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얼마전 커스텀배기를 난생 처음 했습니다.
차는 볼보 S70R 2.3 리터 고압터보 입니다.
얼마전 엔진오버홀을 해서 욕심이 생겨 배기를 하게되었는데요
(BSR ECU되어 있는 상태구요)
다운파이프를 2.5인치로 (스포츠촉매 포함) 하고 현재 머플러는 순정입니다.
근데, 앞쪽 소음이 커지는 것은 나름 스포티하고 견딜만 한데
미세 진동이 상당히 느껴지는 군요
또 배기가스에 휘발유냄새가 많이 납니다.
예전에 알파로메오 탈때 촉매만 매그나플로우로 교체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런 진동이나 휘발유냄새를 못 느꼈었는데...
이게 커스텀업체에서 쓰는 스포츠촉매가 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라 그런지 (아마 국내에서 제작된걸로 압니다)
궁금합니다.
스포츠촉매를 좀 고급으로 바꾸면 증세가 좋아질런지요
1년마다 검사도 받아야 하는데 검사대행비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건 아닌지....
경험있으신 분들의 도움 요청합니다.

촉매랑 크게 상관없습니다.
앤드가 머플러가 순정이시라면 어쩔수 없습니다.^^
주위의 투스카니2.0 이나 엘리사, 젠쿱 38 같은 경우
1번파이프나 매니폴더까지 바꾸고 앤드머플러만 쓰는 경우..
직접 타보고 느껴보면 그 드르륵 거리는 미세한 진동과 특정영역대의 철판떠는 소리,..
불쾌하더군요 .
정답은 앤드머플러까지 바꾸시거나 아니면 순정 원상복구밖에는 없습니다.
촉매는바꿔보신들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국내 커스텀 배기업체나 배기메이커에서 나오는 촉매들...
전부 알맹이는 수입하고 껍데기만 새로만들어서 파는제품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
스포츠촉매가 아무래도 cell density를 줄여서 배압을 낮춰주는 구조라 접촉면적과 금속담지량 측면에서 순정보다는 취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촉매컨버터가 하나의 반응기이기 때문에 유속을 유지시켜주면서 배기가스 냄새도 줄이는 방법은 보다 투영단면적이 큰 녀석을 쓰는 방법일 것 같구요.. 하지만 저도 튜닝용 매그나플로우촉매 쓰고 있는데, 냄새는 좀 심해졌지만 규제기준에 미달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커스텀배기의 진동부분은.. 저같은 경우도 아직도 해결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 고질이라..
한마디로 답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운파이프의 직경, 재질, 두께 등에 따라 고유진동수가 변해서 특정부위에서 공진이 일어나는 상황은 에스엠순정배기처럼 무거운 쇳덩어리를 진동부위에 용접하여 방진하는 수동적인 방식은 있는듯 하지만 참 보기도 그렇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공간도 그렇게 나오지는 않겠더군요.. 진동때문에 배기관등이 파손되는 등의 사항이 발생하시지 않았다면 그냥 참고 쓰시고, 참으실수 없다면 순정 원복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봅니다.
제가 경험한 우리나라의 커스텀배기 만지는 분들의 공학수준은 한마디로 매우 낮다 입니다.. 진동과 공진 등의 계산을 통한 사전방지는 꿈도 꿀 수 없는 현실이지요..
리프트/호이스트에 올리셔서
플랜지와 용접을 육안과 손대보시고 세는곳없는지 일차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