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임성원이라고 합니다.
전에 게시판에 와이프가 탈 suv 차량 문제로 질문도 드리고 했었는데요,,
막상 차를 보러 다니다보니,, 제가 사전조사를 해놓은 것이 헛것이 되어버렸네요.. 와이프가 티구안을 보자마자 필이 꽂혀서 계약했습니다..
아뭏튼 여차여차에서 차량 인수하고, 지금은 1,000km를 넘었습니다.
차량은 티구안 2.0T 4MOTION(가솔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그 차를 운전하면서 느낀것이, 브레이크가 너무 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꽉 밟아도 차가 많이 밀립니다. 급정거를 하지 않는 한, 천천히 끝까지 밟아도 차가 바로 안서네요..
길들이기중이지만, 테스트를 해보려, 급정거를 해봤는데, 급정거에도 차가 앞으로 많이 밀립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던 찰라, 와이프도 똑같은 얘기를 하네요. 브레이크가 잘 안듣는다고요..
제가 suv를 처음 타보는것인데,, 제 질문은요,,
suv라 차가 무거워서 원래 그런건가요? 혹은 아니면, 복스바겐 티구안이라는 차의 특성인가요?
(예전에 한국에서 파사트 1.8T를 탔었는데 그때에는 브레이크가 잘 안듣는다는 생각을 안했었던 것을 보면, 복스바겐의 특성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혹시 잘 아시는 회원님들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랑 똑같은 경우를 격으셨군요.^^ 와이프를 위해서 이차저차 알아보구 다녔는데. 와이프가 파삿보고 그냥 꽂혀서 바로 샀었습니다.^^
브레이크에 관해서는 저두 기주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제 gti도 처음엔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의자를 앞으로 당겨 앉고 브레이크 조절에 신경을 쓰다보니 지금은 적응해서 잘 제동을 합니다. 의자를 조금만 앞으로 조절해 보세요. 엉덩이가 의자에 정확히 밀착이 되고 안되고에서 제동력이 차이가 납니다.

티구안... 탁월한 선택입니다... 북미형 GTI 에 브레이크에 대한 불평들이 많았지요 적응 안되시는 분들은 브레이크 오일 압력을 조금 늘리는 분들도 있었지만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실 브레이크라는게 달리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이기 때문에 적응하시라는 말이 조금 거슬릴지는 모르지만 안전상에 큰 이유가 없다면 적응하는것이 최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럽형 TDI 브레이크 패드 사용해보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제 파삿 TFSI 모델도 GTI 와 같은 저분진 패드 인데 .. 쿠폰이 한장 남아서 TDI 용으로 바꾸고 이전 보다 훨~ 씬 민감하게 섭니다. 위에 말씀하신 대로 자세 교정도 함께 해보시구요.. 다만 TDI 용 패드의 분진은 정말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_^
국내에 북미형으로 수입되었던 gti도 브레이크 부분에세 비슷한 불평들이 많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유럽형과 다른 저분진 패드가 원인으로 알고 있고 vw의 다른차종(분진 많이 발생하는)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길들이기가(차와 사람 모두) 어느정도 되고 나면 적응이 되고 오히려 섬세한 컨트롤에 있어서는 좋습니다만 밟는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이나 연약한(?) 남성들은 제동력을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 불만 많았는데 몸무게를 실어서 강력하게 밟으니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농담 같은데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