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도 우중충하고 왠지 자장면이 땡기는바람에.
수업이끝나고 학교선배들과 화교분이 운여하시는 중국집에 다녀왔습니다.
깐풍기와 자장면 그리고 잡탕밥으로 배를 두둑히 채운후.
소화도 시킬겸 Autozone 이라는 조그마한 자동차 hobby shop 에 들렀습니다.
(애프터마켓 부품들을 파는 autozone 이 아닙니다..^^;)
워낙에 차를 좋아하고 하고있는 공부도 그쪽인지라 자주 들리는 샵이지요.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못보던놈이 떡하니 버티고 있더군요.
사실 구입하고 집에와서 알아보기전까진 잘 알지 못했던 차였습니다.
비록 배경을 알진 못했지만. 쫀득한 색깔조합, pure speedform을 보여주는 라인.
뭣보다도 필요한만큼의 디테일을 담고있는 퀄리티에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적지않은 가격에 순간 많은 고민을했지만. (통장잔고를 되뇌이며) 정신을 차려보니
주인 할아버지는 어느새 웃음을 지으며 영수증을 내어주시더군요.

집에와서 몇시간째 힐끔힐끔 보고있습니다. 참.... 잘지른것같네요. ㅎㅎ

대충 알기론 1968년도 정도에 르망레이스에서 데뷔를 했다고 알고있습니다.
5.4리터 1000마력의 괴력을 뽑아내는 말그대로 괴물로 불렸다네요.

더 자세한 스토리를 알고계신분이 있다면 꼭좀 알려주셨스면 합니다. ^^

한참동안 세차도못하고 주차장에 숨어지내는 s40이 사진찍어줄생각은 안하고
집에와서 프라모델 사진만 찍어서 올리려니 좀 미안한마음이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