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일전에 차량 선택 고민으로 '1000만원이 있다면?' 을 올렸던 김민혁입니다 :)
http://www.testdrive.or.kr/?document_srl=835808
http://www.testdrive.or.kr/?document_srl=893157
http://www.testdrive.or.kr/?document_srl=912245
새해가 되고 한살을 더 먹었지만. (다행히) 아직은 30대 초반입니다... 만. 중반이 멀지 않았군요;;
인수할 뻔 했던 엘리사의 교훈(?) 이후로 한동안 마음을 비우고 차 살 생각을 접어두고 있다가
살살 다시 더듬이를 가동시켜볼까.. 하는 중입니다.
본인 성향에 대한 반성과 자각.. 재발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각종 상념 끝에.
지금껏 정답이라 생각하던 엘리사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
대신, 주변에서 아무도 권한 적 없고, 출시이후 지금껏 관심조차 없던 SM7에...
그것도 VQ35가 아닌 VQ23 모델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 희안한 증상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출퇴근용 차량이 아닌 주말용 차량. 주로 여행목적으로 차를 쓰게 될 것이고..
이제 제 몸이 더이상 달리기 위주의 차량을 버거워한다는걸 인정한 것이죠;
SM7 VQ35는 아무래도 유지비용 측면에서 불리해서 본능적으로 피하다보니.
VQ23이 물망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NF 2.4 / TG 2.7은 여러가지 이유로 정을 못붙이겠구요..)
결론적으로는.. SM7 VQ23.. 5AT 모델 경험해보신 분들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해당 모델 차주분이 계시다면..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오너로서의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
(그나저나 1000만원이 있다면? 에서.. 2000만원이 있다면? 으로 컨셉이 변경되어야겠군요)

5단 미션이 아닌 초기 4단 미션으로 2005년형 SM7 XE 2.3을 5년간 탔었습니다.
1단에서 2단 넘어갈때 미션 충격이 조금 있으나, 타다보면 적응되었구요.
차는 2.3으로 넘치지도 않고 모자르지도 않은 성능을 보여줬었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일반적인 용도로... )
연비는 평균 8~9Km/l 정도로 보시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고장 내역으로는, 오토 도어락이 가끔 말썽이었던것, 그리고 썬루프 한번 고장난것 외에는 없었구요.
오일류만 교환하여 다녔습니다.
과부하 상황에서 미세한 노킹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 가족은 아이를 낳고 이주를 하기 전까지 즐겁게 탔었습니다.
아버님이 몇달전에 06년식 중고(5단미션)를 들이셨는데요, 제가 몇번 운전해보니 매형의 뉴임프보단 아무래도 하체나 소음이나 확실히 틀리긴 하더군요~(약간 고급스런느낌) 실제로도 앞유리 두께나 방음 등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나가는것도 시내에서는 굳이 3.5가 필요있을까 할정도로 (수동변속을 잘 쓰면) 꾀나 잘 나갑니다~
VQ23 2010년 2월식을 타고 있습니다.
결혼 후 첫 아이가 세상에 나와 첫돌까지 경차를 타다 신차로 구매했구요 만 1년 정도 되어가네요
일단 1년간 성능, 디자인 모두를 제외한 느낌은 패밀리카로 적당하며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음면에서도 2000cc 중형차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구요 (물론 V6와 L4의 근본적인 차이와 차의 무게도 있겠지만요 ^^)
차의 크기도 적당하고 연비도 장거리 고속주행시 잘 나오는 편이라 말씀하신 주말/여행용으로는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전 가끔 부산에 왕복할일이 있는데 정속주행 하면 14-15km/l 까지 나오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불끈하는 본능 측면에서 차량을 바라보면... 사실 가속력에서 무디긴 하고 터보와 비교는 불가지만 수동모드로 Shfit down하면 180-200까지는 젠틀하게 끌어오려주는 끈끈함이라 할까요?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차의 밸런스가 다부지게 느껴지더군요.
음..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시내연비와 현기차와 비교해서 높은 부품값 정도로 생각됩니다.
시내연비는 꽉 막히는 도로에서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모든차가 비슷하겠지만요 ^^)
두서없는 경험담이였습니다 ^^

3.5 타다가 천킬로 안된시점에서 사고로 폐차하고 2.3 다시 출고 해서 17만정도 탄 차량(둘다 2004년식)이 집에 있는데요, 제 기준으론 앉은키가 커서 뒤자석은 그리 편한 편이 아니고 앞자석이나 운전석은 그냥 무난함. 시내,시외 주행시 연비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연비는 정확히 측정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요, 풀탱크로 일주일은 넉넉잡고 탔었어요.초기 모델이라서 그런지 아주자잘한 스위치 고장(부품가 2000-3000원) 교환및 기본 메인터넌스 이외 속썩이는 거 없고 그냥 아주 무난한 패밀리카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차들 교환주기가 3-4년 10만킬로 정도인데, 이차가 집에 있는차중에 가장 장수하고 있는 차입니다.

