로 문제가있는건지?)
2.주차장에서 내리면 옆에차의 트렁크에 애들을 올려놓으시는지...
3.철없는 애들이 찍어대면 부모는 기죽인다 그러는지...
발렛파킹에 이은 이해할수없는 난재입니다.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한번더 생각한다면 좋을것을 꼭 크게 터져야 하는건지..
저 또한 심히 크게 한번 터져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이상하리만큼..
1.그 넓은 주차장에서 왜?꼭 옆에다가 주차하시는지..(심리적으로 문제가있는건지?)
2.주차장에서 내리면 옆에차의 트렁크에 애들을 올려놓으시는지...
3.철없는 애들이 찍어대면 부모는 기죽인다 그러는지...
발렛파킹에 이은 이해할수없는 난재입니다.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한번더 생각한다면 좋을것을 꼭 크게 터져야 하는건지..
저 또한 심히 크게 한번 터져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2006.08.18 07:59:22 (*.149.144.138)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이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변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적어도
다음부턴 신경쓰겠지요...저또한 주차장의 가장 한가한곳의 벽이나
기둥옆에 깻입 한장 들가도록 세워두고 다닙니다.^^
꼭 변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적어도
다음부턴 신경쓰겠지요...저또한 주차장의 가장 한가한곳의 벽이나
기둥옆에 깻입 한장 들가도록 세워두고 다닙니다.^^
2006.08.18 08:31:02 (*.94.41.89)

저희 회사 부장님중 아주 괴짜분이 계십니다
차를 무척 좋아하시는 분인데 위와 똑같은 사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나 대처법이 기억에 남는군요
같은 상황(상대방은 동급의 세단)에 가해자부부에게 따졌더니
고의가 아니므로 물어줄 수 없다고 끝까지 우기더랍니다
해서 그 부장님이 해결방법을 내놓은것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세워놓은 자리에서 그대로 자신의 차를 있는힘껏 세게 열어
똑같이 만든후 '어이구 이거 고의가 아니였는데'했다고 합니다
가해자 부부는 아무말 못하구요 ^^
차를 무척 좋아하시는 분인데 위와 똑같은 사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나 대처법이 기억에 남는군요
같은 상황(상대방은 동급의 세단)에 가해자부부에게 따졌더니
고의가 아니므로 물어줄 수 없다고 끝까지 우기더랍니다
해서 그 부장님이 해결방법을 내놓은것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세워놓은 자리에서 그대로 자신의 차를 있는힘껏 세게 열어
똑같이 만든후 '어이구 이거 고의가 아니였는데'했다고 합니다
가해자 부부는 아무말 못하구요 ^^
2006.08.18 08:46:37 (*.232.36.246)

이상하게 넓은주차장에서 꼭 옆에 바짝붙어서 주차하는 차들이 있습니다. 바람불어서 차가 날아가기라도 할까봐 그러는건지...
저도 몇군데의 문콕자국이 있지만,
1) 차를 좀 있다 팔게될지도 모르지 않겠나
2) 전체도색할 핑계하나 늘어서 좋지
라며 애써 무시하고 다닙니다...
이런 논리를 펴는 분들도 간혹 계시죠
범퍼는 부닥치라고 만든거다. 유럽가보니 다 범퍼로 밀어제끼면서 주차하더라
그 나라 현실은 그럴수 있겠으나, 정작 자기차 범퍼를 누가 긁으면 더 난리칠 사람들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몇군데의 문콕자국이 있지만,
1) 차를 좀 있다 팔게될지도 모르지 않겠나
2) 전체도색할 핑계하나 늘어서 좋지
라며 애써 무시하고 다닙니다...
이런 논리를 펴는 분들도 간혹 계시죠
범퍼는 부닥치라고 만든거다. 유럽가보니 다 범퍼로 밀어제끼면서 주차하더라
그 나라 현실은 그럴수 있겠으나, 정작 자기차 범퍼를 누가 긁으면 더 난리칠 사람들
아닐까 싶습니다.
2006.08.18 09:02:27 (*.14.71.166)

