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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어느덧 젠쿱을 탄지 6개월이 넘어가네요 키로수는 벌써 만키로를 돌파했으니
생각보다 많이 타고 다니는거 같습니다.
저는 젠쿱 샀지만 뭐 세단 처럼 통학용으로 사용하는게 전부입니다.
빡센 주행은 자주 하지도 않고 약간의 고속 크루징과 트래픽이 꼬이거나 그러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가끔 밟는 주행을 하곤 합니다.
밟으면 기름을 많이 먹는 편이기 때문에 그냥 크루징을 하는거지만요 ^^;
그래서 가끔 이차로 학교 다니는게 사실 x친짓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에 타던 차량은 약 130마력의 차량이었고 젠쿱으로 바꾸면서 출력이 두배 이상으로 껑충 뛰어 올라서
조심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 차의 가속력에 익숙해지면서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월을 하는 경우인데 300마력이니까 멀리서 1차선에서 2차선에서 차가 있을 경우 가속을 쭉하면 샥샥 빠져 나갈수 있겠지 란
착각을 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무리 없이 제가 생각대로 가속이 이루어 지면서 신속하게 추월이 되는데
어쩔때는 출력만 믿고 나가다 1차선의 차와 2차선의 차들 사이가가 제차가 지나갈수 있는 공간이 반대로 좁아지는 지면서
못할때 착각을 했구나 싶습니다.
제가 다니는 국도에서 예전 130마력 짜리 차량처럼 풀가속하면서 예상 추월을 하는건 위험하단 생각이 안들었는데
300마력차로 똑같이 하는건 아무리 출력에 익숙해졌다 하더라도 이건 이야기가 다른거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요)

아직 간튜닝이 덜되셨군요....
사이드미러에 차가 사각지대로 사라만 졌어도 추월가능하다라는걸 컨버터블뒷좌석에서 120으로 칼질하는차에 탔을떄 제대로 느꼈습니다.
사람할짓 못된다라 생각들던데 그분차 몇번타고나서 저도 그렇게 깻잎한장차이로 칼질하며 돌아댕기더군요.
좋은건아닌것같습니다;

베테랑일수록, 끼어들기할 때 뒷차가 브레이크 안 밟을 정도로 최대한 차간거리 배려하면서(계산하면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정말 위험하거나 급박한 상황 아니면, 차선변경후 뒷차가 브레이크 밟지 않게끔 여유있게 변경하려 노력합니다^^;
(가끔, 빡빡한 공간으로 들어왔다 싶으면 꼭 비상등 누릅니다~)

머리에 볼트가 풀린 상태로 전환되지 않는이상..
최소 2미터 이상은..줍니다 ..
상대방이 2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깜빡이를 키고 저보다 빠른속도로 갈떄는 별로 불안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그 앞차와의 거리를 생각하지만요... ^^..

제가 권오식님의 경우라면 1차로 주행차량 뒤에서
나의 차선변경의도를 2차로 주행차량이 인지를 해달라는 의미로 적어도 3초이상의 우측방향지시등을 줍니다.
2차로 차량이 나의 의도를 알았다면 가속을 줄이던가 아님 나름의 준비를 할수있겠죠.
사이드미러 & 실내룸미러로 상황이 정리가 다 된게 확인되면 그때 차선변경을 합니다. 물론 가속을 하면서 차선변경을 해야 뒷차에게 민폐를 끼지치 않도록 합니다.
이런상황정리가 안되면 절대로 차로변경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무서워요...ㅎㅎ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운전이라
소심한 A형은 운전도 늘...소심하답니다..^^*
한국 도로에서 빠른 차를 탈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일반차 운전자들은 뒷차가 그렇게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 못하고
여유가 있다 싶으면 내차 앞으로 끼어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차의 운전자가 끼어들기로 결심하고, 깜빡이를 넣고, 핸들을 살짝 틀려고 하는 시점에
내차는 이미 바로 뒤까지 접근하여 그 공간을 통과하려고 하는 중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들어오려다가 급하게 흔들리며 다시 원래 차선으로 복귀하는 차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빠른 차로 과속을 시도할때는 반드시 상향등을 켜세요. 그게 안전합니다.

전 다 떠나서 시동 켜는과 동시에 헤드램프를 켜는 스타일입니다. 집에서 3분 이내 거리에 터널이 3개나 있기도 해서 그렇지만 보통은 제 움직임을 다른 차들이 인식하고 운전하는게 보입니다. 안개등은 비추.
또한 미국에서 DRL덕분에 사고를 피한적도 많아 신뢰가 갑니다. 연비야 순정 HID라 별로 들지도 않고~ 사고 한번 나면 말짱 도로묵 될텐데 걱정할 필요도 없지요. (실지 사고율이 줄어든다는 통계도 있어 버스들은 보통 상시 점등되어 있죠)
그나저나 차가 커지면서 그런 공간 판단이 어려울 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그랜드카니발, TG, 투스카니, 이번에 업어온 녀석까지 해서 4대를 돌려타는 일이 많은데 차 크기가 다 달라서 가늠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가속력도 다 다르고 사람들 인식도 다릅니다. 투스카니를 타고 운전하면 사람들이 경쟁하려는 심리가 읽히곤 하거든요.
롤링 스타트를 해보면 알수 있습니다. 200마력대 차량을 먼저 보내고 불과 2~3초 뒤에 500마력대 차량으로 따라갈라고 해보면 한참 밟아야
따라가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