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전.. 사놓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페브릭 체인의 성능을 테스트도 해보고, 운좋게 보현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면 멋진 설경도 사진으로 담아오고자 보현산에 다녀왔습니다.SG104419.jpg

일단 입구엔 폭설로 노면이 결빙되어 출입을 금한다 라고 써붙여놓은 바리게이트가 있었습니다만, 슬며시 옆으로 돌아서 진입했습니다. 이제부턴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아무도 없는 나만의 세상입니다~~

 

SG104424.jpg

페브릭 체인 생각보다 엄청 잘올라갑니다. 제가 생각했던 수준이 30% 정도라면 한 80% 수준으로 잘갑니다.

 

한참을 너무도 신나게 올라갔습니다. 이렇게나 잘 갈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중간에 무쏘 한대가 도랑에 쳐박혀 버려져 있더군요. 아마도 미끄러져 도랑에 박힌 후 차주가 그냥 차를 버리고 하산한 모양입니다. 차에 눈이 소복하게 쌓인게 버려놓은지 적어도 수일 이상 된듯 하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잘 올라가다가 드디어 도저히 올라기지 못하는곳이 나오더군요. 재차 시도를 해봐도 안됩니다. 사실 좀 더 도움닫기 해서 한번 더 시도하면 가능할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그렇게 어찌저찌해서 그곳을 통과한다 치더라도 조금만 더 가면 더더욱 경사가 급한곳이 있는것을 알기에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보현산 정상을 약 3km정도 남겨둔 지점이었습니다.

 

 

SG104433.jpg

내려오는 길에도 안정적으로 잘 갑니다. 차량이 awd이고, 4륜에 이 페브릭 체인을 다 건다면 눈길정도는 그 어떤곳이라도 다 갈 수 있을듯 합니다~

 

SG104437.jpg

천체관측중 이라는 표지판이 서있지요.

 

SG104438.jpg

 

겨울 다 끝나고 처음써본 페브릭 체인...... 강추! 입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