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제가 3년 넘게 살던 집을 떠나 부모님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6일날 출국하는 관계로 모든 짐을 부모님 집으로 옮겼는데, 엄청나게 검소하신 어머님께서 비싼 포장이사 대신 직접 이사하시는 것을 원하셔서 인부2명, 저 어머니 이렇게 4명이서 모든 짐을 날랐습니다.
인부2명, 용달, 사다리차까지 모두해서 30만원에 끝냈으니 저렴하게 이사한 셈이죠.

지하창고에 있는 자동차 관련된 짐을 보신 아저씨 두분이 "여기도 한살림 있네?"하시면서 황당해 하시더군요.
사진의 두대의 차량에 보이는 타이어나 각종 부품은 절반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결국 트럭에 모두 싣지 못하고 제가 강남과 강북을 오며가며 실어날라야하는 상황입니다.

부모님 집 지하실이 워낙 공간이 크니까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저 무거운 짐들 끌어안고 뻗을 뻔했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