자신에게는 자신의 집에 똥칠을 해도 눈에 고운 자신의 혈육일지 모르지만, 남한테 폐끼치고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타인은 어린이건 노인이건 예외 없다는 걸 알아야죠. 어린이 아끼거나 노인분들 공경하는 성정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아닌데, 이럴때는 꼭 편리하게 어린이 어쩌고 갖다 붙이는 것, 떠올리다보니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2006.08.18 09:04:36 (*.150.0.242)

이런 글을 보고 비슷한 사건을 직접 겪을 때마다 국민성이니 후진국이니 하는 말들이 머리 속에서 지나갑니다. 자꾸 아니야... 아닐 거야 하면서 부정하지만 남는 건 쓰라린 가슴 뿐. -_ㅠ
2006.08.18 09:28:09 (*.77.70.89)

이런 일두 있습니다. 한강 고수부지 주차장에 멀찌기 차를 주차했더니.. 초보 아줌마가..그 옆에서 T자 주차 연습을 하더군여..정말 난감합니다.
2006.08.18 09:47:25 (*.244.197.106)

얼마전에 덴트를 했는데 저런 문빵 자국만 30군데가 넘더군요... 덜덜...
암튼 덴트 비용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ㅜ.ㅡ
인터넷에 Z4한대가 두자리 차지하고 주차한 사진 가지고 말들이 많던데,
저는 차주분 공감이 가는게 왜일까요...
암튼 덴트 비용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ㅜ.ㅡ
인터넷에 Z4한대가 두자리 차지하고 주차한 사진 가지고 말들이 많던데,
저는 차주분 공감이 가는게 왜일까요...
2006.08.18 10:53:10 (*.231.44.31)

인터넷 미국 동영상 하나 생각나네요. 마트 주차장에서 나란히 주차한 차량끼리 처음에는 문콕 때문에 시비가 붙어서 서로들 들이받고 두대다 모두 거의 폐차수준까지 가던 동영상.. 남 일이 아닌듯합니다.^^;;
2006.08.18 11:03:24 (*.106.65.125)

위의 해프닝은 아쉽지만 우리국민들 전반적으로 깔린 민폐에 대한 무신경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문을 열 때 상대방 재산에 대한 소중함에 대한 인식도 문제지만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통제 안해 옆에서 식사하는 사람들 인상 찌푸리게하고, 아이들인데, 아직 어린데로 얼버무리는 식의 무대뽀는 정말 짜증납니다.
식당에서 아이들이 울거나 말을 안들으면 밖에 데리고 나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것이 제가 일본이나 유럽에서 본 광경이고, 아이들이 깽판치면 최소한 주변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남의 집에 방문한 아이들이 남의 물건을 자기집 물건처럼 만지는 것 역시 그렇게 못하게 해야함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친한 사람이니까 괜찮겠지 친척이니까 가족이니까 등으로 넘겨짚는 것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물건에 부여하는 의미는 각각 다릅니다.
때로 남들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본인에게는 상당히 소중하고 함부로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는 잘 모르지만 왜 외국에서 한국사람을 Ugly Korean이라고 부르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괜히 우리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높아져만 가는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제대로 된 소양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을 열 때 상대방 재산에 대한 소중함에 대한 인식도 문제지만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통제 안해 옆에서 식사하는 사람들 인상 찌푸리게하고, 아이들인데, 아직 어린데로 얼버무리는 식의 무대뽀는 정말 짜증납니다.
식당에서 아이들이 울거나 말을 안들으면 밖에 데리고 나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것이 제가 일본이나 유럽에서 본 광경이고, 아이들이 깽판치면 최소한 주변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남의 집에 방문한 아이들이 남의 물건을 자기집 물건처럼 만지는 것 역시 그렇게 못하게 해야함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친한 사람이니까 괜찮겠지 친척이니까 가족이니까 등으로 넘겨짚는 것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물건에 부여하는 의미는 각각 다릅니다.
때로 남들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본인에게는 상당히 소중하고 함부로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는 잘 모르지만 왜 외국에서 한국사람을 Ugly Korean이라고 부르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괜히 우리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높아져만 가는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제대로 된 소양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06.08.18 11:14:55 (*.50.254.66)
고속터미널 주차장에서 친구 배웅해주고 잠시 씁슬하게 앉어있는데, 옆에서 아주머니가 문을 쾅하고 열어서 제차를 찍는걸 직접 목격했습니다.
순간 욱해서 차에서 내려서
"아주머니 방금 제차 찍었습니다" 하고 얘기하자 그 아주머니가 "난 그런적 없다"라고 발뺌하시더군요.
가서 찍힌 부위를 보니까 쥐먹은 것 처럼 약간 움푹 패였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아주머니 안보이십니까?"
계속 발뺌하시면서 오히려 저한테 젊은 사람이 별것도 아닌일로 예민하게 군다고 오히려 화를 내시면서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같이 계시던 아주머니가 같이 오셔서 저한테 모라고 하더군요.
사람들도 무슨일인가 해서 여기저기서 기웃 거리기 시작하고... 오히려 제가 소심하고 나쁜놈이 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알았으니까 그냥 가세요...." 결국 상황을 마무리 하고자 소심하게 뱉은 말이었습니다.
저도 그만하고 넘어가고 싶었는데 제가 그렇게 얘기하자마자 아주머니께선 자기가 승자인 것처럼 마구 독설을 쏟아 내시더군요.
집에가서 주차된 차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순간 욱해서 차에서 내려서
"아주머니 방금 제차 찍었습니다" 하고 얘기하자 그 아주머니가 "난 그런적 없다"라고 발뺌하시더군요.
가서 찍힌 부위를 보니까 쥐먹은 것 처럼 약간 움푹 패였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아주머니 안보이십니까?"
계속 발뺌하시면서 오히려 저한테 젊은 사람이 별것도 아닌일로 예민하게 군다고 오히려 화를 내시면서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같이 계시던 아주머니가 같이 오셔서 저한테 모라고 하더군요.
사람들도 무슨일인가 해서 여기저기서 기웃 거리기 시작하고... 오히려 제가 소심하고 나쁜놈이 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알았으니까 그냥 가세요...." 결국 상황을 마무리 하고자 소심하게 뱉은 말이었습니다.
저도 그만하고 넘어가고 싶었는데 제가 그렇게 얘기하자마자 아주머니께선 자기가 승자인 것처럼 마구 독설을 쏟아 내시더군요.
집에가서 주차된 차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2006.08.18 11:20:19 (*.144.184.106)

