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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트랜스미션이 점점 없어지는것에대해
마음이 아프고.. 참 싫은 사람 입니다.
테드 회원 님들은 어떠 신가요?
미국내 매뉴얼 트랜스미션이 달리는 차조 리스트 입니다.
Acura TL, TSX
Audi A3, A4, A5, R8, S4, TT
BMW 1 Series, 3 Series, 5 Series, 6 Series, X3, Z4
Cadillac CTS
Chevrolet Aveo, Camaro, Cobalt, Colorado, Corvette, Cruze, HHR
Dodge Caliber, Challenger, Ram 2500, Ram 3500, Viper
Ford Escape, F-250, F-350, Fiesta, Focus, Fusion, Mustang, Ranger
GMC Canyon
Honda Accord, Civic, CR-Z, Element, Fit
Hummer H3
Hyundai Accent, Elantra, Genesis Coupe, Santa Fe, Sonata, Tucson
Infiniti G
Jeep Compass, Liberty, Patriot, Wrangler
Kia Forte, Optima, Rio, Sorento, Soul, Sportage
Lexus IS
Lotus Elise, Evora
Mazda B-Series, MX-5 Miata, RX-8, Tribute, Mazda2, Mazda3, Mazda5, Mazda6
Mercedes-Benz C-Class, SLK
Mercury Milan
Mini Cooper, Cooper Clubman
Mitsubishi Eclipse, Lancer, Lancer Evolution, Outlander Sport
Nissan Altima, Cube, Frontier, Juke, Sentra, Versa, Xterra, Z
Porsche 911, Boxster, Cayenne, Cayman
Saab 9-3, 9-5
Scion tC, xB, xD
Subaru Forester, Impreza, Impreza WRX/STi, Legacy, Outback
Suzuki Equator, Grand Vitara, Kizashi, SX4
Toyota Camry, Corolla, FJ Cruiser, Matrix, Tacoma, Yaris
Volkswagen CC, Eos, Golf, GTI, Jetta, Jetta SportWagen, New Beetle, Tiguan
Volvo C30, C70, S40, V50

Hummer H3에도 MT가 달린다는 게 좀 의외인데요 ㅎㅎ
현실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선택의 자유겠죠. 가끔 일 때문에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받을 때 오토매틱 차량이 나오면 직원이 꼭 물어봅니다. '너 그거 다룰 줄 알지?'라고요 ㅋㅋ 되려 지금의 한국에서는 수동기어 차를 누군가에게 주면 '할 줄 알죠?'라고 되묻는 현실과 사뭇 비교되더라구요..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언제부턴가 매뉴얼을 몰지못해도 발렛바킹을 할 수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멋지게 후진을하면서 주차를해도 스틱차량이오면 제일 큰 형을 찾는 장면을 종종 볼수있었습니다.
제가 발렛알바할때만 해도 매뉴얼은 기본적으로 몰아야 뽑혔는데 말이죠..(2005년도)
그만큼 매뉴얼이 없어진것같아 아쉽습니다.

수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수동변속차량이 계속 나와준다면야 좋겠지만, 입장바꿔서 수동변속을 하면서 스포츠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의 수는 정말 소수인데 그들을 위해 세단이나 SUV 같은 대중적인 대량양산차에 수동변속기 끼워주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2도어 쿠페같은 스포츠카에는 기대해도 괜찮겠지만요. 안전 측면에서도 운전의 집중도가 높고 경사길에서 운전미숙으로 뒤로 밀리는 사고가 적은 자동변속기가 좋고, 예전보다 자동변속기의 효율과 변속속도도 높아져서 굳이 수동만을 고집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저는 오토메틱 한정 면허입니다.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수동변속차량을 운전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자동면허를 땄습니다. 저같이 운동신경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토메틱 한정 면허는 존속해야 합니다. 운전 잘하시는 분들의 기준만 들이대지 마세요.

