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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출근길이 자유로-강북강변-고속도로를 따라 강남으로 출근을 하다보니 집에서 출발하면 신호등 한두번만 지나면 계속 주행하게 됩니다.
문제는 항상 과속에 대한 단속이나 얘기는 많지만 주변 여건과 맞지 않게 저속운전 하는 차량때문에 차량의 흐름이 끊기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별 얘기가 없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면허시험볼때 면허공부 책자를 보면 적정속도에 대해 "주변의 흐름에 맞춰서 진행을 하여야 하고 지나치게 낮은 속도로 다른 차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구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너무 늦게 가는 차가 있는 경우 경찰이 세워서 경고를 주었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요즘보면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경우도 있고, 또 그보다 많은 경우가 운전중 전화나 다른짓을 하면서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가는 차들이 많다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새벽에 일찍 출근하며 보니 눈이 온 이후라서 그런지 노면상태가 나쁘지 않은데도 평균 주행속도보다 20KM 이상 느리게 운행하는 차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그런 차들이 제일 우측 차선으로 빼주는것도 아니고 차선 한두개를 막고 주행을 하다보니 교통흐름도 막히고 이 차들을 피해서 가기위해 다른 차들은 자꾸 끼어들기를 하게 되더군요.
면허시험을 단순화 한다는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더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앞으로 운전이 국민 생활이 기본이 될텐데 기본적인 운전 에티켓에 대한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전에 다른 게시판에 고속도로 1차선 정속주행에 대한 논란이 있었을때
제가 위와 같이 도로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미국의 사례를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와서 마땅히 비교를할게 미국의 사례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돌아온 답변은 "과속을 위한 변명"이었습니다.. ㅎㅎ
물론 제가 빨리 달리고 싶은게 있기도 하지만 저는 단순히 천천히 달리는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는 저속은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전면허 취득도 간소화되는데 걱정입니다.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운전 선진국이 되었음좋겠네요...^^

1차선 정속, 저속 주행 정도는 이제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습니다. 편대비행만 안해주면, 빠져나갈 공간만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평소 시내주행에서도 공간을 열어두는 것은 중요한데,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것도 있지만 좌,우측 차들이 긴급상황에서 회피할 때 2차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라고는 하지만 흐름을 외면하시는 분들이 여기까지 생각할 거라고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