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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전.. 사놓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페브릭 체인의 성능을 테스트도 해보고, 운좋게 보현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면 멋진 설경도 사진으로 담아오고자 보현산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입구엔 폭설로 노면이 결빙되어 출입을 금한다 라고 써붙여놓은 바리게이트가 있었습니다만, 슬며시 옆으로 돌아서 진입했습니다. 이제부턴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아무도 없는 나만의 세상입니다~~
페브릭 체인 생각보다 엄청 잘올라갑니다. 제가 생각했던 수준이 30% 정도라면 한 80% 수준으로 잘갑니다.
한참을 너무도 신나게 올라갔습니다. 이렇게나 잘 갈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중간에 무쏘 한대가 도랑에 쳐박혀 버려져 있더군요. 아마도 미끄러져 도랑에 박힌 후 차주가 그냥 차를 버리고 하산한 모양입니다. 차에 눈이 소복하게 쌓인게 버려놓은지 적어도 수일 이상 된듯 하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잘 올라가다가 드디어 도저히 올라기지 못하는곳이 나오더군요. 재차 시도를 해봐도 안됩니다. 사실 좀 더 도움닫기 해서 한번 더 시도하면 가능할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그렇게 어찌저찌해서 그곳을 통과한다 치더라도 조금만 더 가면 더더욱 경사가 급한곳이 있는것을 알기에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보현산 정상을 약 3km정도 남겨둔 지점이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안정적으로 잘 갑니다. 차량이 awd이고, 4륜에 이 페브릭 체인을 다 건다면 눈길정도는 그 어떤곳이라도 다 갈 수 있을듯 합니다~
천체관측중 이라는 표지판이 서있지요.
겨울 다 끝나고 처음써본 페브릭 체인...... 강추! 입니다~


부피때문에 패브릭체인사서 트렁크에 넣고 다니긴 하는데
왠만한 눈은 그냥 다녀서 아직 한번도 직접 써보진 못했는데
사진을 보니 잘 산듯 하네요 ㅎㅎㅎ

으음~! 멋집니다~ 밀양에서 한번 뵈면 좋겠는데 희희희 ^^
저도 골뱅이 올리고파요 ㅎㅎㅎ
여친이 천문대 이야길 하길래 보현산 천문대에 아는 분 계시다고 큰소리 빵빵 쳐버렸습니다 ( ㅡ_-) 언제 한번 신세를;;;; 굽신굽신
저도 오늘 아이젠 차고 雪山을 등반하고 왔습니다.
정말 든든하더군요^^ 체력만 받쳐준다면 어디든 갈 수 있을 듯 한^^
웬 동문서답을^^

염화 칼슘 범벅된 길만 보다가 덕분에 모처럼 눈길 다운 눈길을 구경했네요.
올 겨울 가기 전에 저런 길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이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올 겨울 내내 살까말까 고민했던 제품이네요. 내년에도 같은 고민을 하겠지만요..ㅎ
아스팔트 주행만 하지 않으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주말에 사무실에 앉아서 이래저래 되지도 않는 일들에 스트레스만 가득 받고 있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설경이네요~`
저도 당장 퇴근해서 체인 장착하고 설산을 가고 싶지만. 이곳엔 눈이 다 녹았네용;;;

고지대라서 눈이 녹지 않고 있나보네요. 현민님 잘 지내시지요?
흰 눈이 덮인 산 속에 흰색 차량이 정말 잘 어울리는 사진입니다.
패브릭 체인은 사용 후에 뒷처리를 어떻게 하나 궁금하군요.
1회용인지, 아니면 물에 씻어서 보관하는지, 아니면 그냥 보관하면 되는지요?
현민님 글 볼때면, 이번 주말엔 영천 쪽으로 함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습니다만 막상 주말이 되면 잊어버리고, 청도 운문댐 쪽으로 향하게 되는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보현산 한 번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