윗분들에겐 역시 차안에는 항상 사진기를 비치하고, 112를 자주 애용해줘야 정신을 차릴듯합니다. 절대내공 김여사님과는 혼자 싸울 필요없죠.
2006.08.18 11:51:50 (*.55.192.254)

확실히 여자와 아이들의 차에 대한 생각은 남자와 다름을 느낍니다. 남자가 보는 차량은 여성과 동급인 애인(물)격인데 반해, 여자와 아이들은 그냥 "탈 것" 입니다. 요즘 처는 저의 각별한 기괴한 애정행각을 조금씩 이해하는듯 많이 변해서 문콕 상처를 저보다 더 심각해하는 소심증에 걸렸답니다. 주차장소가 신경쓰여 가고픈 곳도 반으로 줄이고... 커흑.
한국 산하는 좋은데, 국민 기본 교양과 정서 획일화된 군중심리 엉뚱한 개념의 지도층 등을보면 하고싶지 않은 탈국(이민)을 심히 생각해보게 합니다.
한국 산하는 좋은데, 국민 기본 교양과 정서 획일화된 군중심리 엉뚱한 개념의 지도층 등을보면 하고싶지 않은 탈국(이민)을 심히 생각해보게 합니다.
2006.08.18 12:14:05 (*.94.255.233)
얼마전에 단양을 가기로 하고,
다른 팀보다 좀 일찍 도착하여 여주 휴게소에서
차를 세우고 잠을 청했습니다.
휴가가 절정이라 휴게소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퍽 소리가 나면서 차가 흔들리더군요.
제가 깰 정도였습니다.
옆엔 흰색 쏘렌토...
앞문 뒷문 전부 그짓 하더군요. ㅡㅡㅋ
어이없는 상황...
제가 뒷열 선팅이 진해서 사람이 있는 줄 몰랐나 봅니다.
비몽사몽간에 문을 열었지만, 그 아줌마는 잽싸게 승차하더니
사라지더군요.
옆에서 여자친구는 빨리 따라가라 하지만,
제가 좀 소심하기도 하고(아줌마를 말빨에서 이기기가 ;;;)
너무 비몽사몽간이라 그냥 뒀습니다만,
정말 개념없는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자기들 것만 중요하다하죠...
다른 팀보다 좀 일찍 도착하여 여주 휴게소에서
차를 세우고 잠을 청했습니다.
휴가가 절정이라 휴게소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퍽 소리가 나면서 차가 흔들리더군요.
제가 깰 정도였습니다.
옆엔 흰색 쏘렌토...
앞문 뒷문 전부 그짓 하더군요. ㅡㅡㅋ
어이없는 상황...
제가 뒷열 선팅이 진해서 사람이 있는 줄 몰랐나 봅니다.
비몽사몽간에 문을 열었지만, 그 아줌마는 잽싸게 승차하더니
사라지더군요.
옆에서 여자친구는 빨리 따라가라 하지만,
제가 좀 소심하기도 하고(아줌마를 말빨에서 이기기가 ;;;)
너무 비몽사몽간이라 그냥 뒀습니다만,
정말 개념없는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자기들 것만 중요하다하죠...
2006.08.18 12:57:41 (*.159.143.249)
저도 어제 세차하면서 한군데 더 찾았습니다. 살짝 기스정도도 아니고 아예 찌그러트려 놨더군요. 언제 어디서 누가 그랬는지 알기나 했음 좋겠습니다.ㅠ.ㅠ