오토한정 면허를 가진 대부분이 차의 메카니즘에 무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토한정 면허분들이 무시당합니다.
당연합니다.
차는 PRND만 쓸줄 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며 O/D Off가 먼지 몰라 물어보시는 오토한정 면허분들 수두룩 합니다.
새차 샀어요 공장에서 가져왔는데 고속도로에서 차가 너무 시끄러워요. 차가 너무 작아서 그런가봐요(O/D off상태로 오신거라는..)
오토한정면허라면 오토미션에 대해서라도 면허학원에서 제대로된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도로에서도 무작정 밀고 들어오며 그냥 엑셀과 브레이크만 밟으면 되니 남들이 급브레이크 밟든 말든 신경쓰지 않습니다.
수동을 운전하게되면 솔직히 전투 운전하려면 합니다.
그냥 배려하고 차선 내주고하는 그런 운전문화가 오토한정기반에선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내가 한번이라도 복잡한 과정을 하며 가속과 제동을 하는것을 하고 있기때문에 서로를 이해해야 편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공도에서 전투적으로 운전하고 싶지 않지만 오토한정 면허기반 차량들이 그렇게 만듭니다.
수동미션에 대해 이해가 없는 사람들의 운전방법이
수동은 엑셀오프시 속도가 줄수 있지만 오토는 그냥 흘러 나갑니다. 그냥 브레이크 뿐일 수 밖에요.
그냥 스톱엔 고 입니다.
모든것을 전자장비에 맡기는 그런 운전방법일 뿐입니다.
네 전자장비에 맡기면 물론 빠를 수도 있습니다. 연비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그거야 대형엔진이거나 클러치 기반의 DCT계열이고.)
7~8단쯤되면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는대부분의 4단 자동미션의 경우 수동미션에 비해 형편없는 연비를 보여줍니다.
값비싼 오토미션의 차량이라면 매뉴얼 보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흔히 볼수 있는 (앞집에서 뒷집에서)보편적인 차량들의 미션을 보세요 과연...똑똑하고 효율적인 미션인지.
수동이 오토를 무시하나요? (아직도 수동타니? 이런소리 들어본적 있으세요?)
오토가 수동을 무시하며 파고드는거 아니었나요?
안전운전을 위해 벌여둔 공간에 뛰어들어 브레이크 밟아주시는 오토가 수동 무시하는거 아니었나요?
전 오히려 수동이 오토운전자의 운전행태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실제 공도에선 오토에게 무시당하고 있다 느끼는데요?
오토는 정말 몸이 불편해서 조작이 불가능한 분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한정면허를 내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기계를 못다뤄서...라면 운전하시면 위험합니다.
(공도는 혼자쓰는 길이 아닙니다.)
수많은 김여사 분들을 양산하게된 오토한정면허는 누가봐도 실패한 법안입니다.
(물론 세수에 무한한 공로가 있지만.)

"기계를 못다뤄서...라면 운전하시면 위험합니다."라고 하셨는데, 그럼 제가 운전하는게 위험하다는 건가요? 저 오토한정 면허입니다. 그리고 자동변속기 잘 활용합니다. 내리막에서 엔진브레이크 걸 줄 알고 오버드라이브나 스포츠 모드 같은 변속모드 잘 활용합니다. 마치 오토한정 면허 취득자를 기계치로 매도하시는 것 같아 기분 나쁩니다. 김여사들이 양산된 것이 오토한정면허 때문이다고 인과관계를 단정짓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제 주변에 1종보통을 딴 여자들도 교육은 오토한정 못지않게 허술하게 야매로 받았습니다. 운전교육이 부실한 현 세태에 문제가 있을 뿐이지 오토한정 면허제도 자체에 문제를 삼으며 없애자고 말하시는건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하나 더, 오토메틱 운전자가 옆차가 수동변속 차량인줄 겉으로 봐서 어떻게 알고 파고드나요? 너무 피해의식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변속방식은 운전매너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과연 모두들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소위 말하는 김여사들의 문제는 자동차의 기초적 이해와 교통시스템에 대한 무관심 내지는 무지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 오토니 수동이니 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자동차 창문이 다 자동방식으로 바뀌었지요...
