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야 수치로 따지면 리터당 몇킬로를 간다던지


100km 를 가는데 몇 리터의 연료를 소비한다던지 


그런 수치 말고 


저같은 매일 출퇴근용으로 차를 쓰는 사람에게는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엔 기름 채워넣고 몇일을 굴리는냐가 더 중요합니다.(거리는 신경 안씁니다.-_-)


어쩌다가 한 열흘 넘게 타고 기름 넣으면 이번엔 알차게 다녔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말입니다.


요즘은 기름을 가득 채우고 경고등 들어올때까지 다니면 400km 미만으로 나옵니다.


99.9999% 시내주행이고 자동차전용 고속화도로는 타지도 않으며 가다서다 반복만 하고 평균시속은 30km/l 미만입니다.


보통 M3타는 사람들 말로는 기름 가득 채우면 350km 탄다던데 이건 그냥 보통 세단을 타도 연비만 놓고 보면 M3나 보통 세단이나 별 차이도 없습니다.(아 연비는 거의 M3 구만)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날 기름을 가득 채우고 월,화,수,목요일 탔는데 아직 기름이 1/4 도 쓰지 않았지 말입니다.


그냥 4일 타는데 1/4 썼다고 치면 이게 이론적으로 가득 주유하면 최대 16일 아니 못타도 보름은 탄다는 얘긴데요.


물론 어디 중간에 딴데 안가고 집하고 회사만 다람쥐처럼 왔다갔다 할 경우로 가정하면 말입니다.


갑자기 오늘 이런 생각을 해보니 조신하게 타고다니면 2주는 타겠구나라는 허황된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을거라는걸 알지만...-_-(제 경우엔 보통 가득 주유하면 1주일이면 다 써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시내주행만 할거면 소형차를 수동으로 사서 다니는게 이래저래 이득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불과 3년전만 해도 기름값이 1,500원이 되면 세상에 종말이 올줄 알았는데 이게 뭔일이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