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잡지에서 일본의 페라리 모임에 대한 소개글에서 '페라리 총각'이란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른바 페라리를 동경하지만 아직 페라리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칭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포르쉐 팬을 자처하며 페라리에 대해서는 그저 속물스럽다고 치부해 왔습니다만,
오늘 처음으로 페라리에 앉아보고선 저도 속물이었음을 께닫게 되었습니다. ^^;

제가 경험했던 그 어떤 차와도 달랐던 점은 다른 무엇도 아닌 냄새였습니다.
신차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어릴 적 모터가 달린 장난감 차를 처음 가졌을 때 나던 그 냄새말입니다.
이렇게 저녁에 앉아 돌이켜보니 그 냄새말고는 로터스와 매우 흡사한 느낌이라 크게 이질감이나 새로움은 없었던 듯합니다. 카펫도 없는 실내에 허접한 오디오 덩그러니, 가벼운 몸놀림, 단단한 브레이크,,,
단단하고 억세게 밀어붙이는 포르쉐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폰카라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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