하지만 예전에는 다 수동식이던 시절도 있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지금은 수동식 창문을 보기가 어렵지요
대세라는 것은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실제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토매틱 기어는 현재 21세기의 자동차 사용자들이 보편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양입니다.
제 생각에 앞으로 수동기어차는 LP판이나 진공관 오디오마냥 점점 더 소수 매니아층을 위해 한정적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없어지지는 않겠지요. 수동만의 매력이란 게 있으니...
"엘피 안듣고 시디나 엠피3 듣는 사람들은 음악의 참맛을 몰라! 음악에 대한 매너가 없어!" 라고 누군가
이야기한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이겠습니까? 차의 본질은 문화 아이콘이나 매니아적인 취미의 대상 이전에
실용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의 편의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아, 제가 수동을 몰 줄 몰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닙니다만-_-;;;;;;;;;;;;;;;;;;;;;;;;
주변에 수동차가 있어야 배우든지 하지...죄다 자동이니 원;;
저는 11년동안 오토미션만 다뤄왔고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 부분도 거의 모릅니다만
10년째 무사고 운전을 하고 있고 교통위반 티켓 한장 발부받지 않았습니다 (주차티켓 빼고;;)
오버드라이브 오프 기능 (제차는 견인모드)도 적절히 잘 쓰고 있고 로우모드에 대한 이해도 잘 하고 있지요...
제가 사는 주 (미국)은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오토냐 수동이냐 하는 것 자체를 묻지 않습니다.
자기가 시험보고 싶은 차량을 가져와 시험보면 그만이죠. 수동차로 시험보다 시동 꺼먹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운전 기능에 있어 변속방식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도로교통 시스템의 이해와 안전운전 및 법규 준수이지 기계 잘 다루고 못 다루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거 같아요.
저는 극단적으로 말해 PRND만 제대로 다룰 줄 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PRND도 제대로
못다루면 큰일이겠지만 (R을 Run인줄 알고 후진기어 상태에서 냅다 밟았다던 컬투쇼의 사연은 극단적 예겠지만...)
OD Off 못다루고 로우기어 못다루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자동기어차의 진가는 가능하면 쉬프트레버에 손을 안대고도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번거로운 인터페이스의 생략이 자동차에 대중성이라는 가치를 더해주지 않았습니까

그래도 자동변속기 - 전통적인 방식이든 자동화된 수동이든 - 는 자동차의 진화(?)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차가 힘이 세지고 (요즘은 보통 세단도 500 마력이 넘는 차들도 있고요.. 80년 대에는 300마력이라도 감히 넘 볼 수 없는 정도였을 텐데요) 빨라지면서 H 게이트 수동변속기는 운전하는데 있어 짐이 되어 가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손과 발 움직임의 조화, 그리고 정확한 다운쉬프트가 주는 재미와 성취감, 만족도 등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싱크로메시가 장비된 수동변속기(아마 시판차량의 대다수일 듯) 등으로 인해 더블클러치같은 조작은 이미 그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었고, 간단히 가스페달을 적절히 밟아 주는 것으로 대체가 많이 되었듯이.. 기술의 발전에 따른 운전방식의 변화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스바루는 tv 광고에서도 매뉴얼 모델을 등장시키고, 오너가 사고로 폐차시키는 정든 애마의 기어노브를 빼서 간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런 점만 봐도 스바루라는 브랜드의 철학(?)이 좀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곳 미국에서는 고성능 차들을 제외하면, 평범한 모델 중 스틱의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폭스바겐 같더군요.
생산 하느냐 생산하지 않느냐 보다, 실제로 팔려서 굴러가고 중고매물로 거래가 되는 비중을 생각하면요.