2006.08.18 13:01:58 (*.247.145.11)
귀차니즘에 그냥 넘어가실수도 있으셨을텐데 잘하셨습니다 . 이런 일들이 많아야 조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기겠지요. 어떤 분이 보시면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당해본 사람만이 저 고통을 알죠
2006.08.18 14:00:22 (*.107.80.135)

글만읽어도 화가 나네요...쩝!~ 말씀대로 덴트비용 문제를 떠나서
그 당연하다는 태도에서의 뻔뻔함 확~~공감합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 저로써는 아주아주 힘든 일이지만, (언제쯤 나도 저런 내공을....ㅠ ㅠ)
테.드 회원님들의 인격에 다시한번 감동입니다..^^
저러한 분들은 필히 `미닫이`문 달아 줘야 됩니다!^^
그 당연하다는 태도에서의 뻔뻔함 확~~공감합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 저로써는 아주아주 힘든 일이지만, (언제쯤 나도 저런 내공을....ㅠ ㅠ)
테.드 회원님들의 인격에 다시한번 감동입니다..^^
저러한 분들은 필히 `미닫이`문 달아 줘야 됩니다!^^
2006.08.18 15:12:18 (*.16.95.133)
저두 몰랐으나 세차하다 보니 뒤쪽 문 있는데 몰딩쪽에 페인트칠이 벗겨진곳이 있더군요..
최대한 구속진곳에 세우려고 노력하고 안되면 멀어도 차 없는곳에 세우는 편인데...
아무래도 어머니가 타고 나가셨을때 누군가 찍은듯 해 보였습니다...
약간 까진 것이지만 얼마나 가슴아프던지... ㅜ.ㅜ
최대한 구속진곳에 세우려고 노력하고 안되면 멀어도 차 없는곳에 세우는 편인데...
아무래도 어머니가 타고 나가셨을때 누군가 찍은듯 해 보였습니다...
약간 까진 것이지만 얼마나 가슴아프던지... ㅜ.ㅜ
2006.08.18 16:00:10 (*.35.74.87)

이해갑니다...저도 주차할때 늘 혼자 저 멀리 세우곤 하는데...꼭 그럴 상황이 안될때 찍히더라구요...3년반동안 4-5개 찍힌거 같아요...흑흑
2006.08.18 18:02:14 (*.80.250.45)
권영주님께서 식당에서의 어린이....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제가 젤 싫었던건 우는 아이보다..
수저통의 수저를 갖고노는 아이들입니다
식당바닥(방바닥이겠죠^^)에 던지고 놀던 수저를 부모들은 꼭 수저통에
다시 넣더군요..ㅡㅡ''
자리에 앉는 식당에가면 항상 수저체크합니다 ^^;
제가 젤 싫었던건 우는 아이보다..
수저통의 수저를 갖고노는 아이들입니다
식당바닥(방바닥이겠죠^^)에 던지고 놀던 수저를 부모들은 꼭 수저통에
다시 넣더군요..ㅡㅡ''
자리에 앉는 식당에가면 항상 수저체크합니다 ^^;
2006.08.18 18:14:08 (*.145.76.171)

