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산에 삽니다.

그래서 집에 오려면 일산 시내에 있는 소방서를 지나가죠. (하나로 텔레콤 옆에 있는..)

근데 오늘.. 저녁 10시 좀 넘어서 신호대기중에 소방차들이

싸이렌 켜고 여러대가 나오더군요...

근데 참 어이없는게..

뭐가 그리들 바쁘신지 소방차 지나가려는데 그 앞으로 샥삭 끼어들면서 자기 신호라고

지나가는 차들..

소방차가 움찔움찔거리면서 빵빵 거려도 너도나도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소방차는 어쩃든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긴 했는데 곧 저도 출발했는데

한 4분 정도 가다보니 또 다른신호에서 다른 차들이 양보를 안해줘서

가로막혀있더군요..결국 소방차들은 신호를 무시하면서 갔지만, 결국은

저랑 비슷하게 한참을 주행하더군요..후에 가는 방향이 엇갈렸습니다만...

한국은 이럴때 보면 정말 운전 에티켓이 바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 잠시 살떄는 구급차 한대만 지나가도 모든 차들이 갓길쪽으로 차들을 피하고 멈추기

까지 하는데...우리나라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떼지어서 달려가도

무시하고 제 갈길 가는걸 보니 참...

그리고 환자 없이 바쁜일 없는데 사거리 지날때만 사이렌 키고 가는

구급차들...좀 자제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암튼.. 소방차나 경찰차, 구급차등이 지나갈때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보다는 그 차들이 지나간 뒤에 양보하고 가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사고난 사람이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그런행동은 못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