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단순히 탈것의 개념을 넘어서 취미의 단계로 들어가면
자신의 본연의 일과(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외에 거의 모든 범주에서
생활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단계에서 우리는 튜닝을 하고
또 다른 나의 표출을 위한 작업들을 한다.
튜너의 입장에서 보면 생활의 대책인 직업이기도 하며 자기자신에 대한
평가와 도전이기도 한것이 튜닝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작금에 이르러 인터넷과 동호회들의 두드러진 활동에 힘입어서
어떠한 결과물은 빠른속도로 전파되기도 하며 나름대로의 잣대에
평가되기도 한다. 이 평가라는 부분이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너무도
많다. 하나의 튜닝을 하기 위해서 튜너는 그대로 제품으로 나와진
그래서 딱히 기술이랄것도 없는 "장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제까지 누구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커스텀 작업을 하고 나면

정말 예상치 못한 악의적 평가와 무시 혹은 아는채(?) 로 일관된
그러한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만약 그러한 평가를 내리는 분들이 어떠한 작업을 했을때
그 작업에 대해서 세인들이 같은 방법으로 평가를 한다면 과연
그 기분은 어떠할지 상상해본다.
일례로 내가 4미리오버 (베타엔진은 순정 보어가 82mm) 86mm 보어로
그누구도 실현하지 못했던 베타 2.2 엔진을 처음 만들었을때
제일 많이 들어야 했던 소리가 저거 얼마 안가서 퍼질거야~!
4미리는 내구성이 약해~! 슬리브 박는데 열변형이 관건인데
그런거 고려는 했는지 몰라~!....., 등등

4미리 베타엔진 즉 2.2 베타를 위해서 4년동안 나름 일교차가
가장 심하다는 지역에 블럭을 가공할대로 다 가공하고
묵혀두고 꼬박 만 4년을 자료수집하고 준비하고 해서 시행해온
작업에 대해서 그 결과물을 알리는 글을 읽어본 그 짧은 순간에
자신의 잣대로 자신이 아는대로 마치 그게 절대적인듯 평하고
무시해버렸던 많은이들....,
우리는 왜 노력한자에게 성공했던 실패했던 박수를 쳐주기 보다는
비난과 불신으로 점철된 평가를 내려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우매하고 실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4년이라는 준비과정을
가지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시행해온 그 작업을 어떻게 글 읽는
그 순간에 머리에 떠오른 의문점과 자신의 지식의 잣대로
일순간에 평가를 해버리는지..., 참으로 도전의지를 꺽어 버리는
평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오히려 그러한 결과물을 지켜보는 선진국의 튜너들은 박수를 쳐주고
대단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데 어떻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이제 1만키로를 넘어 거의 2만키로에 육박하고 주행시간도 7개월을
넘어서는 이 시점에서 처음에 그거 3천키로 이내에 엔진 블로우 될거야
나도 그랬어~! 이랬던 사람들과 그거 내구성이 없어서 곧 제출력
안나올거야~! 이러던 사람들과 공학적 근거를 들먹이며 문제점이 생길거라
단언하던 사람들은 이제사 침묵으로 넘어가 버릴거면서 그 땐 왜 그리
모질게들 가슴에 못을 박은건지....,

4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던
그러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무심코 뱉어버린 그 말들을 그저
아니었네? 그럼 괜찮은가보지 머! <== 이런 무책임한 말로
넘어가버릴거면서 어쩌면 그리도 독설들(내겐 가슴을 후벼파는
아픔을 느끼게 만든 말들이었습니다)을 해댔던건지 정말 정말이지
알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실패했어도 그러한 시도를 한 사람에게는
박수를 쳐주어야 하지 않을런지....,? 하물며 단방에 성공했음에도
받아야 했던 비난과 힐책과 무성의한 평가들을
다시는 내가 가고 있는 이길을 걸어갈 후배들은 겪게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