권영주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어릴때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야 합니다. 매너와 배려심은 '학습'되어지는것으로.. 지키지 못하는게 '무식함'의 소치라는걸 챙피하게 여겨야 하는것이죠. 요즘..티비에서 아이들 버릇고치기 프로그램 나오던데.. 문제 어린이에겐 꼭 문제부모가 있기 마련입디다.
아줌마들 얘기 많이 나오지만, 숫자로 보면 개념없는 남자운전자가 훨씬 많지요. 씨네하우스옆에 제학원이 있었는데, 일층의 목재소 트럭이 항상 제 스타크래프트밴 옆에 세워져있었죠. 조수석 문짝에 수십개의 찍찍이가 생겨, 몇번이고 주의해 달라 말을 했는데도..이아저씨 사람은 좋은데, 자긴..아니라면서 계속 기쓰숫자만 늘어나더군요. 반대로 세워놓으니 운전석쪽 뒷펜더에 또 찍찍이가..ㅋㅋ
요즘엔 구린차지만 아파트 주차장에 세울때 항상 외제승용차나 깔끔한 고급승용차..단정하게 튜닝되거나, 늘 세차가 되어있는 차 옆에 최대한 거리를 두어 세웁니다. 자신의 차를 아낄것 같은 오너의 차옆에 세우면, 남의 차도 아껴주더군요..
어릴때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야 합니다. 매너와 배려심은 '학습'되어지는것으로.. 지키지 못하는게 '무식함'의 소치라는걸 챙피하게 여겨야 하는것이죠. 요즘..티비에서 아이들 버릇고치기 프로그램 나오던데.. 문제 어린이에겐 꼭 문제부모가 있기 마련입디다.
아줌마들 얘기 많이 나오지만, 숫자로 보면 개념없는 남자운전자가 훨씬 많지요. 씨네하우스옆에 제학원이 있었는데, 일층의 목재소 트럭이 항상 제 스타크래프트밴 옆에 세워져있었죠. 조수석 문짝에 수십개의 찍찍이가 생겨, 몇번이고 주의해 달라 말을 했는데도..이아저씨 사람은 좋은데, 자긴..아니라면서 계속 기쓰숫자만 늘어나더군요. 반대로 세워놓으니 운전석쪽 뒷펜더에 또 찍찍이가..ㅋㅋ
요즘엔 구린차지만 아파트 주차장에 세울때 항상 외제승용차나 깔끔한 고급승용차..단정하게 튜닝되거나, 늘 세차가 되어있는 차 옆에 최대한 거리를 두어 세웁니다. 자신의 차를 아낄것 같은 오너의 차옆에 세우면, 남의 차도 아껴주더군요..
2006.08.18 22:37:37 (*.97.208.44)

댓글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테드회원만 같다면, 참 걱정거리 없을텐데... 했습니다. // 그리고, 모두들 멀리 혼자서, 안되면 최대한 띄어서, 되도록이면 깨끗한 차량옆에... 비슷한 심정이시군요.
2006.08.18 22:44:43 (*.104.30.173)