이 동네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한정 조건을 매뉴얼 트랜스미션만 놓고 검색을 하면 VW차들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이동네에서 정말 경제적 이유로 고른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액센트 깡통 수동, 코롤라 깡통 등을 제외하고 말이죠.
그런데 단순히 스틱이라는 것만으로 경제성이 높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 꽤 많은(사실 대부분의) 차들의 제원을 보면
오토 모델이 연비가 시티 하이웨이 막론하고 1~2 MPG 더 높습니다. 미국 연비 기준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실제로 스틱을 할줄 아신다고 하는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한국에서..),
5km에 2단 넣고 10km에 3단 넣고, 40km에 5단 넣고 갸르릉 거리며 언덕 올라가고... 그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봐서..
그런 경우 실제 연비라던가, 롱텀 메인터넌스라던가, 아예 다떠나서 실제 주행감 측면에서
과연 스틱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ㅎㅎ 카앤드라이버 편집국장은 예전부터 수동변속기에 대한 갈망? 로망? 같은 것이 강하더군요. 그 분의 편집후기를 읽어보면 가끔 수동변속기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는데... 결국엔 '수동변속기를 지켜내자?'라는 캠페인을 런칭하시더군요. ^^;
김유성님, 미국 EPA 시험방법때문에 거의 미국만 희한하게 자동변속기가 수동변속기보다 연비가 좋게 표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실생활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같은 차를 한국, 혹은 유럽의 연비시험방법으로 측정하면 십중팔구 수동이 연비효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듀얼클러치의 경우 조금 예외지만... 옵션으로 장착하는데 많은 프리미엄을 요구하니 건너뛰구요. 게다가 듀얼클러치는 자동이라 해야할지, 수동이라 해야할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수동변속기에 유압으로 작동하는 클러치 모듈같은 것을 부착한 것이니깐요.
어쨌든 저도 10년 후에도 수동변속기를 옵션이라도 고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동변속기가 무조건 연비가 나쁜 게 아닙니다. 시내에서 가다서다가 반복될 때 수동변속기 역시도 반클러치를 쓰며 클러치 슬립이 있습니다. 오히려 자동이 정차중엔 토크컨버터만 슬립하다가 브레이크를 떼는 즉시 토크컨버터의 관성을 이용해 바로 마끄럽게 출발하므로 수동보다 연비가 나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락업이 작동되면 수동과 동일한 전달효율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단수도 다단화 되고있습니다. 고효율을 위해 7단, 8단의 고단변속기가 나오는데, 그럼 수동 고집하시는 분들은 8단수동 운전하실 각오는 되셨는지요? 저속 토크밴드도 약한 DOHC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수동변속 찾으시던데... 자신들의 취향때문에 자동차의 기술발전까지 반대할 이유는 없는거 아닌가요? 간혹 골수 수동변속 매니아 분들이 저보고 자동변속기만 운전한다고 무시하거나 이상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마디 해봅니다.
옳은 지적이시네요..
연비측면이나 가속력 및 전반적인 효율성에 있어서 7~8단 오토미션이나 6단 수동미션이나 거기서 거기이거나, 오토미션쪽이 더 나은 경우도 흔한거 같습니다..
또한 수동 매니아 중에 한명으로 수동매니아들이 오토면허운전자분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수동보다 성능이 뛰어난 듀얼클러치미션이 판치는 세상에서 수동매니아 들이 수동을 운전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당..
