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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유난히 긴 올해 겨울에도 불구하고 겨울 오픈 드라이빙이 참 맛이라 생각하면서
머플러와 털모자로 중무장 한 후 몇 번의 겨울 오픈을 도전을 했지만
초반의 상쾌함은 말미에 코 찔찔이로 마무리 되면서 결국 탑을 닫았더랬죠 ㅜ
오늘은 지방 출장 교육이 천안에 있었는데 회사에서 왠일로 오후 3시 에 보내주네요
오후 3시!! 이 화창한 날에 오후 3시라.... 이건 신의 뜻이니라...
드뎌 올해 첫 오픈 와인딩을 하기로 결심한 후 이 지역 근처 성지를 생각해본 결과
엽돈재가 생각 나더군요 처음 도전이라 좀 떨렸지만 노면도 그리 차지 않고..
아무튼 오후 3시 퇴근에 모든걸 뒤로 날렸습니다 만세~
많은 분들이 엽돈재를 다녀와 보셨겠지만..
코너 초입진입시 2단으로 감속해서 엔진 리밋까지 돌리느냐..
3단으로 엔진 회전수를 죽이지 않고 쭉 가느냐.. 아 무지 갈등되게 하네요
실험적으로 저의 판단은 결국 3단으로 최대한 코너링 스피드를 죽이지 않고
공략하는게 빠르다.. 였습니다.. (자연적으로 코너진입시 좀 무서웠어요ㅠ. 후덜덜..)
중미산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
결국 마지막엔 탑 닫았습니다 ;; 뒤통수랑 뺨대기가 너무 추워요.. ㅠ
아이폰으로 열심히 찍었다 생각했는데 이모양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 황사였다고 하네요.... 저만 몰랐습니다... 내 기관지.... 켁....


그런곳이 있었군요. 검색해보니 바이커들의 성지네요. 보기 좋습니다.
저도 쌀쌀한 날씨 대비할겸 반장갑 하나 장만했습니다.
올해엔 태백 같이 가요.
저도 3년을 엘란과 같이 하며 집사람과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는데 연예할때 설래임 같은 엘란 다시봐도 참 아름답군요^^

싸브 타고 예전에 그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랑 드라이브 갔다가.. "추운데 한번 열어보고 타보는게 어때!?" 라고 했더니 흔쾌히 "그래~!" 해서 뚜껑 열고 달렸다가... 흐흐흐 그 뒤로 전 혼자 귀덮는 털모자+레이싱 장갑+파카 입고 드라이브 나가곤 했습니다. 아, 비오는 날에도 활짝 열고 몇번 달린 적도 있네요~ 아무튼 그 뒤로는 적당히(!) 스포티한 세단+로드스터가 꿈이 됐습니다. ^^ 언젠가 이뤄지겠죠. 엘란 부럽습니다 ^^
전 싸브 탈 때에도 그랬지만 언젠가 이것 해볼려구요 ㅎㅎㅎ.
코 찔찔 흘려도 좋으니 제 차도 뚜껑 좀 열렸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