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수동 변속기에 비할바 아니겠으나 자동변속기에서도 수동 모드는 상당히 재미가 있지요.
자신의 차량이 오토이더라도 수동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 익숙해져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수동 모드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쉬프트 업이라기 보다는 쉬프트 다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엔진 브레이크와 하중 이동( 브레이크와 함께 사용하는 수준입니다.)도 꾀할 수 있고 엔진 사운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할 때 적당히 굽어 있는 도로에서는 거기에 맞는 기어를 넣어 놓으면 코너에서 알아서 감속하고 가속할 때 힘도 잘 받고 편리합니다.
거기에 엔진 사운드도 함께 즐길 수 있고요.
지나치게 혹사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얼마전 찍어 놓은 비디오가 있어서 비교 영상을 올려봅니다.

(( 동영상 1. ))
이건 3,4단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비교적 완만한 커브의 국도( 지방도)를 쾌적하게 주행하는 모습입니다.
재밌는 구간이 나오면 적절히 다이나믹하게 달리는 것이 국도 주행의 묘미인데 안전하고 즐겁게 주행하기 위해서는 제한 속도를 염두에 두면서 완급을 조절해야합니다.
동영상 끄트머리에 주거 지역에 진입하기 전 속도를 줄이려고 하는데 마주 오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오다가 급히 복귀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런 돌발 상황 때문에 블라인드 코너에서는 미리 감속하는 것이 좋겠지요.( 재미에 빠져들다 보면 잘 안되지만 항상 경계를..)

<object width="425" height="350"><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OjSoPWyCQQ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object>

(( 동영상 2. ))
이건 편안한 크루징 영상입니다.
좋은 날씨에 평화로운 국도를 달리는 것은 나홀로 드라이빙의 또 다른 즐거움이죠.
<object width="425" height="350"><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PpvQw65uEYM"><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ob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