재밋으니깐.... ^^
윤기님도 기회가 되면 수동운전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카메라,사진을 흑백사진(필름) 현상인화부터 배우면 사진의 원리를 배우기 무척쉽고 지식이 탄탄해집니다. 디카라는것이 그원리로 만들어졌으니까요. 운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합니다. 자동으로 배우신분들은 수동기반에 자동변속기에 패들시프트가있는 수동모드가달려있어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시지 못하더군요 수동을 기반으로 운전을 배우신 분들은 기존 토크컨버터자동변속기로도 효율적인 변속 로직을 만들어내실수있고요. 자동변허자체를 없애기는 힘들겠지만 . 자동변허를 딸때도 차가움직이는 어느정도의 지식은 습득? 할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뭐 오토면허가 따로 있다는걸 저도 2년전쯤에 알게됬거든요......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비유를 보고 그간 제 생각이 좀 치우쳤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아버지를 비롯해서 지인, 친지들중에서 사진촬영에 관심이 많은분들이 좀 계신편이라 그런쪽의 투자가 일상에서 그리 낯선편은 아닙니다만, 제 자신은 사진다운 사진은 사진사가 찍는것!...난 그냥 피사체의 모습만 남길뿐..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카메라의 작동얼개등에 대해선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광계측을 해야하는 연구실에 있었으면서도 말이죠..--;) 그래서 적절한 수준의 화소를 가지고 동영상 끊김없이 메모리용량 가득찰때까지 촬영되고 고장 안나는 디카가...제 카메라 구매기준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자동차로 돌려서 제 모습속에서 다시 생각해보니...차에 대해 관심없고, 그저 이동을 편하게 해주는 수단으로만 여기는 분들에 대한 편견이 그간 적지 않았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현재만해도 수동은 적어도 국내에선 도락의 방편일뿐인 것 같습니다. 수동변속기를 가진 특정차종을 오매불망하는 입장에서도, 도로환경과 사용자의 각종 환경을 감안하면 가족용 또는 범용 차량의 경우는 자동변속기가 답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국내(또는 북미..)의 사용 환경적 이유로 자동변속기가 대세로 굳어짐을 넘어 수동변속기의 고사가 현실적으로 나타나니, 얼마후 맞닥드리게될 도락꺼리의 부재때문에 좀 아쉽기는 하네요.
유럽과 같이 수동변속기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고, 그 사용에 따른 이익이 확연히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서 자연스럽게 수동변속기가 마켓쉐어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바라봅니다만...그런 날이 올까요?^^;;
뱀다리 1 :
그리고 이미 대세인 국내 자동변속기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토크컨버터기반보다는 듀얼클러치타입이 좀 많이 늘어나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족용차(뭐 미니밴일지라도..)라도 동력전달효율에서 우위에 있고 직결감이 우월한 듀얼클러치 타입이라면 아쉬우나마 수동에 대한 갈망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뱀다리 2:
..(사진이란게...오묘하긴 오묘한 것 같습니다..수많은 변수를 통제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야하는 점이..배워보고픈 마음을 자극하긴 합니다만...거기에 쏟아부어야할 열정과 비용이 엄두가 안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진은 사진사에게~'란 마인드를 유지하는지 모르겠네요^^)

DCT가 스텝방식 AT보다 효율성이 높은 것은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나 아무래도 수동변속기 기반의 기술인지라 변속 시 충격, 언덕밀림 등 아직 개선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악셀에서 발을 뗀 후 걸리는 엔진브레이크에 깜짝 놀라는 소비자들도 주위에서 꽤 봤었습니다. 해서 아직까진 DCT의 경우 소형차, 준중형차, 그리고 스포츠성이 짙은 차량들에만 일부 적용이 됩니다. 중/대형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는 DCT가 스텝AT 대비 이질감이 커서요 ^^; 그리고 북미나 우리나라같이 수동변속기 공장의 capa가 크지 않은 나라에는 일괄적으로 DCT 적용하기가 힘듧니다. DCT가 수동기반인지라... 