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적정 공기압을 논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고수분들이 말씀하시면 저 같은 사람들은 좋은 정보 감사히 취하는 쪽이죠...

이번에 참 재미있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브리지스톤 RE040에서 피렐리 P7000으로 타이어를 교체 하였습니다.(경제논리에 밀린 다운글)
완전 냉간시 36을 기준으로 증감을 합니다. 당연히 레퍼런스는 없습니다. ㅋ

타이어 샾의 믿음직한 컴프레셔로 평소와 마찬가지로 36으로 셋팅했습니다.

뭐 이런 타이어가 다 있나......

마르나 젖으나 개념없이 타고 다녀도 전혀 불만이 없었던 엘란트라의 그것에도 못 미치는 이 황당함.... 도저히 불안해서 속도를 낼 수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교체결심.... 돈 아끼려다 이게 무슨 꼴인지... 낙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가고 제가 항상 공기압을 체크하는 곳의 컴프레셔로 습관적으로 완전 냉간 공기압을 다시 측정했습니다. 이런.... 38-39를 마크하더군요.... 흠.....

이거였어? 36/35로 다시 셋팅을 마친 타이어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스포츠'까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주행에서 타이어가 하자라는 핑계는 달지 못할 정도는 됩니다.

'어느 메이커의 무슨 타이어는 몇으로 셋팅하는 것이 좋다.'
실제 필드에선 이게 참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PS - P7000... 상대평가 점수는 낮을지언정 그냥 저냥 쓸만은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