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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근갈일이 있을땐 항상 택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계약한곳)
뒷자리에 앉아보면서, 창밖 세상을 구경하고 다닙니다.
기존의 오래된 차량에서는 그렇진 않지만, YF K7등을 타보면 웬지 모를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뒷유리창의 아랫부분에 광고가 붙어 잇는 택시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이유는 유리창의 넓이가 줄어들어서 그런데요,
그래서 요즘 나오는 차들을 보면 대부분 ..라인이 뒤로 올라가면서 , 유리창이 줄어드는
형상을 하고 있네요.
안전도를 위해서인지, 추세가 그런것인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끔은 벨트라인과 뒷쪽 트렁크가 낮아서
후방과 측방 시야가 시원스러운 차들이 그리울때도 있습니다.
생각 해 보니 레간자는 90년대 차량인데도 벨트라인이 뒤쪽으로 갈 수록 올라와 있던 기억이 나네요.
전작인 뉴프린스와 레간자 택시를 번갈아 타 보면 시야의 차이가 어느정도 느껴졌었습니다.^^

뒷자리 유리를 작게 만드는 '추세'..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페형 세단인 경우에 자연스레 뒷 유리창이 작아지는것은 그저 당연지사이며,
현재, 세단 디자인에서 C필러의 완만한 각도를 지향하고 스포티한 감성 및 디테일 추구 등,
전반적으로 승용부문 차량들이 스포티를 지향하는 '추세'는 있다고 봅니다.
승용부문에서는 BMW가 아마 원조(?)일텐데...
렉서스 IS, 크라이슬러 300 같이 숄더라인이 높은 차들이 유리창이 작은편이긴 하나,
그것도 하나의 '스타일'일뿐,
대세를 이루는 '추세'의 일환으로 접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LS가 다 버려 놓는군요. ㅎㅎㅎ
쿠페형 세단의 추세가 원인(?)인 듯 합니다.
K7보다 K5가 더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점점 조여듦)
안전성과는 무관할 것 같은데요.

요즘차는 대략 그렇다고 저는 항상 강조해왔습니다.
조수석 뒷자리 측면 유리가 작아지면 운전하는데도 무척 불편합니다.
예전에는 룸미러를 큰거를 달던 고개를 숙이며 보던 그 자리의 윈도우를 통해 후방확인을 하면 확실했는데
요즘은 아무리 봐도 잘 안보이죠.
결국 사이드미러에 의존하기 마련인데 그럼 사각이 많아지고요.
프라이드, 각그랜저, 골프 등의 차량은 대단히 후방시야가 좋죠. 즉, 운전하기 편하다는 겁니다.
근데 요즘 나오는 차들은 쿠페스타일을 따라하는건지 유리창의 면적이 대략 작죠.
쿠페스타일로 뽑으면 스타일 멋지고, 탑승자는 벨트라인에 가려서 외부가 안보이니 안정감은 들긴하겠죠.
근데 안정감 높은거랑 후방시야를 대폭 늘려서 방어운전을 편하게하는거랑 어떤거를 소비자가 원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전 그래서 아직도 각그랜저 탑니다.
아...
그리고 시트의 높이가 높아지니 후방시야도 가리는 점도 있군요.
승용차는 위 문제에 있어 차선변경할 때 사각이 그나마 작은데
SUV들은 옆차선에 승용차가 있으면 잘 안보이기 마련인데 벨트라인도 대폭 올린차가 많더군요.
아시죠? SUV의 미덕 중 하나가 유리창 면적이 커야한다는거...

다양한 각도의 관찰 부족에 대한 결과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쿠페 스타일의 4도어 세단은 틈새시장 모델에 적합해야 하는데, 기존의 세단 형태를 버리고 쿠페스타일로 넘어간 것은 아무래도 무리수가 많지요. 위에서 언급하셨듯이 후방시야 문제도 있고, 시야의 사각지대 문제도 걸리는 부분입니다만.. 벨트라인이 낮아지면 개방감이 높아지지만 불안함이 커지고, 반대로 높아지면 안전한 기분이 상승되는 반면에 답답함이 커지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YF입니다 ㅋㅋㅋ
SUV같은 높은 차들의 측면 충돌에 대한 안전성때문에 벨트라인을 높였다고 생각했는데, 여선암님의 리플을 보니 SUV까지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는 듯 하네요. 그냥 디자인 때문인 것 같습니다.
SUV의 경우 키 작은 여성분이 운전할 땐 머리가 겨우 보일 정도인데 옆에 오는 승용차를 확인 못할 가능성이 많아지겠네요.
결국 사고유발 디자인이 되는 건가요?
더불어 차량 무게도 증가하겠죠?
아무래도 요즘 대세가 스포츠형 쿠페 이다 보니, c 필러 라인이 점점 낮아지는게 추세 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리어쪽 바퀴 영향도 있겠고, 안전도 고려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