전... 아예 포기하고 삽니다. ㅠㅠ
차 인수받은 첫날,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뒀더니만, 밤사이에 유리창 몰딩에 담배비벼끈 자국 생기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범퍼긁히는건 기본.
마트 주차장에서 생긴 수많은 옆구리 상처들.
아니, 요즘엔 큰차 타고 다니시는 김여사님들 많으시더군요.
얼마전엔, 저와 와이프 내리고 장바구니 꺼내고 도어락 잠그고 나서는데 바로 옆의 지프에서 내리던 김여사님.
약 3~4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크게 들릴만큼 찍어버리더군요.
깜짝 놀라서 뛰어가서,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노려보며 항의했더니...
우리의 대범하신 김여사님.
저와 제 차를 한번 훑어보더니만...
뭐 이딴 차에 이정도 가지고 그러느냐는 식으로 말하더니 조수석의 또다른 김여사님과 투덜거리며(저에게도 들릴정도로) 그냥 쌩~ 가시더군요.
1.5리터 소형 국산차의 슬픔인가요? ㅠ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속으론 절대 용서가 되지 않지만... ㅠㅠ
그리고, 마스터님의 말씀 수백배 공감합니다.
저도, 공공장소에서의 몰상식을 제일 분노하는 편인데요.
그때문에 와이프와도 많이 싸우게 되더군요.
와이프는... 웬만하면 그냥 참고 넘어가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분통이 터져서...
차 인수받은 첫날,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뒀더니만, 밤사이에 유리창 몰딩에 담배비벼끈 자국 생기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범퍼긁히는건 기본.
마트 주차장에서 생긴 수많은 옆구리 상처들.
아니, 요즘엔 큰차 타고 다니시는 김여사님들 많으시더군요.
얼마전엔, 저와 와이프 내리고 장바구니 꺼내고 도어락 잠그고 나서는데 바로 옆의 지프에서 내리던 김여사님.
약 3~4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크게 들릴만큼 찍어버리더군요.
깜짝 놀라서 뛰어가서,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노려보며 항의했더니...
우리의 대범하신 김여사님.
저와 제 차를 한번 훑어보더니만...
뭐 이딴 차에 이정도 가지고 그러느냐는 식으로 말하더니 조수석의 또다른 김여사님과 투덜거리며(저에게도 들릴정도로) 그냥 쌩~ 가시더군요.
1.5리터 소형 국산차의 슬픔인가요? ㅠ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속으론 절대 용서가 되지 않지만... ㅠㅠ
그리고, 마스터님의 말씀 수백배 공감합니다.
저도, 공공장소에서의 몰상식을 제일 분노하는 편인데요.
그때문에 와이프와도 많이 싸우게 되더군요.
와이프는... 웬만하면 그냥 참고 넘어가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분통이 터져서...
2006.08.18 23:55:42 (*.236.88.155)

저는 어렸을때 실수로 저희차 문열다가 다른차 문에 살짝 닿았다는
이유만으로 아버님께 평생들을 욕을 한큐에 다들었던 적이 있어서
차에서 내리거나 차에 탈때 항상 좌우 확인하고 문을 조심스럽게 엽니다
아무튼 저 아저씨 딸래미도 이번 기회에 겁나게 혼나서
정신차리고 다른사람한테 피해않주길 바래야겠네요~
이유만으로 아버님께 평생들을 욕을 한큐에 다들었던 적이 있어서
차에서 내리거나 차에 탈때 항상 좌우 확인하고 문을 조심스럽게 엽니다
아무튼 저 아저씨 딸래미도 이번 기회에 겁나게 혼나서
정신차리고 다른사람한테 피해않주길 바래야겠네요~
2006.08.19 02:08:02 (*.250.26.125)
자신의 손해는 10원이라도 아까워하면서 남에게 끼치는 피해는 얼마가 되든 무신경한 생각이 저런 부류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인 것 같습니다. 대범하거나 소심하게 넘어가지 많고 철저히 가해자를 추적하여 피해의 몇 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저런 일들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저도 옆차가 찍는 게 너무 싫어서 항상 최대한 벽에 붙여 주차를 하는데도 꼭 넓은 자리에 제 차에 가까이 붙여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 차안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여 증거를 확보해 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2006.08.19 18:26:12 (*.248.96.134)
후.. 저희 아빠차도 찍힐뻔했습니다...
차 출고받은날 구청에 등록하러 아빠는 가고 전 차에 남았는데..
옆에 ef에 일가족이 탑승하려고 해서..ㅠㅠ 애기둘에 아주머니 한명...
순간 이대로 차에 있다가는 찍힌다는 생각에.ㅠㅠ;;
미친놈처럼 보일수는 있으나.. 문열고 나가서 차옆에 꼭 붙어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오시다가 절 보시더니 반대쪽으로 탑승하시더군요..
결국 ef오른쪽에 있던 겔로퍼에 상처가 났습니다...-ㅁ-...
차 출고받은날 구청에 등록하러 아빠는 가고 전 차에 남았는데..
옆에 ef에 일가족이 탑승하려고 해서..ㅠㅠ 애기둘에 아주머니 한명...
순간 이대로 차에 있다가는 찍힌다는 생각에.ㅠㅠ;;
미친놈처럼 보일수는 있으나.. 문열고 나가서 차옆에 꼭 붙어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오시다가 절 보시더니 반대쪽으로 탑승하시더군요..
결국 ef오른쪽에 있던 겔로퍼에 상처가 났습니다...-ㅁ-...
2006.08.19 22:35:06 (*.121.184.37)
저는 제 조카녀석이 문을 확 열고 내리는 찰나 옆 문짝사이에 나도 모르게 손바닥을 끼워넣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후로는 조카녀석도 얌전해졌지요,,,
2006.08.20 11:28:32 (*.6.15.236)

