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월에 다다르는 시점에서 거리에서 보는 R32의 대부분이 이미 드라이 전용 타이어로 교체한 것을 본 것에 자극 받아 저도 지난 일요일에 운동삼아 18인치 순정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R32는 4세대와 5세대 모두 18인치 225/40.18YR을 순정으로 사용하며, 타이어는 제가 좋아하는 컨티넨탈 스포츠 컨텍2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키로 차를 뜰때 하체에 기스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 혹은 하체에 공장에서 뿌려진 방청제가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렇게 간단히 휴지를 이용하면 하체의 자키가 결합된 부분의 미세한 기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별것 아닌 휴지이지만 의외로 효과적이라 작업이 끝난후에도 하체에 아무런 흠이나 흔적이 생기지 않습니다.


바퀴를 교체하기 전에 타이어 박힌 큰 돌이나 유리조각같은 것은 모두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자키가 없는 경우 사진과 같이 타이어를 바닥에 받쳐두어 만약의 경우 차가 떨어져도 사람과 차가 덜 다치게 합니다. 군대에서 수송병을 하신 분들은 아주 친숙한 장면일 것입니다. 항상 이런 작업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정석대로 작업하는 경우는 의외로 드문 것 같습니다.


18인치로 되돌아간 본래의 R32 look입니다.


뒤에서 보면 순정 타이어의 225사이즈와 스노우 타이어의 205사이즈는 육안으로 큰 차이가 있지요.


운전석쪽을 먼저 마무리하고 한컷


17인치 스노우 타이어는 R32를 구입할 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워낙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대부분 스노우 타이어 휠타이어 세트르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개 철제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R32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알루미늄 휠을 공급해서인지 거리에 보이는 대부분의 R32는 순정 스노우 타이어 패키지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225/40.18과 205/50.17 사이즈는 타이어의 직경이 같습니다.


HR그레이드이기 때문에 실내에 210km/h이상 달리지 말라는 스티커가 실내에 붙어 있습니다.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하고나서의 모습입니다.


작업을 하는 동안 그리고 작업이 끝난후에 비가 많이 와서 시승은 아직 못해봤습니다. 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오고 갈 때 마다 보이는 R32의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해서 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날씨가 좋아지는 날을 기다리는 것만 남았습니다.
집에서 50분 거리에 괜찮은 와인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날씨가 좋은 주말 한번 달려볼 예정입니다.

타이어의 폭이 205시절에 연비가 8.5이상이 나와주었는데, 순정 225로 되면서 연비에 변화가 생길지 한번 관찰해볼 일입니다.
18인치 휠 타이어가 17인치 스노우 휠 타이어보다 가볍더군요.
이제 제대로 된 신발을 신었으니 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