수동변속기를 제조하는 라인을 가진 공장에 듀얼클러치 쪽 모듈을 부착할 수 있으면 투자액이 많이 줄어들거든요... 해서 DCT를 유럽차량에 적용하기가 더 쉬운이유가... 수동 변속기를 워낙 많이 생산하다보니 DCT 공장을 짓는데 상대적으로 유럽 제조회사들의 투자액수가 적어지기 떄문입니다. 참고로 북미 메이커 중 유일하게 Ford만이 Getrag이라는 변속기 만드는 회사랑 손을 잡고 멕시코에 DCT 공장을 지어 피에스타, 새로나올 포커스에 DCT를 적용하고 있거나 적용 예정에 있고 GM의 경우 트랜스미션 회사와 별도 협력 없이 in-house로 DCT를 만들어내기 위해 준비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GM은 당분간 일반 차량(시보레겠죠? ^^)들에 DCT를 장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콜벳 정도만이 예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속'과 그에 부속된 행위 자체에 아예 관심을 끄게 해주는면에선 토크컨버터타입의 자동변속기가 수동변속기 기반의 반자동변속기들보다 확실한 우위이니 판매용량면에선 제작사가 딱히 고민할 필요없이 토크 컨버터형의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게 정상이라 생각됩니다. 다만^^..제한된 차종에 적용이라하더라도 이런식으로 저변이 조금씩 넓어지면서 곁다리라도 범용차종에 수동변속기기반의 반자동변속기들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였습니다^^
90년후반에 출시되기 시작했던 SMG1과 같은 "단판디스크+액츄에이터"형태의 수동기반 반자동변속기들의 변속감은 체감해볼 기회가 있어서 변속할때의 부조화스러움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DCT와 같은 듀얼클러치계열의 변속기도 변속감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개인적 편차도 있을 수 있는부분 같은데..DCT에 대해 전 이정도면 꽤 매끄럽구나 하고 느꼈었던터라 쇼퍼드리븐의 대형차가 아니라 가족용으로 쓸정도라면 이정도는 크게 위화감 없겠구나하고 느꼈었습니다. SMG등에 대한 대비로 인해 제가 DCT의 변속감을 과대평가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위에서 말씀하신 DCT들의 개선점중에서 언덕밀림도 역시 무시못할 문제겠군요..--;..동력전달의 단속이 발생하는 수동변속기계열의 근본적인 문제이니..변속기에서 해결하긴 난망할 것 같고..SBC류의 기술차용이 필요할 것 같긴한데..흠..점점 제어해야할 것들이 늘어나는군요--;..
요즘 DCT는 메이커를 막론하고 변속감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모델에 따라 가끔씩 클러치가 이상하게 붙으면서 덜덜 거린다던가 하는 오작동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변속은 대체로 빠르고 충격 없이 해냅니다. 또 대부분의 DCT 미션 장착 차종들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고 가속 페달을 밟기 전까지 3-5초 정도 브레이크를 알아서 잡아주는 기능이 갖고 있어서, 언덕밀림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하지만 DCT는 클러치로 구동력이 전달되는 특성상, 오토미션에 비해 스로틀 개도량에 따른 차량의 종방향 움직임이 훨씬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동승자(혹은 일반적인 운전자)가 불쾌함을 느낄 소지가 큽니다. 특히 1~2단 기어에서 뉴트럴 스로틀링을 하다가 개도량을 조금 줄일 경우에 감속G가 오토미션에 비해 훨씬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뭔놈의 차가 이렇게 꿀렁거리냐는 동승자의 핀잔을 듣기가 일쑤죠. 그 외에도 주차할때 재래식 오토미션에 비해 다소 불편합니다. 속도가 느리면 반클러치 모드가 되는데, 이때는 힘이 없고 느려서 (특히 언덕에서) 불편하고, 그렇다고 클러치가 붙을때까지 밟으면 보통 주차용으로는 다소 빠른 속도가 됩니다.
petrolhead에게는 가격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DCT가 오토미션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DCT가 가지는 장점이라는게 연비를 빼면 일반 사용자에게 어필할만한 것이 별로 없고, 오히려 (petrolhead에겐) 사소한 단점들이 이런 일반 사용자에겐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내 때문에 오토매틱으로 바꿨습니다만, 정작 아내는 잘 몰지도 않고 해서 아주 괴로와하고 있죠.
펀카를 하나 더 사야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