2007년 1월식 2.3 5AT 모델 운행중입니다.
위에 다 말씀해주셨지만 5AT의 경우 2-3단에서 변속충격이 있습니다. 이는 악셀을 여유있게 밟아줄 때에는 느낄수 없고 살살밟아서 넘어갈 때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연비운전을 할 경우만 느낄수 있으며 간혹 차가막혀 30km/h정도를 유지하면서 주행하다 보면 2-3단사이에서 어리버리하다가 강한 충격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비같은 경우는 30L(약 5만원 언저리) 넣으면 시내에서 230정도 탑니다. 다만 얌전한 운전일 경우고 격한 운전을 하다보면 연비가 많이 떨어집니다. 고속 올라가면 연비 많이 좋아지구요. 참고로 서울에서 보성가는데 꽉 채운 상태에서 눈금 절반 약간 위쪽까지 닳았습니다. 탱크는 65L짜리구요.
방음같은 경우는 휠하우스 방음이 좀 별로입니다. 노면이 안 좋거나 물고인 곳을 지나다니다 보면 좀 거슬립니다. 또한 130km정도 넘어가면 사이드미러 풍절음이 꽤 커지기도 하구요.
앞좌석이 처음에는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엉덩이판이 좁고 세미버킷처럼 시트 날개가 솟은 형상인데 저는 처음에 겨드랑이부분이 불편에서 미쳐버릴뻔 했습니다. 지금은 격하게 좌회전 우회전 할때 겨드랑이 지지하면서 돕니다. 뒷좌석은 레그룸은 넉넉하고 제 키 183기준으로 시트코너에 엉덩이 딱 대고 앉으면 머리가 달랑말랑한 수준인데 솔직히 좀 거슬립니다.
저희 가족 기준으로 서스펜션이나 차체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처음 현대차에서 지금차로 넘어왔을 때는 부모님께서 생각보다 단단한 서스펜션 때문에 불만이 조금 있으셨는데 방지턱 넘을때도 비교적 출렁거림이 적고 고속운행 할때도 생각보다는 핸들링 감각이 괜찮은 편 입니다. 때문에 고속도로 110km/h 고정이시던 저희 아버지께서 160km/h로 막 차선변경하시며 다니시는데 재밌어 하십니다.
60000km정도밖에 주행하지 않았지만 고장한번 나지 않았고 가끔 밟아보면 '어? 이거 3.5엔진 잘못 박힌거 아니야?'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는 잘 나갑니다. 물론 3.5한번 풀악셀 해보고 나면 2.3 풀악셀시 사람이 엄청 여유있어 지더라구요.
참고로 sm7 3.5 타시던 형님께서 외곽에서 낙하물 밟고 180에서 돌아 중앙분리대 한번 가드레일 한번 부딪히는 큰사고로 차를 폐차하셨는데 정말 하나도 안 다치셨습니다. 그 외에 들었던 여러 사고소식에서 대부분이 경상이지 큰 부상 입으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사고나셨던 분들이 안전성을 상당히 칭찬하시더군요. 아 또 폐차하신 형님께서 K7으로 바꾸셨는데 sm7이랑 K7이랑 슬라럼으로 비교한번 해보시고는 K7에 불만이 생기셨더라구요. 뒷 프레임이 sm7은 우물정자 프레임이고 K7은 ㄷ형 프레임이라서 주행감각에 차이가 있다고 하십니다. 아 물론 좀 격한 상황에서요. 근데 이부분은 제가 느껴본 부분이 아니라서 참고만 하시라고 전합니다.
그외 궁금한점 있으시면 질문 주세요. 지금은 생각나는게 이정도네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들의 내용은 운행하면서 다 공감되는 내용들이네요. ^^
저도 2007년식 VQ23모델 60,000Km를 넘게타고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참높은차라고 생각됩니다.
VQ23엔진은 배기량이 2345cc에도 불구하고 고rpm까지 부드럽게 쭉쭉 뽑아주는느낌이 참좋구요,
아이신제5AT는 2-3단에서 변속쇼크가 있지만 직결감이 좋고 수동모드변속도 반응이 빠른편입니다.
승차감같은경우는 약간 단단한듯하지만, 코너에서 약간의롤을 허용하는편이며 고속안정성은 나름 좋은편입니다.
www.autoview.co.kr 사이트에 SM7 동영상시승기가 있으니 한번보시면 도움이되겠네요.
현재 회사차로 K5를 번걸아타고있는데 4기통과 6기통의 회전질감은 차이가분명하며, 하체감각도 비교우위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형 2.3 신차 출고 받아서 딱 일 년 정도 탔네요.
장거리 출퇴근이 많아서 벌써 45000km 넘었습니다.
그 전 차가 구형 sm5였고 지금 세컨카가 엘란트라여서 동급 비교는 힘들지만 일단 6기통 엔진의 느낌이 좀 다르더군요.
저속이나 고속이나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15인치 휠에서 17인치로 넘어온 탓에 처음엔 서스펜션이 좀 튀는 것 같았는데 이젠 적응해버려서 괜찮습니다.
다만, 시트(기본 가죽입니다.)는 불만입니다.
등받이 부분이 평평하다 사이드가 갑자기 돌출되는 형태라서 등판이 적당히 넓은 사람은 딱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은 등이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을 듯 합니다. 라운드형이면 좋았을텐데요.....
사이드도 그렇게 많이 나온 편이 아니라서 코너링시에 몸이 쏠리는 걸 잡아주지 못합니다.
천시트였으면 하고 바랄때가 많습니다.
속도감응형 잠금장치가 잘 고장난다는 이야기가 있고, 미션의 변속충격 이야기가 많은데, 가속시엔 거의 없고 엑셀 오프로 서행시에 가끔 나타납니다만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랜저나 기타 동급의 차량을 오래 운전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주행감이나 기타 질감은 부드럽고 고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연비가 좀 안 좋은 편인데 2003년에 처음 나온 차가 지금까지 거의 그대로이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당시의 현대차보다는 나았는데 말이죠.
과격한 주행을 별로 안해서 그런지 브레이크 밀림이나 파워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고 핸들이나 기타 부분의 유격도 작은 편인 것 같습니다.
타보신 분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만족이 많은데 연비만은 포기하는 편이더군요. 공인연비 9.8입니다. 그랜저 TG나 K7은 2.7도 11 정도 되죠.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투스카니의 경우 아무래도 결론은 엘리사다. 는 코멘트 일색이었는데, 의외로 SM7은 vq23의 만족도도 제법 높은 것 같아 놀랍습니다. 처음 글을 쓰면서도 예상하기로는 '무리해서라도 vq35가 정답이다.' 로 의견이 모아지지는 않을까.. 했었는데 말이죠 ^^ 사실 테드에서 절대적인 의견이 그렇게 되면 vq23은 선택에서 제외하고 다른 차를 생각해보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vq23으로 충분히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진지하게 구매 리스트에 올리고 시승을 해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준대형 세단. 이라는 차급 때문에.. 아무래도 아직 내가 타기엔 좀 늙어보이는 차량이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볼수록 분명 매력적인 차량인 것도 같고 매물도 제법 많아서 행복한 고민이 되네요~ ^^
다시한번 정성어린 의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너로서 남겨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고민할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전 오너는 아니지만
닛산이나 르삼 얼라이언스에 관심이 많은? 저로써 주위를 지켜본후 약간의 조언을 드린다면
VQ23은 컴포트한 패밀리세단입니다. (구 525V보다 잘나간다고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퍼포먼스가 모자라 튠을 시작한다거나 달리기 시작하면. 타는 동안 계속
RE35라는 글씨만 보인다고 합니다. RE35 RE35...
그건 뭐.. LE등급을 타는 저도 마찬가지네요 ㅎㅎㅎ

