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안녕하세요?
요즘 텍사스에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잘 안내리던 눈이 다 내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잘 계신지요? ^^
오늘 어쩌다가 바람이 불어서 pc통신, 하이텔로 접속을 했습니다.
새로운 공지사항이 있더군요. 바로 VT서비스를 이제 중단한단 내용이었습니다.
갑자기 그동안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더군요. 아직까지 유지하던 하이텔을..
제가 좀 어릴 때 부터 컴퓨터에 취미를 붙였던지라 국민학교(초등학교)때로 올라갑니다. ^^;
막 하이텔로 바뀐 케텔과 천리안, 후발주자였던 나우누리... 그리고 여타 사설BBS들..
밤을 세워가며 ^^ 1200bps급(mnsp?같은 숫자도 있었는데..) 2400급을 거쳐
나중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상으로 받았던 14400모뎀(당시 25만원정도)의 치지지직~~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접속했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56k를 거쳐 지금은 더 높은 규격도있다고 하던데.. ^^;;
속도 조금이라고 빨리 해보겠답시고 모뎀 초기화 명령을 배워선 나름대로 세팅하고
또 사설 BBS를 운영하면서, 용돈 등으로 모은 돈을 전화선 선로를 새로 놓는데 쓰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며 보냈습니다.
그때 만났던 좋은 분들이 많았지요. 동호회모임이란 것도 해보고 번개란 것도 해보구요. ^^
지금은 전부 애엄마 아빠 소리 듣고 계시겠죠. 사실 저도 급하게 굴면 들을 수도 있는 나이가 됐구요. 하하..
오랜만에 하이텔 CAR란에 찾아갔습니다. 예전에 주옥같던 글들과 여러분들이 보이더군요.
원형민(upstream)님이 참 유명하시죠. 해박한 지식과 함께요 ^^ 미국으로 가셔서
미국 소식 전해들을 때 마다 상상 했는데 제가 정작 미국에 오게될줄 몰랐네요. ㅋㅋ.
제가 또 기억하는게 배지운님(영어로 에스프릿S?)과 싸이이크님 마이크로닉스님, 이기봉님? 음.. 또 여러분들이 기억에 남네요.
이젠 이렇게 정보가 모아지지 않고 방대하니 know-how가 아니라 know-where 란 말이 나올법 합니다. 예전엔 car란이나 달구지 같은데 물어보면 왠만한건 다 알수 있었는데 말이죠 ^^;
..
어린것이 왠 세월 타령하냐 싶으시겠지만 그래도 뭔가 끝난다고 하니
기분이 좀 싱숭생숭해져서 글을 남깁니다.
전 곧 골프 mk4 gti를 입양할 것 같습니다. 머리칼을 너무 쥐어 뜯었나봅니다.
아직도 선택을 못 하고 헤메는걸 보면.... 무려 16만키로 탄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ㅎㅎ;
그럼 ^^
요즘 텍사스에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잘 안내리던 눈이 다 내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잘 계신지요? ^^
오늘 어쩌다가 바람이 불어서 pc통신, 하이텔로 접속을 했습니다.
새로운 공지사항이 있더군요. 바로 VT서비스를 이제 중단한단 내용이었습니다.
갑자기 그동안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더군요. 아직까지 유지하던 하이텔을..
제가 좀 어릴 때 부터 컴퓨터에 취미를 붙였던지라 국민학교(초등학교)때로 올라갑니다. ^^;
막 하이텔로 바뀐 케텔과 천리안, 후발주자였던 나우누리... 그리고 여타 사설BBS들..
밤을 세워가며 ^^ 1200bps급(mnsp?같은 숫자도 있었는데..) 2400급을 거쳐
나중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상으로 받았던 14400모뎀(당시 25만원정도)의 치지지직~~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접속했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56k를 거쳐 지금은 더 높은 규격도있다고 하던데.. ^^;;
속도 조금이라고 빨리 해보겠답시고 모뎀 초기화 명령을 배워선 나름대로 세팅하고
또 사설 BBS를 운영하면서, 용돈 등으로 모은 돈을 전화선 선로를 새로 놓는데 쓰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며 보냈습니다.
그때 만났던 좋은 분들이 많았지요. 동호회모임이란 것도 해보고 번개란 것도 해보구요. ^^
지금은 전부 애엄마 아빠 소리 듣고 계시겠죠. 사실 저도 급하게 굴면 들을 수도 있는 나이가 됐구요. 하하..
오랜만에 하이텔 CAR란에 찾아갔습니다. 예전에 주옥같던 글들과 여러분들이 보이더군요.
원형민(upstream)님이 참 유명하시죠. 해박한 지식과 함께요 ^^ 미국으로 가셔서
미국 소식 전해들을 때 마다 상상 했는데 제가 정작 미국에 오게될줄 몰랐네요. ㅋㅋ.
제가 또 기억하는게 배지운님(영어로 에스프릿S?)과 싸이이크님 마이크로닉스님, 이기봉님? 음.. 또 여러분들이 기억에 남네요.
이젠 이렇게 정보가 모아지지 않고 방대하니 know-how가 아니라 know-where 란 말이 나올법 합니다. 예전엔 car란이나 달구지 같은데 물어보면 왠만한건 다 알수 있었는데 말이죠 ^^;
..
어린것이 왠 세월 타령하냐 싶으시겠지만 그래도 뭔가 끝난다고 하니
기분이 좀 싱숭생숭해져서 글을 남깁니다.
전 곧 골프 mk4 gti를 입양할 것 같습니다. 머리칼을 너무 쥐어 뜯었나봅니다.
아직도 선택을 못 하고 헤메는걸 보면.... 무려 16만키로 탄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ㅎㅎ;
그럼 ^^
2007.02.01 15:56:33 (*.134.207.82)

