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차가 세대가 있습니다

1.아빠의 메인 베라크루즈

2.아빠의 출퇴근용 마티즈1 수동 (이하 황마)

3.엄마의 스파크 수동

황마도 엄마가 타던거 아빠가 받아서 타고 있습니다...베라크루즈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뻘소리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역은 강원도 동해입니다...

아빠는 출퇴근이 5분이면 해결되고 차도 별로 다니지않는 도로로 다녀서 문제될게 없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출퇴근을 삼척으로 합니다...동해에서 삼척으로...출근이나 퇴근할때 가끔씩 큰차들이 위협하고 끼어들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얼마전 제가 스파크조수석에 타고 엄마가 운전하고 둘이서 시내로 갈일이 있었는데 정말 경차무시를 바로 느꼈습니다...왠 렌트넘버붙인 YF가 끼어들고 급브레이크 밟고 난리가 났었습니다...인터넷으로만 보던 위협운전 같은거...

엄마성격에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저도 성격이 뭐같은지라 무조건 따라가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신호걸려서 두대가 멈췄습니다 YF가 앞에 저희가 뒤에...그래서 엄마랑 잽싸게 내려서 앞차로 가서 창문열게하고 욕을 시작했습니다...전 조수석쪽으로 가서 창문열으라 하고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서 앞문이랑 뒷문을 열어놓고 버티고 있었습니다...도망못가게...

처음엔 자기가 어쨌는지도 모르는척 하고 시치미 떼다가 제가 문열고 욕하고 엄마도 욕 퍼붓고 발광을 하니까 그제서야 마지못해 잘못한걸 인정하더군요...

사과받고 출발했는데 YF...쫄아서 그런지 달리지도 못하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정말 앞차가 급브렉 밟았을때 핸들 안틀고 직빵으로 브렉밟았으면 사고가 날뻔했던 상황이었습니다...아주 살벌하네요...

반면 베라크루즈를 타고 어딜 가면...
아주 쾌적하게 다닐수 있더라구요...아주 똘끼충만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뒤에서 달려가면 피해주시고...고속도로에선 더욱더 그렇더라구요...배틀하고싶은차만 아니면 거의 1차선으로 달리다가도 피해주고 그렇더라구요...100키로 후반대에서 200키로 영역올라가면 당연히 라이트켜고 달립니다...빠르게 달려가고있으니 피해주시오~~하는 알림역할로...

이야기가 옆으로 샜나네요...;;

암튼 경차무시...허세에 쩔어서 작은거...싼거...사용하는 사람을 무시하는거 이런거 좀 없어지면 좋겠네요...차가 아무리 좋아지고 주차를 자동으로하고 스마트폰으로 시동걸고 의자에 진동오고 차간거리 유지해주고...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의식이 변하지않는다면...답이 없는거죠...선진국으로 가기 힘든겁니다...일본이 아무리 까여도 도로위에선 아주 예의바르고 좋더라구요...
깔때 까더라도 본받을건 본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제 주위...그리고 테드엔 경차를 무시하는 그런 행동을 하시는분이 안계시면 좋겠네요...

앞뒤도 안맞는 주저리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