2006년에 구입했던가....5단 미션 적용되고 바로 구입해서 3년동안 14만킬로 주행하고 정리했습니다.
위에 회원님들 말씀에 보태자면 파워스티어링 배관 클랙, 스테빌라이져 링크 심한 소음발생, 브레이크 디스크 자주 휨, 도어모터 고장등의 고질정인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그것 외에는 정말 만족하면서 잘 탔고 중고 처분시에도 좋은 가격에 수월하게 거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패밀리카나 업무용으로 본다면 전혀 스트레스 없는 수준의 힘을 가지고 있고 하체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브레이크 밀림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제 경우 그전에 탔던 XG와 비교해서 문제 없었습니다만 개인차가 확실히 있는것 같습니다.
혹시나 직빨을 원해서 튜닝을 하실것 같으면 처음부터 3.5를 추천드리고 싶구요.

현재 SM7 차량은 제 생각에는 풀체인지 전 단계라서 차량 하자라던가 하는부분들은
타차량에 비해 꽤나 안정적 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구형 5호기 에서 작년 여름에 2.3으로 넘어 왔습니다.
패밀리 세단으로서 2.3정도의 차량이라면 아주 무난 하다 생각 됩니다.
하지만 2011년에 신형 SM7 이 출시 예정이라 하니 좀 기다려 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3개월 탔었습니다.
차량 성향(올순정)과는 동떨어진 과격한 주행을 주로 하였기에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
은근히 미션충격도 좀 있었고, 레드존까지 가지 않아도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꽤나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루프라인 덕분에 신장 180cm 넘으면 뒷유리에 머리 닿습니다.
우겨밟고 탔기 때문에 출력에 대한 부분은 마냥 좋았고(?), 연비는 5km/l 보장 못했습니다.
그래도 신차 가격대비 그만한 사양도 없다고 봅니다(LE 풀옵션). 아마 SE로도 만족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