전 얼마전에...
집앞에 세워놓고 아침에 나와보니 어떤 아가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운전석쪽 뒷문에 귀엽게 낙서를 해놨네요...
흔히 글씨쓰다 틀리면 막 찍찍 동그랗게 슥슥슥 그려서 지우듯이...
가로세로 10cm정도의 크기로...
ㅡ.ㅡ;;
동네 사람도 무섭습니다...
훔...
이럴땐 정말 외국의 개인 차고가 정말 갖고싶어요...
집앞에 세워놓고 아침에 나와보니 어떤 아가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운전석쪽 뒷문에 귀엽게 낙서를 해놨네요...
흔히 글씨쓰다 틀리면 막 찍찍 동그랗게 슥슥슥 그려서 지우듯이...
가로세로 10cm정도의 크기로...
ㅡ.ㅡ;;
동네 사람도 무섭습니다...
훔...
이럴땐 정말 외국의 개인 차고가 정말 갖고싶어요...
2006.08.20 18:20:36 (*.50.113.84)

읽기만해도..뒷목 뻣뻣해지는 얘기군요...국민의식개선이 없이는 언제나 불안한 마음으로 주차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개탄스럽습니다. 아는 선배형한분은 차 문짝 외피에 척 달라붙는 자석같은 메트를 가지고 다니시더군요. 주차할때 그 페드를 문짝에 널찍하게 붙여놓습니다.(물론 그 페드는 와이어에 연결되서 문안쪽 문고리에 묶여있구요..안그러면 그것도 떼어가겠죠--) 오죽했으면..그런 물건이 나오고 그런물건을 사용할까 싶습니다만..저도 함 장만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민폐끼치는 문제는..5살된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딜레마가 되긴합니다만. 내 새끼 당장 기죽고 침울한 것보다..그놈이 커서 다른사람한테 폐끼치면서 손가락질당하고 살생각하면..극도로 주의를 주는편입니다(정도가 심하면 화장실같은데..다른사람없는곳으로 데려가서 정신나게 매질을 합니다만..)..한동안 스스로 아이한테 좀 심한게 아닌가 싶었는데..미국이나 유럽쪽에서 살다오신분들의 의견으로는..전혀 안심하다고 하시는군요..--; 설마했었는데...(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겠지만..) 핀란드 탐페레라는 도시에 출장갔었던적이 있었는데, 5~6살되는 여자아이가 길바닥에서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계속해서 땡깡을 피니까..애엄마가 말로 잠시 달래더니..아이의 땡깡 수준이 올라가서 주변이 시끄러워지니까, 바로 아이 뺨을 갈기더군요. 정말 추호의 주저없이 (풀스윙은 아니였지만) 손이 나가던데 아이는 뭐 바로 군기들어서 울음 뚝이였구요. 혹시나 해서 출장업체쪽 매니져에게 물어봤는데 '애키우는데 매는 필요하다'라는 대답을 하는걸 듣고..흠 우리나라 젊은사람들이 애를 너무 곱게만 키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정함을 잃지않으신 모습이 참 멋지십니다.
저도 함부로 문을 열어대는 몰지각한 분들때문에 주차에 엄청난 신경을 쓰며,
차고 없음을 안타까워하곤합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잡으셨으니 다행이네요. 대부분은 놓치는게 정상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