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수 100대 MC Verna Sporty (Accent 3DR) 두 대째 운용하고 있는 김동욱 입니다.

 

오늘은 특히 레어차량 타시는 분들과의 소통 및 공감을 위한 글입니다.

해외 > 국내 순서이며, 간단한 설명이 포함됩니다.

부담없이 편하게 사진보며 읽어 내려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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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보니 확실히 세련된 디자인임이 증명되네요.

(제 차는 아니며, 저도 모닝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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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한 국산차임에도 불구하고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Hyundai Accent SR 입니다.

수출형 SR 스포츠 패키지로서 외관 파츠 및 하체, 실내 일부에 옵션이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라 보시면 됩니다.

눈만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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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135912482899.jpg 오버휀더를 제외한 SR 에어로 파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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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트렁크 스포일러.. 저 휠(컨셉트)은 또 어디서 구하셨는지~ ㅠ.ㅠ

한참 알아보다가 결국 SR 파츠 역수입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비용에 대한 부분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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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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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멋드러진 머쉰이기도!!

모두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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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해외 판매성적은 좀 나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터쇼 등의 행사에도 항상 등장했구요~

저놈의 트렁크 스포일러만 눈에 들어올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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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내로 넘어와 봅니다.

이화선씨 경기차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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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관련한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배칠수씨 차량입니다.

메쉬타입 휠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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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꾸며진, 국내에 있는 예쁜 모델 중 하나입니다.

다른 차량 사진들을 더 가지고 있으나 의도치 않는 오너와의 매칭이 염려되어 적당히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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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테일램프 블랙베젤 라이트닝~

겉 커버가 투명하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투명 커버)요즘에는 꽤나 은근히 보이지만, 처음 출시됐을 때의 그 특별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D.I.Y. 느낌이 강하지만 애프터마켓 완제품이 전무하므로 어쩔 수 없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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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대분, 수출형 16" 휠을 역수입해 장착한 차량입니다.

주로 젊은 오너가 많다보니 요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나름 레어템,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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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순정 바디에 인치업, 로워링 차량입니다.

아래에서 찍어서 저 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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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량은 결국 담배갑이 세워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스타일링팩 Front/Side 에어로 립 추가 장착)

그나마 시커멓기에 언밸런스함이 쪼끔 묻히지만 뒷 범퍼 하단부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머플러가 보이지 않는 운전석쪽은 더욱 완벽하지 못합니다.

글을 시작한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솔루션 또한 없으며, 리어 디퓨져를 이식해 볼 계획을 슬슬 잡고 있습니다.

 

 

4H/PCD100 덕분에 휠 선택도 자유롭지 못하고 (멀티홀 혹은 홀/PCD개조),

드레스업 하기에는 여러모로 최악의 차량입니다.

어지간한 작업은 커스텀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어서 비용면에서도 불리합니다.

두 대를 연달아 같은 차종을 타다보니 중복 투자는 없어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대상이 없다보니 공유할 수 있는 루트도 전혀 없고,

직접 해봐야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패와 후회의 반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어차량을 더욱 레어템으로 만들기 위한 열정으로 구입하여 시작된 동행이지만,

국산 소형차에 투자할 수 있는 한계에 대한 합리화도 지쳐가는 듯 합니다.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 건지 가끔은 한심스럽기까지 하구요.

 

* 파워챔버, 점화튜닝, 배기, 브레이크, 스포트댐퍼, 하드스프링, 스테빌라이져, 보강킷 등의 기본적 세팅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머쉰들과는 상대할 엄두조차 내지 않으며, 가끔 스킬로 따먹을 수 있는 정도의 리스폰스에 그럭저럭 큰 불만도 없습니다.

   핫해치라고 불러도 될만큼 수려한 스타일링(주관적 제 생각 ^^) 덕분에 더욱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꺼져가는 제 열정에 불살개 하나 던져넣어 주실 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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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의 내용은 꼭 차를 바꾸고 싶단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닌데,

제가 말 못하던 고민이 회원님들께 전해진 것 같아 '역시 환자들이구나~' 하며 놀랐습니다.

뭐 바꿔도 그만, 안 바꿔도 그만이지만 잠시 행복한 고민 좀 하겠습니다~

 

질문 하나 얹습니다~ ^^

차를 바꾼지 6개월도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전 차량(베르나 스포티)을 포함하면 딱 4년 됐습니다.

미혼(당장은 결혼계획 없음)이고, 나이는 내년 서른이며, 서울소재 대학원 진학이 결정되었습니다.

깜독님께서 캐릭터리제이션을 파악해주셨기에 도시설계전공(공학계열)이라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집과 학교가 가까워 당분간 버스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차를 처분하고 손에 넣을 수 있는 예산을 포함하여 ±2천만원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학생으로 살아온,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르는 죄스러운 상황에서 본다면

저 예산도 충분히 과할 수 있겠습니다. 집에 운행하지 않고 놀고 있는 차가 2대나 있구요.

대신 제 차에 투자되는 모든 비용은 어떻게든 충당하며 살았습니다.

 

어렸을 땐 무지함에 터보차도 말아먹어 보고, 겁 없이 중고 수입차도 리스로 맛봤기에

눈에 안 띄게 얌전히 다닐 때가 진작에 지났음을 인지하고 반성합니다.

'은색은 노땅이다' 라는 생각을 단번에 접게 만든 K7, SM7(New Art)과

튜닝빨 받으니 대단한 매력을 지닌 Genesis Coupe 슬릭실버가 위시리스트에 있습니다.

어두운 컬러톤의 Veracruz, Mohave도 아른거리구요.

단 한 군데도 손대지 않고 타고 싶은가 봅니다.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매인터넌스 비용에 불안해하며 신차도 아닌 수입차를 탈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차량에 하드코어 튜닝을 할 생각 또한 전혀 없습니다.

동네 최강 무적이던 GTI (Stage-2)가 올순정 M5에게 단숨에 발리던 모습을 본 순간부터

누구를 이겨 먹고자 빠른 차를 찾는 철없는 생각은 지운지 오래입니다.

 

저라면 어떤 결정 내리시겠습니까?

 

 

_Soul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