아.. 저도 원형민님이 생각납니다. 2400bps 모뎀으로 1MB 다운 받는데 1시간 걸렸던 기억도 새롭게 나는군요..
2007.02.01 17:34:19 (*.121.79.7)

크흐.. 추억 같이 하실 분들이 많아서 기쁩니다...
도깨비 램사주 띄우고 뭐 Xtalk 쓰면서 통신하다가, 하늘소에서 "따르릉"에 걸쳐 "이야기" 통신애뮬레이터를 만들어줘서 환호성 지르던 시절... 그들 때문에 "통신창"이 파란 바탕에 하얀글씨(바탕체)로서 대명사로 굳혀진 것 같습니다.
도깨비 램사주 띄우고 뭐 Xtalk 쓰면서 통신하다가, 하늘소에서 "따르릉"에 걸쳐 "이야기" 통신애뮬레이터를 만들어줘서 환호성 지르던 시절... 그들 때문에 "통신창"이 파란 바탕에 하얀글씨(바탕체)로서 대명사로 굳혀진 것 같습니다.
2007.02.01 18:06:28 (*.68.16.174)

01411로 접속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2400MNP 모뎀에 Z-MODEM으로 하루 종일 받다가 혼나고... ㅋㅋ안그래도 그 기사 보고 연구실 후배와 이야기 했었지요. KERMIT은 안된다면서ㅋㅋ
2007.02.01 18:16:21 (*.148.229.112)

저도 원형민님이 생각 나는군요.. 겸손함에 해박한 지식.. 중고물품거래를 한적이 있었는데 좋은매너로 항상 기억됩니다..
2007.02.01 18:17:55 (*.87.60.103)

추억속의 하이텔... 물론 주 활동은 바쿠둘이었지만... 대학때는 차사랑 부시삽도 해보고...
석사때는 "이야기"의 바탕화면 파랑을 교수님 눈에 띨까봐 하얀색으로 항시접속...
석사때는 "이야기"의 바탕화면 파랑을 교수님 눈에 띨까봐 하얀색으로 항시접속...
2007.02.01 22:29:40 (*.129.200.153)

한여름밤의 꿈이라고 해야하나요...10~20대시절의 추억들이 점차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가네요. 처음 프리첼에서 테드를 마스터께서 태동시키셨을때 카란에서 역사적인 테드의 개설을 알리셨던 글 아직도 기억납니다. '재밌겠는걸~' 하면서 냅다 가입했었죠~
2007.02.01 22:49:02 (*.212.116.73)
저도 달구지 회원이었는데... 95년인가요?? 장태산(?)휴양림 MT때 참석해서 참 즐거웠던것 같았는데 벌써 십여년전의 일이되었군요... 매일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보며 즐거워했었는데 말이죠...^^
2007.02.01 23:58:05 (*.41.134.174)

