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연식 9-3SS의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차를 구입했었습니다.

복잡하네, 버튼이 많네 하는 평들이 많지만

오너에게는 전혀 공감할 여지가 없는 평이고, 실제로는 매우 사용하기 편한 구조입니다.

 

이 시기, 이 차급에서는 보기드물게 내장재 전반에 우레탄 코팅이 되어있는데

이건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고급스런 질감과 촉감을 주는 대신 아무래도 내구성이 떨어지니까요.

특히나 볼륨 노브나 자주 쓰는 버튼의 표면 코팅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잘 벗겨집니다.

차주들이야 조심하니까 괜찮은데

동승자가 아무 생각없이 함부로 버튼이나 노브류를 조작하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깨끗이 써서 별 문제 없는 편이지만, 두 군데 미세하게 코팅이 일어난 곳은

얼마전 센스타 강남 본점에서 완벽하게 복원하였습니다.

대시보드에 미세하게 헤어스크래치가 있는 것도 결국 참지 못하고 전체를 다 작업했고

A필러 안쪽이나 도어핸들, 가죽시트의 옆면 등도 모두 꼼꼼히 스크래치를 찾아내 복원했습니다.

 

 

취향상 우드그레인이나 카본그레인 등의 장식을 너무 싫어하는 제게는

가장 고급스럽고 모던하다는 만족감을 주는

2005년식 사브 9-3 스포츠 컨버의 대시보드입니다.

어제 사업소에서 A필러 내부쪽 커버를 교체한 직후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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