저..혹시 90년대 초반 사설BBS 나래네 아세요? 92년 가을정모까지 나간 후 안나갔는데..
운영진 멤버들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헐.......
운영진 멤버들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헐.......
2007.02.02 00:33:27 (*.133.99.193)

하이텔에서 저를 다 기억해주시다니 송구스럽습니다.^^ 하이텔은 제 대학교때 추억의 장소이자 직장이기도 하여서 남다른 애착이 있었는데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이 현실인가 봅니다.
2007.02.02 00:45:59 (*.148.16.144)
하이텔은 아니고 전 10년전쯤에 나우누리를 사용했었죠...그때는 '젊은시절'(....어르신들 앞에서 이런 단어쓰기 참-_-;;)이라 바이크쪽에 관심'만' 있었는데....CAP동의 글은 'DOWN'명령으로 몇백킬로바이트 짜리 텍스트화일로 게시판의 게시물을 통째로 다운받아놓고 보곤했죠;;
친구 하이텔 아이디로 역시 달구지 게시판도 통짜 다운;
친구 하이텔 아이디로 역시 달구지 게시판도 통짜 다운;
2007.02.02 01:08:12 (*.114.62.66)

오랜만에 추억의 하이텔을 기억하게 되네요.
전 당시에 seo0909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었고, 글쓰다가 날린 적 참 많았지요.
위에 언급된 유명인사분들 모두 잘 기억합니다.
전 당시에 seo0909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었고, 글쓰다가 날린 적 참 많았지요.
위에 언급된 유명인사분들 모두 잘 기억합니다.
2007.02.02 03:03:15 (*.160.228.216)

저도 위에 진옥님 마제스틱 아이디쓰시던거 기억나는데요 ㅎㅎㅎ
여기도 몇 분 계시네요 genlee, dkorando님 ㅋㅋㅋ
여기도 몇 분 계시네요 genlee, dkorando님 ㅋㅋㅋ
2007.02.02 07:25:09 (*.90.32.233)

형민님은 지금 미시간에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잘 일하고 계십니다. 몇달 전에 뵈었을때는 요새는 도저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시느라 책이나 글 쓰실 여유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2007.02.02 08:02:14 (*.149.144.140)

진옥님 전 위에 승진님이 말한 dkorando 였답니다.
별로 글을 많이 쓰거나 하진 않았던 격이구여...실은 그시절 워드가 느렸더랬죠ㅋ
아마 제 격엔 한번정도 만난적이 있을꺼에여...^^
별로 글을 많이 쓰거나 하진 않았던 격이구여...실은 그시절 워드가 느렸더랬죠ㅋ
아마 제 격엔 한번정도 만난적이 있을꺼에여...^^
2007.02.02 12:19:07 (*.125.82.178)

저도 원형민님의 겸손하면서 해박한 글들이 기억이 나네요. 기억 나는 분 중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지내시나 가장 궁금한 분은 레비론 이라는 필명을 쓰셨던 이경주 라는 분입니다. 이름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네요.
그당시의 튜닝 문화에 견주어 한참 앞서 나가셨던 분으로 기억이납니다. 하이캠에 독립스로틀 등등 NA full tuning에 도전하셨던 분, NA로 휠마력 200 마력에 도전하셨던 분. 어쩌면 제 튜닝 방향도 그 분 영향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당시의 튜닝 문화에 견주어 한참 앞서 나가셨던 분으로 기억이납니다. 하이캠에 독립스로틀 등등 NA full tuning에 도전하셨던 분, NA로 휠마력 200 마력에 도전하셨던 분. 어쩌면 제 튜닝 방향도 그 분 영향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2007.02.02 12:55:25 (*.108.201.223)
TOG 이경주님 말씀하시는군요.......몇년전에 한번 뵜었는데 ㅎ
호롱불로 사설BBS만들면서 놀때가 좋았었던것 같습니다... ㅠ ㅜ
호롱불로 사설BBS만들면서 놀때가 좋았었던것 같습니다... 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